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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후 남편이 금전적으로 힘들어합니다

ㅇㅇ |2022.12.27 15:05
조회 51,667 |추천 6
재혼한지 2년차예요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코로나도 있고 경기탓도 있고 예전같지않아서 많이 힘들어하는데 너무 눈치가 보여요
자기는 일만하고 집에와서 티비만 보고 자기 시간이 없다면서 우울하대요 혼자시간이 필요하고 자신에게 시간투자하고싶으면 그리하라해도 딱히 할게 없다그러기만하고..
예전엔 돈에 구애도 받지않고 가장의 무게 이런건 남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이젠 본인도 가장의 무게가 느껴진다며 버겁다는걸 티를 내네요
저에게 초등학생 아이들 둘이 있고 남편쪽은 중학생아이 하나인데 계속 힘들어하니 눈치도 너무 보이고 어찌해야하나 싶어요
재혼이라 더 눈치보이고..
그전으로 돌아가고싶으면 그렇게 하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가 참고 삼키곤 해요
그렇다고 제가 생활비를 마음놓고 펑펑 쓰는것도 아니고
제 보험비랑 저희애들 보험비 통신료 등등해서 남편한테 백만원 받고있고 생활비 카드로는 카드내역 다 문자로 날아가니 눈치보여서 식사비나 정말 필요한 물품 제외하고 애들 간식같은건 제 돈으로 해결해요
힘들게 재혼 결정하고 살고있는건데 저라고 힘든게 없겠어요
본인 힘든거 티내고 기분 다운되어있고 이러니 내가 괜히 이사람과 살고있으면서 이사람한테 부담주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마음 편히 살고싶은데 너무 불편하고 갑갑해요
그럴거 왜 재혼했냐 뭐라고 하시는 답글이 많이 달릴듯한데
전남편 바람으로 소송이혼하고 전결혼생활에 사랑받고 이해받고 했던 기억이 없어서 저도 저 좋다고 사랑해주는 이사람 사랑받고 이해받으며 인생한번 살아보고싶었어요
하지만 힘들다 계속 얘기하니 저도 지치고 어떻게 반응을 해주고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댓글보고 추가로 설명을 좀 드릴께요
백만원 받는것 외에 생활비 카드받은걸로 5인가족 식비와 생활필수품 구입비용 및 병원이용 등등 평균 한달 백만원 이하로 쓰고있고 제가받는 백만원 안에서 저희아이들 교육비도 충당해요
지금 남편 눈치보여 4학년아이 다들 다니는 학원도 못보내고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집에서 공부하고 1학년아이는 제가 문제집사서 끼고 가르치고있어요
저 지금 남편과 재혼한 이후로 미용실한번 못갔어요 여자머리 비싸잖아요 눈치보여서 그냥 안갔어요 그냥 남편이 긴생머리 좋아한다는 이유로 유지중이구요.. 하지만 남편은 화미주미용실 정액권 끊어놓고 한달에 한번은 꼭 머리합니다
제가 이런말씀 드리는 이유는 눈치없이 아이둘 데리고와서 돈 펑펑쓰고 그러지 않는다는 점. 엄청 눈치보고 살고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거고 이렇게까지 재혼해서 눈치보고 살아야하는건지 현타가 와서이기도 해요.

그리고 맞벌이 부분은 제가 댓글에도 써두었지만
지금 매장을 옮겨 다시 인테리어를 하고 제가 그 매장에 상주해서 일을 할 예정에 있구요, 남편이 계속 금전적으로 힘든티를 내어서 나가서 조금이라도 내가 돈을 벌겠다 했을때 그래도 명색이 사장와이프인데 누구밑에서 일하며 눈치보는건 또 못보겠다고 알바해서 벌면 얼마나 벌겠냐고 반대해서 지금 다시 매장오픈할때만 기다리는 중이예요
추천수6
반대수146
베플ㅇㅇ|2022.12.27 16:38
집에 와이프 생기면 자기애 신경안써도 되고 집안일안해도 되고 편할거라는 생각에만 꽂혀서 세명 더 먹여살려야한다는 생각은 못했나보네. 자기가 번 돈으로 남의자식 먹여살려야하는 현실에 부딪치니 이제야 정신이 번쩍 든거지.
베플ㅇㅇ|2022.12.27 20:55
정신차려요 ㅎㅎ 사랑받는게 아니고 적당히 성욕풀고 다정하게 굴어주면 집안일 다 해놓는 식모가 필요했던건데, 막상 남의 자식 키우려니까 돈아까워죽는거에요
베플ㅇㅇ|2022.12.27 19:12
사랑받고 싶어서 한 재혼이라면서요. 근데 지금 전혀 사랑 안받고 있는데????????????????????????????????????????????? 이백으로 다섯식구 생활비하는것도 어처구니가 없을텐데 데려온 자식 교육도 제대로 못시키는거면 차라리 그냥 이혼 두번 했다는 꼬리표 달고 내새끼 맘놓고 키우는게 더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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