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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생이 답답한 기분으로 사는건가요?

쓰니 |2023.01.11 03:22
조회 642 |추천 1
그냥 어디 진지하게 말할 사람이 딱히 없어서 하소연만 좀 하려고 글을 좀 써봅니다.

경기도권 사는 평범한 부사관인데요 나이 30초반 입니다.
나름 기술직?...7년넘음..자격증도 넘부럽지 않게 적당히 있고..외국어도 부사관치곤 좀 침. 토 850? 일반은 아니지만 퇴근후에 특대 경기도권 기계공학대학원 다니고 논문도 가능하면 쓸생각...(물석사라는 평가를 받아도 진급가점있고 이직에 도움 많이 됬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함. 업무랑 연관이 깊은 과. 수업내용이 도움이 될것 같아서 다님)대충 이직에는 큰 걱정안한다 그런?...딱히 자랑은 아니고 혹여나 썰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일단 뭐... 가정환경이 좀 어려웠는데요. 초4인가 3인가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날려먹고 도망갔습니다. 엄마랑 쪽방에서 살다가 근근이 아빠보러가고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냈고 중학교 언제부턴가 따로 선생님께불려가 상담을 받고 멸균우유, 교재같은걸 받기시작했고 그때 내가 소위 기생수라는걸 알게됬었습니다.

이때도 일화가 있는게 중2때인가?휴대폰 사러 갔는데 엄마가 신불자라서 이래저래 못삿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풀었던 마음이 터지면서 엄만티 왜 신불자냐면서 씩씩 거리고 화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죄송스럽고 그렇거든요. 뭐 고런 일때문에 우리집 진짜 가난했었구나 생각도 좀 들고 그랬었는데

뭐랄까 이때도 돈이 만드는 벽에 마음이 상했던 경험이면 경험이네요.

학창시절 내내 기생수로서 나랏돈으로 학교다니고 전문대까지 나왔으니 머 이정도면 국가에 헌신해야하는 숙명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각설하고?

고향집에는 엄마랑 형이 사는데 이집이 lh지원 받은 집이고 매매가는 대충 1억2천 왔다리 갔다리하는 저렴한 지방아파트입니다.
참 오래 산 집이고 청소년기를 지나 첫 자대 받을때까지 정붙이고 살던 집이고 이 집 없었으면 이만큼 먹고살수있었을까 싶어서 고마운집이고... 집주인 할아버지만 허락하신다면 제가 엄만티 사주고 싶어서 늦게 나마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걱정이 가장 커서 그 소원 하나 이뤄주자고 생각하고 세이빙 시작해서. 딱 1년동안 2천 모음. 돈모으기 시작한게 21년초였음 ㅋㅋㅋ 그전에 나도 좀 막 살았었음니다. 카드깡 라이프 ㅋㅋㅋ 끝판왕 카카오 깊티콘 라이프까지 가봄ㅋㅋㅋㄱ소액결제라이프를 의미

저는 부대 숙소 사는데 간부숙소... 관리비는 싸지만 하지말란거 많고 어느날 갑자기 이런저런 이유로 방검사도 받아야하고 그런 불편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영내는 앤만하면 들어오면 안되겠다 생각...했슴니다. 출입통제 할때 진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나이 서른에 기러기아빠도 아닌데...독신자는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막상 나가려니 경기도 전세 월세 넘비싸서 일단 암튼 여기 삽니다 한칸짜리 골방에서...

이제는 좀 평범하게 싱크대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갈망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경기도라 전월세는 비싸고 돈은 없으니 관사를 좀 노려보자 싶어서 부모님 부양으로 아버지를 당겨서 관사를 받아보자 하니... 아버지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라 주민등록을 살려서 서류를 만들어야 하는데
lh집은 아버지 존재가 섞이면 안돼~ 난 독신자 숙소라 안돼~ 이러니 남들처럼 동사무소 띡 가서 서류를 뗄수도 없고 어머닐 당겨오자니 어머니가 거주하시는 집을 빼야 하고. 그렇다고 어머니는 이쪽으로 오고자 하는것도 아니고...
남들은 그냥 동사무소 가서 신청하면 될껄 난 이 상황부터 설명하고 담당자한테 방법을 찾고...

내가 전세 살다가 이 주소로 아버지 주민등록 살리고 관사 기다리면 되겠다~ 했는데 머 아무튼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지말라 그러고... 뭐 전세금주는것도 아니면서 하지말라그러고 알아서 한다니까 무시하는거냐고 화내고.

이것도 좀 중요한 포인트인게 어릴때부터 내가 뭐 한다고만 하면 닌 안봐도 비디오라서 안돼~ 하지마~ 초6때 카트 진짜 잘했어서 대회 나가겠다고 하니까 공부해야지 안돼~ 기계공고 가고싶다고 거기서 카이 뽑아주는데 거기 갈꺼라니까 무조건 인문계 가야된다고 안돼~
늘 한번에 ok를 받아본적이 없던 유년기를 보냈는데 아직도 그런게 설설 터지기 직전이었음니다.

안그래도 거주형태나 주민등록 문제 때문에 턱~턱~ 막힐때가 많은데 집 사달라는 사람이나 주민등록 말소된 사람이나 말이 안통하고 제 상황을 그냥 받아들일수 없는 상황이 더 막 턱~턱~ 막히고...

군생활 한지 1년 안됬을때 부모님 카드 막는다고 러시앤캐시 500 페퍼저축은행 500 도합 천 대출했고 가족이니 그렇게 해야 하는줄 알았는데... 아빠가 갚아준다고 그래놓고 한 5달 갚더니 끝...결국 지쳐서 내가 처리하겠다고 하고 그때 조진 신용 5년만에 겨우 975점 이상으로 돌려놨었고. 다시는 2금 3금 안건들이고 주담대 전세대출 돈이 벌리는 대출이 아니면 절대 받지 않겠다 다짐 했습니다.

나 죽으면 울엄마아빠 어째 사노~ 하면서 사망보험 암보험등등 앵간한 각종질병보험 가족이랑 나중에 결혼할 마누라 자식 생각하면서 보험 방어력 최강으로 45만원으로 컴팩트하게 맞춰놓고 은퇴때에 보험료 안내게 만기 셋팅 딱 해놨는데.

돈모으겠다고 주식한다니까 엄마아빠 싸우고 형이 전화와서 니가 쓸데없는 소리해서 엄빠 싸운다~라고 들은뒤로 현타가 쎄게 왔었슴니다. 가족 생각하면서 같이 잘 하자고 별지랄 다 해놨는데 혼자 타지서 애쓰는 놈은 주식하는 철딱서니 없는 새끼가 됬고 싸움의 원흉이 됬으니...차도 내가 타는것도 아닌데 형이 렌트료 절반만 내고 타고 다니고..

이 소리듣고 다 무슨 소용이고 __ 하면서 보험 전부 싹 다 해지해버렸습니다. 빠싹 모으다 병걸리면 콱 디져버리게 딱 고런 마음으로 삽니다. 연애 결혼 기대도 안합니다. 35살 이후로 여유있으면 갈꺼니까 가라마라 말도 꺼내지말라고 했슴니다.

나는 골방 살고 자기는 아파트 살면서 먹고싶은거 다~먹고 살고
7년넘게 군생활하는동안 하사 1년안됬는데 천만원, 이제 막 모은 2천중에 천, 이번에 주택수당 올랐으니 기분좋게 전세 나가겠다고 당차게 말하니 또 카드값좀 막아달라고 답장 받고 참...뭐 말 안해도 못막은 돈이면 천인데 해결하면 도합 3천임니다. 돌려주겠다고 해놓고 못받은게 두번이고 이번에도 못 받을게 뻔히 아는데 어케 줍니까. 이번건은 거절 했슴니다. 연락하지 말라 했슴니다.
이제 돈 모으기 시동 딱걸려서 부수입100잡히는데 또 천만원 빼버리면 그만큼 부수입감소로 이어지고 또 뒷걸음 행... 그러면 내년에 엄마집 못삽니다... 1억 2천이어도 ltv30프로는 내돈이어야 하는데 자잘하게 리모델링비랑 들어가는 돈까지 하면 최소 6천이상은 내돈+마통 이어야하는데... 엄마가 평생 걱정없이 살 집이냐 현재의 평온한 가족관계냐에서 일단은 집을 선택했습니다. 탄력붙은 재테크를 포기하기가 싫어서. 그래서 불효자 새끼 하겠다고 앞으로 연락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더럽게 불편함니다.
우리가족 최대 피해자는 엄만데 엄만테 또 연락하지 말라 했으니...

어째 파란만장할꺼 같던 20대,귀여운 꼬맹이 안고다니며 듬직하고 젊은 아빠이고 싶은 30대는 어디가고, 주기적으로 갑갑한 일만 생기는 20대를 지나 더 갑갑한 30대를 시작하는데 다들 그런가요? 한발띄면 이~따~시만한 벽이 턱~ 가로막고 치우면 또 가로막고. 뭐 다들 그렇게 사는거죠? 가만히 내것만 벌어도 되는 그런 친구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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