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무니.. 전문대 간호 붙었다고 우시네
ㅇㅇ
|2022.12.21 00:50
조회 101,918 |추천 251
1학년 때 부터 귀에 딱지가 얹도록 간호 간호~ 노래를 부르셨는데 성적이 3.2라서 사실 갈거면 지방대 갔어야 했는데
내가 인서울 욕심도 있고 해서 싹 다 인서울 인문계열로 쓰고 단국 가톨릭 붙었는데
결국 수도권 전문대 간호 등록했어
정말 좋아하시더라
뭔가 뿌듯하지만 몇십년 우려먹어야징~
+)아마 간호 가라고 하신 이유가 안정적이고 돈 많이 벌어서 아닐까.. 물론 개 힘들겠지만
취업은 확정이니까 앞으로 진로 걱정 하는 것도 없고..
특히 면허따는 전문직이라서 자부심 느끼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
비록 희망하던 학과는 아니었지만 부모님 말 들어서 안좋을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부모님 뿌듯해 하시는거 보고기분 좋게 입시 마무리 한 것 같아!!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 베플ㄹㅇㄱㄴ|2022.12.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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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못사는집딸들 간호대보낸다니까
- 베플ㅇㅇ|2022.12.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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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판에 댓 미안요 지금 10년차 간호사고 당시 내신 3.0 취업안되는 가고싶은과 대학들도 붙었는데 엄마가 간호대간호대 노래를 불러서 결국 간호사가 됐어요 돈버는거 문제없고 이직도 너무 쉽고 좋은데 그래도 그때 내가 배우고싶었던걸 배웠더라면 후회는 남아요 본인의 선택이 후회가 되지않길바라며 앞으로의 20대를 응원할게요 :) 화이팅~~
- 베플ㅇㅇ|2022.12.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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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 안쓰는데 남겨봄. 나도 15년전쯤...2.8정도로 지방대 4년제 간호학과 입학했음. 나는 성격이 여리고 눈물 많아서 주변사람들이 넌 간호사 못한다고 다 뜯어말렸는데 엄마가 하도 간호학과 가라 가라해서 갔음. 합격했을때 엄마가 기뻐하던 그모습 잊을수가 없다. 1,2학년은 바쁘게 보냈고 3,4학년 병원실습때부터 내인생 망했구나 싶었음. 1~4년차때까지는 울면서 병원다녔음. 나는 3년차때 이직을 한번 했었는데 1년차 신규때보다 3년차 이직때가 정말 힘들었다....매일 울면서 병원다녔고 엄마한테 죽고싶다하고... 간호학과 가라고했던 엄마를 수백번 원망했다ㅠㅠ.... 한 6년차되니까 일이 좀 할만해지고 내 생활도 생기고 그때까지 취준하는 친구들보면서 아 나는 그래도 간호학과 잘왔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그때쯤부터 엄마에게 감사하게되었음. 그렇게 쭉 병원에서 일하다 결혼도했고, 교대근무는 하기싫고, 다른거하고싶어서... 스펙쌓고 토익하고 공기업 이직준비하게되었는데.... 지금 30대중반인데 작년에 공기업에 합격했어. (보건관리자라고 간호사면허로 할수있는 일임). 입사하면서 알고보니 내 직렬은 경쟁률 28:1... 행정직은 172:1 인가 그랬음. 경쟁률 듣고나니 내 간호사면허에 절하고 싶었다... 내가 행정직준비자였으면 우리 회사 합격 못했을걸... 근데 간호사면허로 지원할수있는 직렬이라 합격할 수 있었어. 엄마, 아빠도 남편도 동생도 다 좋아하고.... 엄마한테 엄마말듣고 간호사하길잘했다하니 엄마가 너무 좋아했어.... 댓글에 엄마말듣고 간호학과간다고 걱정하거나 겁주는 글이 많아서 나는 좋은 댓글 남기고 간다. 간호사 면허증 이거 하나 있는게 정말 큰 밥줄이야. 면허가 괜히 면허가 아님. 너도 학교다니고 병원다니면서 엄마 원망하고 후회할날이 올거야. 분명 온다. 진짜 힘들거든...ㅠㅠ 근데 그 면허증 어떻게 쓰는지는 너 하기에 달려있으니까... 착실하게 학교생활하구, 힘내!
- 베플ㅇㅇ|2022.12.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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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대학병원 입원해 본적있는사람들은 간호사들 무시안합니다. 그러니 간호사분들 여기 무시하는글 그냥 넘기세요. 그렇게 큰 대학병원도 간호사가 없으면 아예 병원업무가 마비가 됩니다. 그 노고 알 사람들은 다 알고있으니 여기 무시하는글에 상처받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