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짜 자랑하고 싶어서 익명으로나마 이 곳을 빌려 얘기해봤는데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고 앞으로를 더 응원해주셔서 진짜 댓글 읽는 내내입꼬리도 올라가고 기분 좋았어요.
ㅋㅋ추가글 너무 급공손인가요 ㅋㅋㅋㅋㅋㅋ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분명히 소확행이라는 말처럼 의식치 않은 일상의 행복들이 있을거에요.
요즘 주변도, 뉴스도 23년도가 어려울거라고 입 모아 얘기하고 있지만 각자의 현명하고 씩씩한 방법으로 올해도 열심히 살아요 우리!제일 중요한 건 부자되는거보다 건강부자 되시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든 댓글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용 ㅎㅎ
감사인사 끝-----------------------------------------------------------------------------------------------------
기분이 너무 후련하고 좋은데, 생각보다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자랑해보려고 ㅎㅎ
뭐 약간 정해진 스토리 클리셰 느낌이긴 한데,
나도 없는 가정 형편에 힘들게 커 온 삼남매 장녀야ㅋㅋㅋ
물론 나보다 더 불우한 가정 환경도 있겠지만, 성인이 되도록 12평 방 2칸짜리 집에서 여자방, 남자방으로 지내긴 했어. 주변을 보면 아주 일반적이진 않더라고 ㅎ
중2때 사춘기랍시고 날 왜 이런 가난한 집에서 낳았냐고 엄마 가슴에 대못 박은 게 아직도 너무 크긴 하다.
없는 집에서 1명이라도 입 덜어야지 싶어서 돈을 벌기 위해 일찍 취직했는데, 아뿔사 직장이 서울 서초인거야 ㅋㅋㅋ처음 몇 개월은 보증금 없는 월40 고시원에서 생활을 했어타인은 지옥이다에 나왔던 고시원이랑 정말 방구조,느낌 너무 비슷해서 사실 난 그 드라마 볼때 살짝 반가웠다 ㅋㅋㅋㅋㅋㅋ아빠가 21살짜리 딸래미 지방에서 서울에 혼자 보내 놨는데 고시원 생활이 너무 미안하셨는지, 원룸을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고그때가 2015년이었는데, 그때 4평짜리 원룸 구하려면 관악구에서 2000/3~40, 1000/7~80은 했었어당연히 서초는 어림도 없으니까 지방인들의 성지 관악구 알아봤지, 지하철 타면 출퇴근 금방이었거든
어떻게 그 큰 돈을 마련 하셨는지, 원룸 구하러 부모님이 지방에서 올라 오셔가지고 중개인이랑 같이 돌아다니면서 2000/30짜리 원룸을 계약했어.그리고 내가 부모님께 말씀드렸지. 이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꼭! 스스로 자리 잡고 내 살길 마련되면 10년 내에 갚겠다고.
그리고 올해 갚았다ㅏㅏ!!!너무 뿌듯하더라 ㅎㅎ남들 기본적으로 하는 거에서도 더 기본만 하면서 정말 아끼고, 모아서 내가 조금 더 자리가 잡히고 나니 부모님께 2000만원을 돌려 드려도 경제적 부담이 없는 시기가 오더라구.
꼭 10년 안에 갚을게요! 라고 말씀 드린지 8년만이네. 이런 날이 오기까지 우여곡절도 너무 많았고.물론 돈을 갚은 거 뿐이지만, 그때 부모님의 어려움과 걱정을 난 아직도 알고 기억하기 때문에 여전히 너무 감사하고, 단순히 돈을 떠나서 절대 갚을 수 없는 은혜라고 생각해.
이런 부모님 만난 것도 너무 감사해.
어디 자랑할 곳이 없어서 익명으로 여기에 자랑해 봄!
오늘도 열심히 돈 벌러 가야지...또 열심히 모아야지 ㅎㅎ
점심 맛있게 드세요!! 여러분~
연말 마무리도 아름답게 내년에도 힘차게!! 모두 부~~~~자 되세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