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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으로 결혼 후 유산, 친구반응

|2022.12.08 04:11
조회 4,691 |추천 2

안녕하세요
평범한 25살 여자입니다.
제가 어려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어
조언을 구할사람이 없어서요ㅠㅠ
두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목과 같이 갑작스럽게 임신이 되어
평소 결혼하려했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혼전 임신이다보니 결혼준비는 짧은시간내에 진행되었고,
당연히 보통의 결혼준비기간보다 짧다보니
3개월동안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준비기간이 길었다면 모두 따로 밥대접하며
청첩장을 나눠 줬겠지만
도무지 시간이 나질 않을뿐더러 갑작스러우니
다들 시간 맞추기도 힘들더군요.

그래도 엄청 친한 무리들은
따로 만나서 밥사주며 소식을 알리고,
시간이 없다보니
어중간한 사람들은 한번에 불러
청첩장을 드리려했습니다.
약속시간 맞추고있는데
그 무리 1이 전화하더군요
' 밥은 살거지? 근데 너 이러는거아냐 다 따로불러야지
한번에 끝낼라고하냐?'
맘같아서는 부르고 싶지도 않은 선배들인데
먼저 결혼한 대학동기가
당시 코로나때문에 청첩장을 모바일로만
뿌렸다고 2년째 선배들의 안주거리대상이었다는걸
알고있었고 앞으로 대학모임에서
계속 마주칠텐데 하는 생각에
그냥 죄송하다고 바삐준비하느라 그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서비스직을 하다보니
날짜를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고, 모바일로달라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 결과는 결혼식엔 선배 두명만 왔고
나머지는 연락없이 그냥 계좌로
5만원만 보내기도 했고
뭐 사회는 꼭 자기가 봐주겠노라고 늘 술주정으로
얘기하던 선배는 아예 씹더라구요
좀.. 씁쓸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이사람들이랑 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 했어요

그 이후로 뭐 집들이안하냐 그런 연락왔었는데
임신중이라 나중에할거같다고 대강 둘러대고있습니다

제가 어려 정말 몰라서 여쭈어요
보통 결혼할때 꼭 청첩장을 다 따로 만나서 주시나요?
같은 과 같은 학번선배로 같이 2년을 다녔던
선배들 7명을 한번에 부르면 무례한건가요..?
다들 사이좋아요 1년에 두번씩은 모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대학 동기인데 친하긴 친한데
그렇게 친하지않은 친구입니다
만나서 주려고 연락하니
임신도 했는데 뭘 여기까지오냐고
어차피 자기 스케쥴맞추기 힘들다고
모바일로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ㅠㅠ
하지만 일때문에 이친구는 결혼식에 못왔고,
(직업특성상 주말에 못쉬어요)
못가서 미안하다고 오만원 보내주더라구요.
사회초년생에 그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고맙다고 하고 잘 마무리 했구요.

결혼식 올리고 산과가니
애기가 이상하다고 식올린지 한달이 채 안되어 유산했습니다.
6개월차였기때문에 애기태동 다느꼈었어요
유산휴가 2개월받고
미친년처럼 한달을 살았어요
죄인같았고 이 과정을 말하고싶지 않았어요..
친구들을 만나기가 싫었어요
애기가 없어졌다는걸 말하기가 어려웠고
연락도 하기가 싫었고
배는좀 어떠냐 입덧하냐 뭐 그런얘기들에
대답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가족들 외에 아무랑도 연락안하며 살다
이러다간 내가 죽겠다싶어
점차 친구들에게도 알렸습니다.

그러다 저 대학친구에게 연락을 했고
결혼식올린지 3개월만에 연락을 하냐고
뭐라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 바로 보려했는데
유산됐다 몸회복하며 정신회복하기가
시간이 좀 걸렸다 다 얘기했습니다
근데 뭐 대충 눈치채고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 3개월이나 연락을 안할수가있냐고
너무하다면서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네요..
결혼식도 안오고 5만원줘놓고 그이후
단한번도 먼저 연락온적도 없는데 이런 반응이
서운해요.

어떡해야할까요..
태동을 느꼈던 우리아가가 하늘로 가서
저는 정말 힘든 3개월이었는데
이런 제가 너무 감정적인걸까요..
이해해줄줄 알았던 제가 이상한 걸까요ㅠ

유산하면서 모든게 제 잘못같아서 물어봅니다
너무 어려서 이런건지
유산 했을때 바로 주위에 알렸어야 했던건지..
아니면 정말 제가 예의도 없고 정상인도 아닌가요ㅠㅠ
잘 모르겠어요

추천수2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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