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댓글추가) 남편이 글쓰고 장인장모님한테 물어보래요

11111 |2023.01.02 23:29
조회 271,934 |추천 539
남편이 먼저 글 올려보래서 사진찍어 올려요

‘논리적으로’ , ‘일처리적으로’ 정말 제가 이해가 안된다네요. 남편 말대로 <설거지라는 일처리>에 있어서 누가 맞는건지 댓글 부탁드려요!!

출산하고 설거지는 내가 아기 책읽히고 재우는 동안, 남편이 거의 함. (남편의 설거지=그릇닦기)스텐설거지통도 매일 안닦음, 개수대싱크볼, 수채구멍닦기(단순비우기만함), 상판, 식탁 닦기는 아예 안하니 내몫.
(만삭까지 일 쉰적없고 애 낳고 한달 뒤부터 쭉 맞벌이. 시간상 육아는 내가 더 많이 하고, 집안일도 내가 더 함)

차라리
일처리로 봤을때 좀 비효율적인거 인정하는데, 내가 설거지 더 하니까 그냥 냅둬. 했으면 덜 열받을 했을거에요.



이런 크기의 후라이팬이나 큰 냄비에 음식을 해먹고


굳이 후라이팬과 크기가 비슷한 스텐 설거지통에
담가버립니다. (이미 찌꺼기 불어나서 떠다니고 더러워진 물은 한번 버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하물며 스텐설거지통은 매일 닦지도 않아요!!!!
그릇만 쏙 닦아요. 미끄덩거리는 물때가 하얗게 보일정도로며칠에 한 번 닦아요.


또 다른 후라이팬입니다. 이렇게 자꾸 어차피 크기가
비슷한 설거지통(설거지바구니)에 담가요.
(이것도 물은 한번 버리고 찍은 사진에요)

스텐 설거지통에 담그지 말고, 후라이팬에 물만 받아서 그냥 싱크볼에 따로 내려놔라. 아님 물만 받아서 싱크대 상판에 올려도 되고, 식탁이나 가스렌지 위에 올려도 된다. 얘기해왔습니다.

한 번은 붙잡고 물었어요.
“이걸 여기 담그는 이유가 뭐야?”
- “물에 불리려고”
“그럼 그냥 후라이팬에 물을 부어놓으면 안불어?
굳이 크기도 똑같은거 안에 담가둘 필요가 뭐가 있어 다른 불려야 하는 그릇들도 많아. 불리는게 목적이면 그냥 후라이팬에 물을 부어도 불어. 그러니까 그냥 팬에 물 부어두면 돼. 벌써 여러번 말했잖아”
- “하 알겠어”

그 뒤로도 포기하고 넘긴적도 많아요. 또 한번은 기름기 범벅된걸 또 담가 놨길래 이렇게 잘 닦이지도 않는 소기름이 둥둥 떠다닌다고 뭐하러 담가 놓냐고, 온갖 그릇에 기름 범벅이라고. 그런날은 다음날 결국 몇몇 그릇들은 제가 다시 설거지 해야해요.

어제도 그래서 혼잣말로 하 또 이래놨네 했더니,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냐??? 묻네요. 여태 골백번 말했는데(??) 또 뻔뻔 떨고 우기는거 시작이구나 싶었지만.. 다시 물었어요
후라이팬을 담가 놓는 이유가 애초에 뭐야?? 물었더니,
불리려고 하길래 그럼 저 후라이팬을 불리려면 후라애팬이랑 크기가 비슷한 설거지볼이 필요한거야? 이렇게 음식찌꺼기 잔뜩 있는채로 푹 담가서 설거지볼에 온갖게 떠다녀야 하는거고? 라고 했더니.
이물질 떠다니는 물은 한번 버리고 설거지 하면 되지!! 어차피 다른 그릇도 다 같이 설거지 하는데 묻으면 어떻고!! 하네요

굳이 깨끗한 이그릇 저그릇에 다 묻고 수세미에 다 뭉개진다고 말하고, 기왕이면 더 효율적인 일처리가 있는거 아니냐 해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납득 안간답니다.

매사에 저런식으로 우기고 반박하니까
악에 받쳐서 보는 앞에서 후라이팬에 오트밀 가루를 쏟고, 설거지통에 푹 담가서 순식간에 지저분 해지는거 보여주고. 이래도 이해가 안가냐 물으니, 진짜로 문제가 뭔지 모르겠고납득할 수가 없다네요

그러더니 오늘 팬은 기름기도 없잖아!! 오늘 먹은건 기름도 없는데 뭐가 문제야???? 하네요. 기름기가 없어도 다른 찌꺼기가 있잖아. 설명해도 제 성격이 까딸스럽고 이상해서 저 혼자 그런거래요.

제 논리가 틀리고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 성격이라 그렇다며 <일처리 적>으로 문제가 없대요. 효율이 왜 떨어지는지 이해안간대요. 설거지를 안해본게 아닌데도 저런말을 끝까지 하네요.




그럼 이 밥그릇을 불리려면 굳이 이거보다 조금 큰 이런 사이즈에 담가야 불려지냐 해도. 응 자기는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다고 난리네요.


차라리,
일처리로 봤을때 좀 비효율적인거 인정하는데
내가 설거지 할테니까 그냥 냅둬 했으면 그래라 했을거에요.


진짜 일처리 적으로, 효율적인 일처리로 봤을때
제가 납득이 안되고 이해가 안가는지 이 부분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매사에 하도 이해가 안간다고 하면서 무조건 제가 틀렸다고 빽빽 우기니까 이젠 사람이 같이 이상해져요. 이거 하나 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그러니 악에 받쳐 미칠거 같아요.. 오늘도 우기길래 깨끗한 후라이팬에 김치 남은걸 붓고, 밥그릇들 담긴 설거지통에 푹 담갔어요. 물이 빨개진걸 보면서 이제 이해 가냐고 하니까, 내가 음식물을 버렸냐? 이건 건더기고 음식물이잖아? 내 상황이랑 다르지 하네요.
예시를 드는거니 우기지 말고 맥락적으로 이해하라니까.
이거랑 그건 다르대요. 제가 비약하는 거라네요.

그래서 그럼 기름기 없고 건더기 없는 고추장을 발라서 그대로 담가줄까? 아님 어제니가 한거처럼 계란물을 풀어서 구워서 담가줄까? 그럼 건더기 없는거 똑같으니까 어제랑 똑같잖아? 그렇게 생각해도 내가 틀리냐니까. 논리적으로, 일처리적으로 뭐가 잘못됐는지 자기는 도저히 납득도 이해도 안간다고 글 쓰라네요


많은 사람이 같은 말을 해도..




마지막 베플에 달린 남편댓글





남편이 ‘닦은’ 스텐설거지통입니다.
닦은 날도 늘 저랬고, 말없이 다음날 아침마다
제가 닦았어요.

추천수539
반대수22
베플ㅎㅎ|2023.01.03 03:46
개똥밟아 신발 빨때 예를 들면요~ 보통은 더러운부분 먼저 헹궈내고 전체적으로 빨죠? 근데 님은 대야에 일단 똥밟은 신발을 물에 불린다음 신발 빠는거예요~ 당연히 똥안묻은곳까지 오염되서 두배세배 힘들게 빨지만 미처 똥이 안지워진 부분이 있는 운동화를 다시 신게되겠죠...
베플ㅇㅇ|2023.01.03 00:44
프라이팬만 닦으면 되는 상황을 설거지볼 각종 그릇에 개수대까지 닦아야하는 낭비로 몰고가는 놈이 논리를 찾다니. 저런 게 번식에 성공한 게 말세다.
베플빡대갈씁|2023.01.03 02:09
말해도 모를 수준으로 보여서 댓글 안쓰려고 했는데 남편 댓글 읽고 써본다 내가ㅋ니가 말했다며 물에 불리려고 넣었다고 그럼 물에 불리게 목적이고 그 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해야지 않겠나?ㅋ 그건 그냥 단독으로 물을 부어 놓는거지. 니 논리가 틀렸고 니 마누라 논리가 맞지.물에 불리는게 목적인데 설거지 통에 담가버리면 1. 후라이팬만 있을때: 후라이팬╋설거지통까지 닦아야 한다 2. 후라이팬과 다른 그릇이 있을때: 후라이팬에서 나온 오염물이 나머지 그릇들을 더-많-이-굳-이-쓸-데-없-이 더 오염시킨다. 즉 모두 그릇의 오염도를 높인다. 또 후라이팬을 굳이 담가서 다른 그릇을 넣지 못하거나 물에 충분히 푹 담글 수 없어진다. 이것만 봐도 논리적으로 비교했을때 후라이팬은 단독이 맞지 않겠냐? 장단점이 분명한데? 추가로 기름기 아니어도 수세미 사이사이 음식물 이물질 끼고 물들고 비위생적이지. 설거지 하는 니가 교체시기 체크해서 따박 따박 교체는 하냐? 니 마누라가 알아서 교체하지? 다 떠나서 너 애도 있다고? 애가 애를 키우겠네 철 좀 들어라 싫다는거 아안해도 되는거 생각머리 짧아서 해놓고는 부득부득 우기까지 안쪽팔리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