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학창 시절 박연진(신예은·임지연) 무리에게
극심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정지소·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
“왜 이렇게 늦게 와~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네”
신나면 더 까매지던 눈동자,
웃을 때 올라가던 입꼬리,
머리카락 한올까지 아름답던,
그걸 다 합치면 그게 증오야
“니들은 왜 다 그걸 묻냐?
난 이래도 아무 일이 없고
넌 그래도 아무 일이 없으니까
지금도 봐, 니가 경찰서 가서 그 지랄까지 떨었는데
넌 또 여기 와 있고, 뭐가 달라졌니?”
“꿈은 너네가 갖는거지
난 너네가 꿈 이루면 돈주고 부리는거고
그리고 가장 어리고 예쁠때 결혼을 하겠지?
조건 좋은 남자를 골라서 뭐 아이는 한 두명?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지?”
“그래서 넌 꿈이 뭔데?”
“너”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우리 꼭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