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엄청 낮은 사람이에요. 부모에게 버려졌고 살아도 행복한 날이 많이 없었던거 같아요.
생일이 가장 싫었어요. 축하받아야하는 날인데 제가 축하받고싶은 사람한테는 괴로웠을테니까..
중학교 2학년때 정말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저보다 연상이에요. 때로는 친구였고 때로는 아빠였고 동생이 되어주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환영해주지 않는 연애를 했어요.
같은 시설 생활을 했었는데 비밀 연애를 했었거든요.
선생님들이 알면 안된다는 이유로 알람도 꺼놓고 저를 . 으로 저장해논 그사람 폰을 보고 이렇게까지 내가 쪽팔린건가 싶었어요.
왜 그렇게 숨기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귀면 사귈수록 행복하지만 그만큼 힘들었던거 같네요.
어느순간부터 어른분들이 다 눈치채셔서 오빠한테 저를 좋아하냐고 물었대요. 오빠는 아니라고 대답했고 원장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 니가 정신차리고 살아야한다 오빠들 좋아하는거 아니다 혹시나 마음 있으면 정리해라” 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새록새록하네요. 오빠가 기숙사 생활을 했어요.
폰을 내야하는 상황이고 8시반에 폰을 받고 2시간뒤에 내면 그담날 8시 반에 폰을 받을수가 있죠
저는 연락을 잘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오빠가 자기가 연락을 못할때 뭐하고있다 어디간다 말해주는걸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저도 학교마치고부터 집갈때 뭐 할때 영상보다가 생각나면 보내주고 그랬던거같아요.
8시 반에 폰 받아서 왔다는 말 한마디하고 씻고 빨래하다보면 9시쯤 되요. 연락을 좀 잘해주면 좋겠는데 뭐 물론 오빠도 학교갔다가 이제야 자유시간이 생겼으니까 폰보고 놀겠죠 이해했어요.
근데 생일인 친구가 있거나 시험기간이거나 씨웠으면 저는 20시간 넘게 기다리는데 연락을 서로 주고받은게 7번이 다였어요 많으면 10번..? 점점 그게 지속되었고 저만 말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오빠는 저의 하루를 궁금해하지 않는거 같고 오빠 하루는 어떤지 말도 안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좀 자주 싸웠어요.
저도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서 싸운 날은 연락도 안했는데 제가 일부러 안하니까 정말 연락도 없더라고요.. 오빠랑 데이트를 200일 때 처음했어요. 시내 돌아다닐때도 오빠 뒷모습만 걸었어요. 아는사람 만날까봐,, 여자방이랑 남자방이 나눠져있었는데 오빠가 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언니랑 오빠 친구랑 같이 피씨방을 간대요.
저한테는 연락도 안하고 말도 안해주고 그때 몸살때문에 아파서 누워있는데 거실에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피씨방간다고..
그때 얼마나 슬펐는지.. 오빠이야기를 다른 언니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어야했어요.
나보다 아는게 더 많은 언니를 보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죠.
그러다 헤어졌어요. 오빠가 저한테 정떨어진다고하면서 잡아도 봤는데 역시 매정해요. 한 3주 ? 뒤에 같은 학교 동생을 만났어요.
행복해보이더라고요. 사진도 많이 찍고 스토리도 올리고 정말 분하고 억울한데 사진속에 웃는 오빠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어요. 힘들지만 반년을 힘들어했던거 같아요. 그 여자분이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다시 연락왔어요. 다시 사귀자고 ..
사귀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자분이 바람을 폈대요. 그래서 저한테 왔대요. 오빠랑 다시 사귀면서 저한테 웅앙 이라는 말을 많이 썼어요. 여자친구랑 사귈때 스토리봤는데 ‘웅앙’을 그 여자분이 쓰더라고요..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그냥 그려려니 했어요.
저말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텐데.. 여튼 그러고 다시 사겼는데 3개월정도 사겼어요. 그때는 제가 헤어지자고 했죠 헤어지기 2,3주전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안해주더라고요. 일주일정도 참다가 말했죠. 해주면 좋겠다고 그러더니 미안하다면서 일주일은 또 열심히 해줬어요. 근데 일주일 지나니까 안하더라고요.
또 말했더니 하루동안 열심히 하더니 안해주더라고요. 그땐 저도 숨기는거도 너무 지쳤고 무엇보다 제가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해야만 해주는 사람이란걸 알게되었고 이사람이랑 함께해서 행복하지만 미래도 그려지지않고 너무 외롭더라고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내가 왜 구걸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때 정말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마음 정리하고 헤어지자 했더니 바로 알겠다고하더라고요. 대화시도도 안하고 .. 처음부터 알고있었죠. 이사람은 자존심이 먼저이고 내가 헤어지자해도 하나도 아까워 하지 않을 사람이란걸 알고있었어요.
그러고 헤어지고 sns 다 끊고 살았는데 여친이 생겼더라고요. 20년 2월에 헤어졌고 7월에 여친이 생겼어요.
그러고 오빠도 저를 다 잊었는지 연락한번을 안하다가 살아다가 저도 남친생기고 500일 정도 갔다가 헤어지고 여러번 연애했던거 같아요 .
그러다가 21년도 9월 추석에 팔로했다고 알림이 왔어요.
여친도 있는데 제 생일 투표하는거랑 스토리랑 뭐 다 좋아요 누르면서 자신을 계속 눈에 밞히게 하더라고요.
그러다 집 관련된걸로 연락몇번 하다가 남친없지만 있다고 제가 안했어요. 연락해서 또 사귀면 또 연애하는걸 숨겨야하고 또 내가 힘들어할까봐 그냥 안했는데 한번은 말하고 싶었어요.
정말 많이 좋아했다고 말하니까 너무 슬프더라고요. 이젠 진짜 끝이라는게 느껴져서 .. 아직은 사귀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어요.
그냥 오빠 동생사이하면 안되냐고 물었죠. 오빠도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옛날에는 오빠한테 뭐라도 못했는데 20살 되니까 예전이랑은 다른 마음이었어요. 오빠는 속을 알수가 없는 사람이다 오빠가 표현을 너무 안해 생각하는거보다 더 많이 하라고 하니까 사랑한다고 하는거에요.. 사귈때는 안해줬으면서 이제와서.. 참 무슨 소용이있너 싶었어요.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이제는 제가 사랑한다고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어디가면 간다 누구랑 뭐하는지 좀 말해달라고 자기를 좋아하는게 맞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아차 싶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면 바로 말하는데 제가 고민했거든요. 그래서 그순간 알게되었죠. 아 예전만큼은 안좋아하구나 내가 오빠를 잊었구나 싶었어요. 오빠가 그러더라고요. 좋아하는 느낌이 전혀 안든다.
나를 좋아하는게 맞냐. 나만 막 말하고 매달리는 기분이고 내가 뭐하는지 물어야 대답해준다고 왜 너는 나를 궁금해하지 않냐고..
사귈때 제가 했던말인데 오빠와 제가 입장이 바뀐게 참 .. 웃기네요
제가 뭐하는지 말하면 어차피 말해주는데 궁금해하지 않을 오빠를 알기에 .. 그리고 헤어진사이에 왜 굳이 뭐한다 누구만난다 이야기해달라는건지.. 헤어진 이유 조차 기억도 못하고 참 .. 그냥 기분이 묘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거리감을 느꼈던건 20년도 7월에 사귄 여자친구랑 22년 7월 지나서 대충 2년정도 사귀고 헤어진거 같은데 여친이랑 사진도찍고 스토리 올라오는거 보면서 여자분이 부럽기도 했는데 그냥 둘이 너무 이뻐보였어요. 나랑은 사진하나 갤러리에 저장하기도 힘들어했고 스토리하나도 못올리고 휴대폰 이름 저장하는거도 힘들었는데 그 여자분이랑은 잘 올리고 표시해놓더라고요. 근데 그 여친을 ‘공주’ 라고 불렀던거같아요. 카톡한 내용 찍어서 스토리 올린거 봤는데 부를때도 그렇고 다 공주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한테 표현할때 사랑한다고 하면서 ‘잘자 공주’ 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순간 정말 무너지겠더라고요. 난 전여친들 소모품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도 저도 자취해서 이제는 집에서 숨길필요도 없는데 솔직히 숨길때 그 모습들이 너무 힘들었고 제 자신이 불쌍해서 차마 사귀지 못하겠더라고요. 오빠입장에서도 나가면 둘이 더 많이 보는데 뭐가 문제냐 다른이유가 있냐고 물어보는데 답을 못하겠더라고요. 왜 전여친들한테 쓰던 말투, 애칭을 항상 헤어지고 저한테 와서 쓰는지 너무 기분이 나빴는데 말하면 오빠 또 자존심 상하니까 일부러 ”그냥 5년전에 사겼지만 그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냥 내가 숨겨야하는게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거 하나 없고 너무 힘들다. 원래 그랬던거처럼 편하게 다른 사람 만나라 다른 사람만날때가 오빠가 더 행복해보였다 그냥 다른사람 만나“ 라고하고 끝냈어요. 5년전 처음 사귈때랑 똑같더라고요. 자존심 부리면서 상하면 그때부터 대화시도 하려고 하지도 않는 그 행동.
이제 겨우 잊었는데 또 사겨서 3번이나 헤어지면.. 하 바보같은짓은 하고싶지도 않네요. 또 제 마음에 가득하게 채우고 제가 놓으면 바로 떠나는 그사람 이제는 보내주고싶어요. 오빠가 그러더라고요
“그때가 아니라 지금 사겼다면 좋았을텐데 그때랑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둘다 성인고 이제 맘 편히 볼 수 있는데“ 라고 했는데
제가 “ 그때 많이 힘들었다고 또 사귀고 헤어지면 못 견딜고같다고
그리고 뭐든 아쉬운건 남는다고 때로는 아쉬운채 남겨두는게 제일 좋은 법일때도 있다고 ”라고 말했어요. 자 잘한거겠죠?
저 조언좀 부탁드려요. 이제는 정말 차갑게 돌아서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