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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체 어떻게 했어야 안싸울 수 있었던 건가요?

|2023.01.03 13:50
조회 2,215 |추천 2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사내연애로 시작했고 햇수로는 4년정도 만났습니다.
제 집에 여자친구가 들어와서 살고있고 가까운 5-10분거리에 여자친구 집은 따로 있습니다.
오늘 여자친구 직장 상사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합니다.전 별 걱정을 안했는데 본인이 말하길 어제 그 직장상사와 밥먹었고 마스크벗고 이야기도 한참 했다고 하면서 본인 집에서 격리를 좀 해야할것 같다며 당분간 본인 집에서 회사를 다니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전에 코로나 걸렸을때 응급실에 실려가고 입원할정도로 호흡곤란과 사지마비 증세가 있었어서 상태가 많이 안좋았던걸 기억해서인것 같아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했는데 계속 격리를 하는게 좋지 않겠냐며 저를 위해서 그런다고 했고..그냥 같이 있자..하는데도 아니라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제가 아프면 안된다며..
근데 그 말을 하는데도 뭔가 정말 그러고 싶은게 아니고 말은 그렇게 하는데 계속 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집에 가서 있을게 힝~~~ㅠㅠ잘있어...힝... 계속 이렇게 우는 시늉을 하길래 좀 힘들었어요. 내 생각해주면서 간다고 해주는게 고마우면서도 계속 저러니까 제가 너무 죄책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때문에 가는거라면서..차라리 안가는게 나을정도
그래서 제가 그냥 가지마라. 어차피 이미 걸렸으면 나도 걸렸지 않겠냐. 했더니 혹시 모르니 3일 격리 해보겠대요. 그러면서도 계속 이모티콘으로는 울고...울고..울고..하..  그래도...일단 고마운 마음에 저도 같이 우는시늉하면서 공감해주고 그러면 그 집이 너무 오래 비어있어서 가기 싫은거면 내가 본가를 가있을테니 여기서 편하게 생활해라. 그런데도 아니랍니다. 거기서 격리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목요일에 검사해본다고 하길래 제가 그러면 금요일에 딱 멋지게 검사하고 데이트하자고 했더니갑자기 하는 말이 "멋지게..? 뭐가 멋진데....?" 라고 하더라구요.
본인은 목요일에 검사받고 집에 가려고했는데 지금 금요일까지 격리하라고 하는거냐며화를 냈습니다. 
나 - 너가 3일 격리하겠다고해서 오늘부터, 화, 수, 목 이렇게 전체 3일을 격리하고 금요일에 온다는줄 알고 금요일에 검사받고 보자는건데 내가 뭘 잘못한거야 대체..
너 - 그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제가 잘못한건격리하겠다고 했을때 격리하자고 한것, 목요일에 오려고했는데 금요일에 오라고 한것.이게 맞나요?
진짜 너무 피곤합니다.저같으면 제 집이 원래 있으면 그냥 당연히, 주말까지도 그냥 제집에 가있겠다고 할것 같거든요.여자친구가 코로나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었다면요.이왕 집에 가있을 거 전쟁터 가라는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할일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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