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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더이상 시댁 가지 말래요(추가)

|2022.12.11 15:32
조회 35,856 |추천 54
여느 시댁처럼 별의별 이야기 들었었어요
그냥 흔하디 흔한 그런 얘기들이요

어제는 저한테 결혼해서 아들이 변했다 하시더라고요
전에도 했던 말이에요
뭐가 변했냐면,
밤 늦게까지 술 못먹고 자주 못만나는거요.
근데요 저희 한달에 한두번 이상 꼬박 만났고요
저 임신중에도 밤 열한시까지 붙잡아두고 남편과 술먹었어요
전 술 따라드리고 얘기 들어드리고 하고요
둘째 만삭때에도 제가 운전하고 남편 술먹고 그랬네요.
제가 부족했던건가요?

6년 결혼생활동안 시부모 일 아니면 크게 싸울일이 없어서 속상했지만 참고 이해하려고 하다가 가끔 너무 속상해질때면 남편에게 공감해달라 말했는데,
어제 남편은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는거라고. 백마디 말중에 한두마디 기분나쁠 수 있지. 하네요

너무 속상해서 싸웠어요.
그랬더니 앞으로 시댁가지마라 하네요

그분의 아들이기도 한 남편은 공감해주는 것조차 싫은가봐요

며느리만 참으면 평화가 오는 시댁 분위기. 이제 남편 말처럼 그만 가고 싶어요

동네결혼이라 어른들까지 다 아는 사이여서 조심하고 얼굴 붉히지 않으려 했는데 어쩌겠어요 가지 말라는데.

근데 제가 이번에 참지 않아서, 여태 참아 지켜오던 평화가 깨지는 기분이에요
제가 문제인 기분 아시나요..?
제가 문제가 아닌데 저로인해 이 상황이 이렇게 된 것 같아 속상해요

제 마음을 제가 다독일 수 없어 글 썼어요


/

남편이랑 얘기 했는데 의견차이가 있어서 추가해요

저 말씀은 시아버지가 한거에요.

첫 번째로 다른건
근데 남편은 단순히 "나랑 단순히 술을 못먹어서 아쉬워서 한 말이다. 이렇게 크게 생각할 알이 아니다." 라고 하고
저는 "나 맥주마시고 야보는 못마시는게 아쉬워서 그런거다. 그리고 저 말은 내가 술 먹기 전부터 그러셨다. 나 보자마자 출산 신생아육아 하느라 겨우 한달 못본건데 좋은 소리만 해줘도 모자를 판에 결혼하고 아들 변했다소리를 왜 나한테 하시냐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거냐" 했어요

남편은 제가 아버님 의도를 잘못 해석해서 속상해한다 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요

두 번째로 다른건
전 아버님 의도가 남편 생각처럼 단순히 그거였어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걸 저에게 몇번씩이나 말할 필요가 없는거잖아요 아들에게 서운한거면 아들한테 말하면 되는거지. 그리고 콕 집어 결혼하고 변했다고 하는데 이게 좋은 변화를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근데

남편은 평소에 아버님이 너희 사는거 보기좋다 이런 말을 하신다. 절대 안좋게 생각 안하시고 네가 오해하는거다 그러니 아버지는 잘못 없고 오해한 네 잘못이다 라고 해요.

저는 물론 우리 가족이 보기엔 좋지. 그런데 그 안에 하나하나는 아버님이 맘에 안들어하신다. 전화도 자주 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안하니 맘에 안들어하시능 것처럼. 더 자주 보고 더 시간을 가지길 바라시는데 본인 마음에 차지 않으시니 저러시는거다. 그리고 그게 내가 오해하는거여도 그건 내 탓이 아니다 오해하게 말한 아버님 탓이다. 그리고 난 오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말을 전에도 했었기 때문이다. 라고 핬습니다

누구 의견이 더 맞나요
제가 예민한건가요?제가 오해한건가요?
추천수54
반대수8
베플|2022.12.11 16:35
가지말라면 안가면 되고, 시부모가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따박따박 대답해요. 변했다고 뭐라하면 님도 남편이 결혼하더니 변했다, 이런 사람인줄 몰랐다 하면서 시부모랑 같이 누가 더 잘 비꼬나 시합하듯 하구요. 눈눈이이해야 입다물고 예의지키는 모지리들이 많아요. 남편 하는 짓 보니 그 밥에 그 나물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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