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입니다. 술 한잔하고 쓰는 글이라 횡설수설할 수도 있어요. 양해 부탁드려요.
작년에 아빠가 폐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저희 아빠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매일 우셨대요.
사실 전 아빠가 돌아가실 줄 몰랐어요. 많이 편찮으신건 알았어도 언제까지나 제 아빠라는 존재로 살아가실 줄 알았어요. 그렇게 급하게 하늘나라로 갈 줄 몰랐어요.
아빠한테 전화해도 더이상 아빠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게 아직 안믿겨요.
아빠한테 효도하고싶었는데 용돈케이크도 저 취업하고 나면 해드리면서 아빠 웃는 모습 보고싶었는데 볼수가 없어요.
저 결혼하면 아빠 손잡고 식장 들어가고 싶얼는데 그렇게도 못해요.
제가 낳을 아가들은 할아버지 존재도 모를거아니예요.
아빠한테 카톡해도 아빠가 맨날 보내주시던 이모티콘이 돌아오질 않아요. 답장도 업ㅎ어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카톡해도 답장이 없어요.
어떡해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항상 응원해주시던 아빠가 더이상 제 곁에 없어요.
아빠가 저한테 해주신 마지막 말이 "너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응원한다." 이거였어요.
전 여러지역 옮겨다니면서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해왔어요. 이런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은 아빠밖에 없었어요.
아빠한테 너무 죄송해요. 더 자주 전화드리고 만났어야했는데. 아빠를 미워했으면 안됐는데.
몇 달이 지난 지금도 혼자 집에 있으면 갑자기 울다 괜찮아지고 갑자기 울다 괜찮아지고 그래요.
원래 다 그런가요? 부모를 가진 자식이라면 누구나 겪을 슬픔인데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심장이 찢어질거같아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할지모르겠아요.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아요. 지금도 글 쓰면서 너무 눈물이나요........ 원라 이렇게 힘든게 맞나요?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까요? 제 피 속에 아빠의 유전자가 함께 있다는걸 알면서도 너무 힘들어요. 저 어떡해요. 이렇기 힘든게 맞는건가요???
제발 조언 부탁드릴게요. 원래 이렇게 힘든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