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경우 좀 심한 늦둥이다보니 30대인지금 부모님 연세가 70이 넘으심그렇다보니 잘못을해도 혼을나는경우가 드물었고 오냐오냐하며 응석받이마냥 커옴그래도 뭐 불행인지 다행인지 학창시절에 딱히 사고친적도 없었음 제일 잘못했던게 부모님한테 뻥치고 야자째고 피시방가는정도였었음담임이 결국 부모님한테 전화하는바람에 들통났는데 막상 들통났을때도 별로 혼안났음 ㅋㅋ공부는 잘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못하지도 않았어서 서울 중위권대학 이공계열 졸업했음대충 이정도가 내 약력들이고 문제는 따로있음
아무래도 어릴때부터 너무 오냐오냐키워서 그랬던건지 부모님이 노심초사병이 굉장히 심함대학시절부터 서울에서 자취하느라 부모님과 떨어져살게됐는데 그렇기때문에 매일매일 무조건전화를 해야함 무슨일이있어도 최소 하루1번은 무조건 전화통화를 해야됨만약 내가 전화를 못받으면 부모님은 1시간도 못참고 내 친구들한테 전화 다돌림나또한 부모님 이런 성향을 알고있었기에 만약 내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거나 그러면그럴때마다 친구들폰을 빌려서라도 전화하고 그랬었음근데 알고보니 그럴때마다 엄마가 전화온 친구들번호를 하나하나 다 저장해줬던거임 ㅋㅋ그래,, 대학 신입생때까지는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었음근데 아마 여기까지 본 사람들이면 내가 여자라 생각할것같은데 남자임 ㅋㅋ군대갔다오면 괜찮아지겠지(나 스스로도 나약하다 생각해서 일부러 해병대까지갔었음)했었는데 전혀아님 그렇게 어느덧 내 나이 30대가 됐는데도 여전함,,,ㅠ
얼마전 대학동기 하나 결혼한다고 애들끼리 모여서 제부도를 간적이 있었음오랜만에 애들보니까 좋아서 주체못하고 그날만 소주 4병이상을 먹음원래 주량은 2병-2병반이다보니 당연히 기억도 안날정도로 만취해버림그렇게 폰을 잃어버렸음 ㅋㅋ 다음날 찾아봤는데 결국 못찾음근데 집에서 난리남...여태 부모님 폰에 저장된 내 모든 친구들한테 전화다돌려서(그나마 다행인건 엄마폰에저장된 친구들 죄다 졸업한지 몇년이 지났어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애들임 ㅋㅋ)내 행방묻고다님 ㅠㅠ.. 말씀하시기를 남은 친구들한테 연락해봐도 안됐으면경찰에 신고할 생각이었다 하심..
그렇게 10명이 넘는 친구들한테 연락돌리고 결국 내 대학동기들한테까지 연락닿음;;그땐 이미 친구들이랑 헤어진 상태여서 난 몰랐었는데 나중에 집가서 pc톡키니깐 친구들이 다 카톡와있어서 알게됨 바로 pc 보이스톡으로 엄마랑 통화함 ㅠㅠ,,
솔직히말해서 이거에대해서 대학시절부터 한번씩 너무 숨막힌다 아들 시꺼먼 남자라 누가 잡아갈놈도 없다그러니 너무 그러지마라해도 그땐 알겠다하시지만 막상 또 30분 1시간이라도 부재중이면도돌이표임..
부모님이 날 너무 사랑하시는것도알고 이때까지 키우느라 고생한것도 다 알고있는데이 점은 너무 숨막힘.. 내가 한두살먹은 어린애도아닌데 아직까지 부모님은 한두살먹은어린애로 보심 솔직히말해서 이제 난 결혼할 나이인데 여자쪽에서 우리 부모님 이런거알면 무조건 마이너스될것같음 마마보이같다고,,근데 나도 부모님한테 쎄게 못말하겠는게 엄마가 너무 여려서 내가 조금만 쎄게말해도바로 삐지심
그래서 나또한 부모님 너무 사랑하지만 어떻게보면 딜레마가 아닐수없음나랑 6살 차이나는 우리형한텐 한번도 안그러셨지만 유독 나한텐 너무 심함,,듣기로는 둘째를 너무가지고싶어서 노력 엄청하셨다가 거의 포기할 찰나쯤에 내가 임신됐다고함 그래서 좀 더 그런경향이 있는것같음
나정도 늦둥이 되는사람들 내 주변에선 찾을수없기에 그냥 한번 넋두리해봄나같은경우가 혹시나 또 있나하고..물론 하루 최소1번 전화통화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임 더더군다나 최근엔 독감걸려서집에만 있다보니 오늘만 통화 5번정도한것같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