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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회사 남직원 때문에 진짜 미치겠습니다

ㅇㅇ |2022.12.04 19:11
조회 349,873 |추천 1,446

좋은 일도 아닌데 후기라고 표현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추가글 남겨봅니다.. 그냥 하찮은 푸념하듯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ㅜ

우선 후기 아닌 후기를 말씀 드리자면 이 글을 올리고 다음날 출근하니까 잠깐 밖에서 보자는 제스쳐를 하길래 계속 무시했더니 제 자리까지 와서 속삭이듯이 말하려 해서 그냥 대놓고 다 있는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정말 싫고 다른 분들이 보시면 무슨 사이라도 되는줄 오해 하실까봐 그것도 진짜 싫다 했더니 남들이 본인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싫었는지 자꾸 나가서 얘기하자길래 제가 팀장님이랑 왜 자리까지 이동해서 둘이 얘길 나눠야하냐 더 이상 강요하시면 직장내괴롭힘으로 신고할거다 했더니

진짜 벙찐 표정으로 하.. 아니 알겠어요 하고 주변 눈치보면서 자리로 돌아가더라구요. 하나 의문인건 제가 늘 싫다고 했고 늘 정색했는데 못 알아듣는것 같던 사람이

여러 사람들 듣는데서 말하니까 고분고분하게 자리로 돌아가는거 보고 저 싸패같은 사람도 남 시선은 의식하나보다 생각이 들었네요

근데 말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여러분 걱정처럼 신당역 사건도 있었고 해서 저도 그런 부분이 걱정인지라 제가 믿고 의지하는 직원들한테 처음부터 어찌 된 일이었는지 말씀 드렸더니 버스 타지말고 집까지 데려다줄테니까 퇴근길에 꼭 같이 가자 해주셔서 정말 죄송할정도로 감사했어요,,

그 외에 다른 직원분 한분은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걸 잘 알고 계셨대요 회사에서 고백은 진짜 아닌건데 라고 매일 말했었다면서 방법이 틀려서 그렇지 일부러 괴롭게 만들려는건 정말 아니었을거다 자기도 잘 말해보겠다 하시면서

월요일 그 상황을 목격하고 제가 너무 소스라치게 싫어한다는걸 인지하셨다고 그 남자가 계속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고민만 하길래 결국 망설이다 고백은 안한줄 알았다며 본인까지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여러사람들이 저로 인해 회사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알고싶지 않은 것들을 알게되고 신경쓰이게 해드린건 아닌지 죄송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이제야 좀 후련하기도 합니다.

끝맺음을 어찌할지 몰라서 여기 계신 분들께 같이 고민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마칠게요.. 모두 행복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문

방탈 죄송합니다. 최근 너무 큰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ㅜㅜ 저는 27살 직장인이구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회사에 팀장으로 새로 온 남직원 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냥 과묵하고 주어진 일 잘하는 사람으로만 생각 했는데 일주일 전 쯤 회사 회식자리가 끝나고 저에게 고백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분한테 아무 감정도 없었을 뿐더러 사내연애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명백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불편하긴 하지만 그렇게 끝이 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그 이후로 진짜 광적으로 집착하다시피 행동을 합니다.... 자기 나이가 32살이라 그러냐면서 어떤 남자가 이상형이냐, 불편하게 생각말아라, 등등 듣고싶지않은 이야기를 이어가길래 칼차단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근무중에 잠깐 자리에 둘이 남을 일이 생기면 턱 받치고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제가 불쾌해서 왜 쳐다보세요? 라고 하면 진짜 어울리지도 않는 꾸러기 표정 지으면서 눈웃음을 칩니다ㅋㅋ 그때마다 진짜 살인충동 일어날 정도로 싫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퇴근시간만 되면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거절한 이후부터 계속 데려다주겠단 말을 반복해서 거듭 거절을 해도 앵무새처럼 매일 그러길래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혼자 가겠다 저는 그게 편하다 그만하시라 했더니 돌아오는 말이

본인한테 마음이 생겨서 혹시 떨리는거냐 그래서 불편한거냐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이 글을 쓰면서도 토가 나올거같습니다... 설레서 불편한거 아니면 그냥 타고 가라고 개소리를 하길래 그런거 전혀 아니고 이런 헛소리 하시는게 불편한거다 하고 다른방향으로 도망치듯 집에 왔죠.

그렇게 짜증나는 평일을 마무리하고 기분좋게 주말에 쉬고 있었는데 방금 또 카톡이 와서 한다는말이 거절 했어도 좋아하는 마음은 본인 자유다, 앞으로도 쭉 똑같이 행동할거고 부담 갖지 말아라, 그리고 지금 만나서 저녁 먹을수있냐 하길래 진짜 너무 짜증이나서

저 시간 안나고 안낼거고 회사에서 보는거 외에는 그냥 제 시간 편하게 보내고 좀 쉬고싶다 왜 연락하시는거냐 신경쓰이거나 부담이 아니라 그냥 싫어지려 한다 그랬더니 다 읽지도 않고 시간 안난다는 말에만 꽂혔는지 엄청 바쁘시네요..ㅋㅋ 라고 답장와서 그냥 씹었습니다

진짜 아무생각 없었고 그냥 새로오신분 일 잘하신다 정도로 오히려 좋게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싫어질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당장 내일 또 회사에서 봐야하는게 죽도록 싫을 정도네요ㅜ 더이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제발 여러분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446
반대수43
베플남자지나가는나...|2022.12.04 19:39
직장내괴롭힘이네요. 인사과에 신고하거나 직장내고충처리하는부서에 올린다고하세요. 카톡캡쳐한다고하시고요 더 심하면 스토커로 경찰에 신고
베플ㅇㅇ|2022.12.04 19:44
소형 녹음기하나사서 녹음하고 톡내용이랑 증거만들어둬요
베플남자ㅇㅇ|2022.12.04 19:17
"스토킹이란 타인의 의사에 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으로 주는 행위를 말한다. 2021년 3월 국회에서 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스토킹 행위는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 가족에 대해 접근하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영상 등을 도달하게 해 상대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유발하는 행위이다." --- 팀장이 곧 요건 충족할 듯... ♪조금만 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베플ㅇㅇ|2022.12.04 21:26
난 예전에 저런 사람 있어서 친한 남사친이랑 다정하게사진 찍어서 차단안하고 카톡 플필해놓고 보란듯이 했더니 그 뒤로 연락 안오더라 ㅋㅋㅋ
베플ㅇㅇ|2022.12.05 09:55
한남들 정말 야비한게 직장 밖이나 학교 다닐 땐 경쟁력 없어 여자 못 사귄 거 직장에서 위계 이용해서 여자 어떻게 해보려는 거 배 나온 아재 직장 상사 토나오고 남성적 매력 전혀 못 느끼고 기분만 더러우니 부하직원의 친절함 악용하지 마라 도태남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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