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3세 아빠를 둔 20대 딸입니다.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뵈러
시골에 내려갈 예정인데
저희 아빠는 "가도 할 것도 없는데 왜가냐", "내 주변 가족들은 보면 다들 스키장 가거나 리조트 가서 놀더라", "가도 방구석에만 앉아있을 거면 재미없어서 난 가기 싫다."라고 하십니다.
결국 아빠 빼고 시골 내려가려고 버스 표를 끊었는데 버스표
끊어 놓으니까 또 아빠는 "아 나도 갈까?" 하다가 또 금세
마음이 바뀌면서 "가면 맛있는 거 있냐, 에이 안 간다 안가"
이러십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아빠가 시골에 가지 않을 경우, 계속
연락이옵니다. 시골에서 이거 사와라~ 저거 사와라~ 참고로 저희 집은 아빠 빼고 다 무면허라 운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못 사 간다고 말하면 운전할 줄 아는 이모(아빠한테는 처제) 시켜서 사 오라 합니다. 이런 저희 아빠 정상인가요?
그리고 다들 명절에 본인 재미 찾으러 시골 내려가나요?
어르신들 뵙는 게 도리 아닌가요?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아 객관적으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네이트판에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