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23살부터 1년간 같이 일하던 사장님이랑 거의 직원처럼 행사, 이벤트 일을 하고 있는데
직업 특성상 보조 스텝이 필요할때마다 하루알바를 구해서 일하고는 합니다
올해 여름 끝무렵에 마찬가지로 알바를 구해서 같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일을 너무 잘해서 사장님이 일 있을때마다 가능하면 그 분을 부르시곤 해요
그 후로 지금까지도 종종 같이 일을 하는데 열정 넘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1살 차이지만 참 멋있고 본받을 점도 많고 생각보다 마음이 가더라구요
연락은 알바를 자주 구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주 가끔? 일 있을 때
사진과 함께 저 오늘은 어디서 해요 ㅎㅎ 하면서 카톡으로 주고 받구요
겹치는 날은 오늘 어디가요?, 다음엔 꼭 봬요 다음엔 꼭 같이 해요 이렇게 일과 관련된 식으로요
둘 다 20대 중반이라 나이차도 안나서 서로 편하다 하기도 하고
같이 일하는 날이면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보니 더 정도 드나봐요
하루는 혼자 많이 힘들었는지 카톡으로 오늘 이랬다 하며 하소연하길래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오늘 하루 혼자 고생 많았다는 말에 하트 눌러준 거 보고 괜히 설레기도 하네요
그 뒤로도 고생했다는 말에 하트 눌러줄때마다 혼자 신나있습니다 :)
그냥 돌직구로 크리스마스에 밥 먹고 카페 가실래요? 하고 싶은데
이렇게 일 열심히 하는 분은 본적이 없어 될 수 있으면 오래 보고싶고
옛날에 같이 일하던 사람 둘이 그만두는 걸 직접 보기도 해서 함부로 말을 못꺼내겠어요
사장님도 그 분도 참 좋은 분들인데
괜히 사장님이나 그 분한테 피해갈까 걱정되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서 남겨봤습니다 ㅎㅎ..
가끔 어디서 한다며 갑자기 연락 오는것도 갑자기 하트 남겨주는 것도
저는 열정이 너무 넘치는 분이라 (?)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는 중입니다 :)
다들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어떻게 하는 게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