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30대 중반..미혼이구여..
전 집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 내지는 봉인줄 알아여..
여적까지 제 힘으로 학원다니고 학교다니고 여가활동하고 하며서 특별히 저축한건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후회없는 시기를 보냈다고 자부하구 있는데...
요즘들어 가족들한테 넘 서운해여.
뭘 바라구한건 아니지만 내가족이니깐..내가 결혼하구나면 도와주기 힘드니깐..하는 생각에
집에 공과금이라든지 부식비라든지 소소한 생활비는 제가 다 해결하게되었지요.(월40정도)
젤 큰건 울 아부지가 아프셔서 정기적으로 병원진료를 간담니다.월30정도부담해야하는 진료비지요
동생이 고등학교졸업하구 전문자격증딴다고 학원다니면서 부터는 제가 키우다시피 했답니다.
근데...온 식구들이 경제적으로 절 넘 피곤하게 한답니다.
이런 생활이 어언 10년이랍니다.
유세떤다구 할까봐 큰 소리 한번, 화 한번 못내보구여.
결혼은 아예 꿈도 못꾸고여..
이제 아부지는 가끔 진료비명목으로 용돈을 요구하심니다. 드리고싶습니다.제 아부진데..
근데...근데...가끔...아주...가끔...지칩니다.
집에는 누워서 생활하시는 치매할머니도 모시고 있습니다.
엄마는 장사를 하셔서 가게에서 지내시므로 제가 돌봐드립니다.
퇴근해서 가면 온 방안이 말이 아닙니다.
정말 모셔보지 않은분은 모를겁니다.
밤새 이불빨래를 몇번하는지...옷을 몇번 갈아입히는지... 목욕시키는건 또 얼마나 힘든지...
그래서 며칠전 새벽에 할머니와 실갱이 하다가 그만...엄청 악쓰면서 서럽게 서럽게 울어버렸답니다.
지금은 온 집안 식구들이 제 눈치만 보구 있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