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살면서 한번도 크리스마스때 사람 많은곳 가서 놀아본적 없고 약간 사람 많은 공연장이나 지하철 타면 공황 비슷하게 오고 힘들어해
며칠전에 동성로에 영화 예매를 해놨는데 그때도 조금 안좋아하긴 했는데 괜찮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집에서 놀면 안될까 하고 집에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그리고 저녁은 자기가 레스토랑 예약해 놓겠다고 함 난 진짜 뭐입지 고민도 많이하고 기대 많이하고 엄청 설렜는데
근데 솔직히 둘다 자취해서 평소에 잘 나가서 놀아지지도 않고 난 밖에 나가서 화장하고 사진찍고 사람구경하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거의 못했음 근데 이번에 이러면서 평소에 자기 많이 끌고나가달래 평소에 많이 나가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아니 근데 난 길 걸으면서 캐롤도 듣고싶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은거 구경도 하고싶고 같이 사진도 찍고싶음 애초에 영화 예매한것도 나 밖에 오래 있을 생각도 없고 영화관 가는길 오는길에 잠시 길거리 구경하고 자리에 앉아서 얌전히 영화보고 어차피 집에 올 생각이었는데 내가 서운해하면 나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