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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추가) 10년차 며느리라고 이혼 못시킬줄 아냐는 우리 시어머니

ㅇㅇ |2023.01.09 23:14
조회 265,344 |추천 557

우리 시어머니는 본인 성격대로 남을 이래라 저래라 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입니다.
몇개 포인트 잡아서 주구장창 같은 레파토리로 잔소리인데 그중 제일 이해안되는거 두개만 풀자면

1. 운동해라

운동 하고 있다 해도 전화 하면 10분은 운동해라 운동을 해야한다. 너는 운동을 너무 안한다. 운동을 해야 건강하다 레파토리 반복입니다. 정말 듣기싫어서 요새 전화 안해요.
( 운동 하고있음. 매일 만오천보 걷기+집에 20kg-35kg 웨이트 바 있어서 스쿼트 함. 165에 53 정도 유지. 체지방률 20%대 평균임. 뚱뚱해서 이러시는게 아니라 그냥 괴롭히기 잔소리 목적같음)

2. 옷 제대로 입고 다녀라. 너무 춥게 다닌다.

집이 패시브하우스라 집 안 온도가 난방 안해도 25도-26도 입니다. 겨울에도 반팔 입고 지내요. 당연 외출하면 히트텍서부터 한 5겹 이상 껴입고 나가요. 집이 따듯해서 반팔 입고 지내는데 이거가지고 잔소리 하십니다. 시부모님 집은 신축 아파트인이고 난방 잘 되도 경량 패딩 껴입으세요. 저보고도 패딩 입으라네요. 여자는 몸이 따듯해야 한다고.

여름철 무릎이 정말 조금 트인 청바지 입었다고 시부모님 앞에서 예의없고 개념없답니다.

아무튼 이런말 듣고 산지 십년, 또 갑자기 운동해라 옷입어라 톡을 하셔서

“어머님~ 항상 걱정 감사합니다. 어머님 눈에 제가 마흔이 넘어도 애기같나 보네요. 하지만 어머님 아무래도 어려운 분이시다 보니 좋은 소리도 너무 자주 여러번 듣다 보니 제 입장에서 부담이 많이 되고 강박이 되니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걱정은 조금 내려놓으시고 운동, 식단, 옷차림 이런건 제가 스스로 좀더 신경써서 하겠습니다.“

라고 보냈습니다. 읽씹 하시더니 ㅎㅎㅎㅎㅎ 남편한테, 시이모님한테 아주 동네방네 제 욕을 했네요? 십년 됐다고 이혼 못 시킬줄 아냐고 버르장머리가 없다고요… 결혼하고 처음 저런 소리 했고
나름 정중하게 얘기 드린건데 급발진 하시는 거 보니 현타와요.
이혼 서류 제발 진짜 보냈음 좋겠습니다. 남편만 맨날 중간에서 고통받고 저도 힘들고.. 톡으로 쌓인 몇년치 내용 다 증거로도 사용 가능할거 같는데 시어머니 위자료 소송좀 걸고 싶어요.


+ 톡 온거 캡쳐 추가해요.
친구가 이걸 올려야 공감 더 많이 받을거 같대요 ㅋㅋㅋ
말투부터 숨막이는데 이걸 십년넘게 참아온게 대단하다네요.

추천수557
반대수24
베플ㅇㅇ|2023.01.10 05:59
저라면 차단박아요 개소릴 정성스럽게도 써놨네 할일없고 심심하심 일자리라도 알아보라고 해요 노인네가 미쳤나
베플ㅇㅇ|2023.01.10 07:25
ㅋㅋ진짜 왕인줄아는 시모구나 ㅋㅋ이혼을 시킨다 라니 ㅋㅋ지가 뭔데
베플ㅇㅇ|2023.01.10 10:22
남편이 중간에 고통받는다는 말이 우스움. 아들이니 엄마랑 연 못 끊는대도 며느리는 끊어도 상관 없는거 아님?? 고통받는다는 말은 뭐냐면, 며느리도리 해야 하니 굳이 자기 부모집 끌고가서 지엄마가 하는 헛소리에 입다물고만 있다가 집에 와서 와이프한테 바가지 긁히고 중간에서 이도저도 아니게 끼어 있기'만' 한 상태라는 거임. 고통 받기 싫으면 저 답없는 지 엄마 헛소리에 그만해라 알아서 한다 버럭하고 와이프 전화기에서 지엄마 차단시키고 걍 너는 가지마라 나만 왕래할게 했겠지. 지 엄마가 이혼못시킬줄 아냐고 본인에게 말할때 엄마 미쳤냐 개지랄 해야 정상인데 입다물고 있었겠구만... 여태 저걸 받아주고 있던 쓰니도 참 미련하다...
베플|2023.01.10 09:02
보니까 쓰니도 말이 너무 많네요. 보통 시모가 저 난리면 제가 알아서 합니다. 라고 단호하게 무한반복하고 최대한 안보고 살면 되는데 뭘 그리 주저리 주저리 다 대꾸를 하고 있나요. 그러면 누구든 더 만만히 보는 법입니다.
베플ㅇㅇ|2023.01.10 08:58
이혼서류를 먼저 날려요. 뭐 저런 그지같은 소리를 들으면어도 꼬박꼬박 시어머니 소리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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