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답없이 미쳐버린 여동생 좀 도와주세요

엄희준 |2022.12.22 04:54
조회 52,926 |추천 189
안녕하세요. 가족끼리 싸우고 싸우다 부모님 스트레스받아 기절할 수준까지 와서 푸념 겸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이라도 구해봅니다. 제 동생을 어찌해야되나요

일단제 동생은... 지금은 24살이고 건동홍 라인 대학의 특수한 디자인쪽 전공을 해서 22살쯤 조기졸업 후 사기업에 취업했었습니다. 그때까진 괜찮아 보였는데, 업계특성상 야근에 박봉이라 힘들다고 울다가 우울증걸렸다며 퇴사를 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가족 모두가 걱정하며 위로했습니다.

그런데 퇴사 이후 보이는 행보가 진짜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습니다. 일단 반년 넘게 아무것도,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놀아요. 돈 펑펑 쓰면서 인스타 핫플, 맛집탐방 오마카세 전시회 해외여행 호캉스 등등... 뭐 노는건 좋은데 미래 계획이 전혀 없고, "나는 아직 어려"만 반복합니다. 인스타에 자랑하는 삶만 사는것같아요.

그래도 놀다보면 언젠가 취준하겠지 했는데, 갑자기 영국 유학을 보내달랍니다; 말 그대로 도피유학 그 자체죠. 우리 집 형편이 그다지 좋은것도 아닌데 얘가 왜이러나 싶어서일단 석사는 국내에서 하라고 했죠. 알겠다고 하는것같더니, 얘가 회사다니면서 번 돈 다 써서 뉴욕에 2달간 여행을 갔다 오더군요;;; 사진수백수천장 찍어서 인스타 카톡에 도배하는건 당연하고요

갔다와서는 자기는 아메리칸이라며.. 국내 대학원은 절대 안되고 영국 유학을 꼭 가야겠답니다. 근데 얘 영어는 못해요. 걍 토종 국내파고 공부도 그냥 수능 평균 3등급에 수시로 간신히 건국대 낮은과 붙었어서 딱히 똑똑하다고 보기도 어렵고. 심지어 입으로만 유학보내달라고 몇달째 발악하면서 그 흔한 영어공부조차 1분도 안하고 반년째 놀기만 합니다.

지금은 남친이랑 프랑스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고, 해외여행 생각에 매일매일 살아가는듯해요. 인스타 찍어서 올릴만한 선진국으로. 허영심 충족해야 되니까요. 부모님은 맞벌이에 몸도 편찮으셔서 앓아누우셨고 집값도 폭락해서 대출이자 갚기 바쁜데요.

딸이라는 애는 현실적인 취준은 죽어도 못하겠고 오직 유학 유학 유학타령만 합니다. 능력은 아무리봐도 쥐뿔도 없어보이는데 유학가서 영국에 취업하면 된답니다. 영어도 토종국내파인데 말이죠... 돈도 없고.

부모님이나 제가 정신차리라고 말하면 대화를 거부하고 방문쾅닫고 안나옵니다. 대체 이 답없이 미친애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정신차리고 공무원시험이라도 준비하든지 폐인안되게 할수있는지... 부모님 속이 시커멓습니다
추천수189
반대수14
베플키작녀|2022.12.23 13:55
워킹홀리데이 가라고 해요 .. 가서 돈벌고 공부하고 알아서 하라고
베플ㅇㅇ|2022.12.23 10:57
아메리칸인데 왜 영국유학을 가고싶대요?
베플ㅋㅋ|2022.12.23 13:12
용돈끊고 내쫓으세요. 심해지면 가족 전체가 몰살합니다. 암세포는 잘라내야죠. 일단 나가서 배고프고 추우면 뭐라도 하는게 인간이에요. 몸이라도 팔겠죠
베플ㅇㅇ|2022.12.23 11:23
유학 응원한다고 집에서 많이 지지해주시고(엇나감방지용) 대신 형편이 어려워서 지원은 못해준다고 하세요. 허영끼는 남이 자제시킬수없고 스스로의 형편 처지를 인지해야 꺼집니다.
베플ㅇㅇ|2022.12.23 10:43
요새는 수능 3등급이 건대를 가는구나...세상 살기 좋아졌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