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여행, 외식 안 가시는 분 있나요?
아
|2022.12.17 19:54
조회 159,603 |추천 737
여행, 외식 안 가시는 분 있나요?
좋는 거 보여드리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한 번 가면 스트레스가 오만가지 쌓여요.
여기서 다 적다간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대충만 적어봅니다.
성격이 참 별나요.
식당은 맛 없다고 한 데가 99%입니다.
맘에 안 드는 건 직설적으로 바로바로 표현하고요. 표현도 돌려서 못합니다. 듣는 사람 마음은 하나도 안 중요해요.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 데려왔으면 맘에 안 들어도 좋다고 할 법한데 그런 건 모릅니다.
구경거리가 별로면 별로라고 집에 가는 차안에서 내내 툴툴거립니다. 근처에서 간식이 먹고 싶다고 하면 돈 아깝다고 툴툴거려서 생수 하나도 못 사먹습니다. 먹기 싫으면 본인만 안 먹으면 돼지 먹는 사람 한테도 맛있냐? 그만한 돈 주고 뭐가 맛있냐? 하면서 계속 비아냥 거려요.
물론 매번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런데 꾸며진 모습 뒤에는 그게 본 모습이죠.
나갔다가 기분만 망치고 들어온 게 대부분입니다.
어른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지만 그냥 조용히 운전해 집에 옵니다.
뭐 어느 정도길래 그러냐 어른들 다 그런거 아니냐 하겠지만 엄마는 표현을 정말 잘합니다. 속 긁는 표현들만 따로 공부하셨나봐요. 이런 표현 하면 안 되지만 저도 많이 지쳐서 말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좋은 데 좋은 식당 보게 되면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치아 튼튼할 때, 다리 덜 아플 때 많이 모시고 가야겠는데, 가면 스트레스 받고 전 너무나 갈등 됩니다.
가끔은 좋은 데 마음에 드는 데 와서 좋다고 하시거든요. 하지만 가보기 전엔 알 수 없는......
비슷한 분 있나요?
- 베플남자ss|2022.12.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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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이 솔직하다..성격이 직설적이다... 이런류의 인간들의 특징은 자신이 쿨한줄 안다는거지.. 실상은 배려심 없고 뇌에서 필터링이 안되는 부류가 대다수임.. 남이라면 손절에 매장각이지만 부모라면 진짜 그 고통이 상상조차 하기 싫음.. 나중에 배우자에게 얼굴 들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 그때는 지옥이 열린다고 보면됨.. 아마 고치기 쉽지 않을것 같아 참...
- 베플ㅋㅋ|2022.12.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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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셔요.. 진짜 하루종일 얘기하심... 진짜 듣기 짜증나요 사위 앞에서도 그러셔서 진짜 창피하고 부끄럽더라고요 .. 시부모님은 맛이없어도 그냥 그렇네 하고 자식들이 생각해서 모셔온 거 아셔서 그냥 그래도 잘 먹었다고 합니다.. 좋은 호텔가서 대접해도 친정엄마는 이 돈주고 먹기엔 아깝다 맛이 어쩌다 몇날 몇일 하실 분이라 그냥 본인 입에 맛있다고 하는 집 모시고 갑니다 어디 모시고 가기 싫어요 ... 아무리 친정 엄마라지만 그런 부분 진짜 싫어요..
- 베플쓰니|2022.12.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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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기분나쁘면 옆자리에 있은 사람들한테까지 지적질 하는거 보고 두손두발 다 든 일인 ! 접니다 저의 엄마라는 사람이 쓰니 엄마보다 더하면 더했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가정교육이 궁금해질정도로 엄마라는 사람 성격이 너어무 이상함 제나이 낼모레 47인데 .. 정말 태어나서 학교 생활 사회생활 하면서 별의별 사람 다 만나봤지만 ..엄마 성격이 젤로 이상함 같이 있으면 나까지 또라이 될것 같아 이젠 그냥 아예 상대를 안함 거의 연끊고 사는 수준 ?? 일년에 한번 가는 친정(해외 살고 있음 제가 ) 엄마때문에 갈때도 망설여지고 남편하고 갈땐 아예 호텔잡고 가족끼리 단체로 외식한번 하고 끝 엄마 하고 둘은 절대 같이 안봄
- 베플ㅇ|2022.12.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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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음식솜씨 부심도 넘쳐서 내가 하면 더 맛있다.. 도 빠지지 않음.
- 베플안니|2022.12.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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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분들 대부분이 그래요 자식들이 효도 하면 흐뭇하게 받으면 될것을 꼭 꼬투리 잡아서 잔소리에 가르칠 려구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