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현역 때 6지망 대학만 붙었는데 수능 까보니까 2지망 대학 갈 점수였던거임. 너무 억울해서 재수했는데 9월 말에 정신건강 쪽으로 이상 생겨서 재수는 현역 수시 6지망 납치 당한 곳보다 더 낮은 점수 받고, 수시 반수는 2지망 학교 예비 5번에서 끊기고 나머지 학교도 불합함. 결국에 현역 6지망 대학 왔는데 입학 초반에 진짜 많이 죽고 싶고 인생의 패배자 된 기분이었는데, 조금 더 다녀보니까 생각보다 내 인생이 망하진 않았고 그냥 여기서 열심히 해야지 생각으로 다녔더니 교환학생도 합격함. 수능 결과보고 죽고 싶다고 생각했던게 부끄러울만큼 너무 잘 살고 있으니까 한 순간 잘못된 선택을 하는건.. 지금까지 대학만 보고 달렸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는 건 이해하는데, 1년 뒤 10년 뒤의 네가 어떤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해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다 포기하는건 너무 안타까운 것 같음ㅜㅠ 힘들어도 사람 일 모른다고 생각하고 눈 딱 감고 살아보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