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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인분들 조카 세뱃돈이요 ++추가글

ㅇㅇ |2023.01.13 01:46
조회 167,270 |추천 366

+++추가글

제가 톡에 올라서 추가라는 걸 써보게 되다니 놀랍네요~ 자세한 상황을 쓰면 혹시나 누가 알아볼까봐 그냥 썼더니 오해도 많이 받고 악플도 많이 달리네요.

남편은 대기업 다니고 저는 공기업 다녀요~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아이가 안생기는 것도 아니고 연애때부터 둘다 아이도 안좋아하고 저는 일도 포기하고 싶지 않고 그래서 자유롭게 살자 하면서 딩크로 지낸지 7년차 입니다. 왜이렇게 딩크에 날세우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처음으로 악플이라는걸 받으니 좀 당황스러워요.


조카는 시조카 5명, 친정조카 1명 이에요. 친정조카는 아직 어리고 시조카들은 좀 커서 대학생도 있고 이번에 대학가는 애도 있어요. 그냥 5만원씩 새뱃돈 주는 거면 저도 고민 안하죠.. 5만원 10만원은 그냥 가끔 밥먹을 때 만나면 주기도 하구요..

사람 마음이 참 그런게 부모님 모시고 다같이 식사하면 그냥 집별로 각출해서 내면 깔끔할거 같은데 시누네나 아주버님네는 은근히 저희가 내기를 바라세요. 댓글에도 그런 내용 있었지만 둘이 벌고 둘이 쓰니 돈도 많이 남겠다 이런 뉘앙스죠. 저희돈이 공공재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부모님만 모시고 따로 식사하고 다같이 먹는 자리는 잘 안가려고 해요.

그동안 조카들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입학졸업 웬만하면 다 챙겨왔는데 작년 제 생일날 시누는 아예 모르쇠였고, 아주버님네는 스벅에서 아메리카노 두잔+빵 하나 있는 세트 기프티콘 보내더라구요 ㅋㅋ 케익도 아니고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래서 이제 호구짓 그만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글을 쓴 계기가 된 일이 며칠전에 있었어요. 이번에 대학 가는 조카가 시누네 애인데 시누가 며칠전에 남편한테 카톡을 보냈어요.

-요즘 대학가면 수업할 때 무조건 태블릿이 필요하다는데 진짜야?

=(남편) 그래? 몰랐네 나도 졸업한지 오래됐는데 어떻게 알아 ㅋㅋ

-아니 주변에서 그러더라구. 태블릿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보자마자 입학 선물로 태블릿 사달라는 내용이죠.. 그렇다고 시누네가 형편이 안좋은 것도 아니에요 그냥 자기네는 수입도 많지만 애가 셋이라고 항상 어렵대요.. 

너무 짜증나서 그냥 집에 있는 태블릿 주자고 했어요. 남편 회사에서 나온거고 최신버전이고 새 제품이에요. 그랬더니 요즘 어린애들은 무조건 아이패x 만 쓴대요. 삼x 쓰면 별로라고.. 한두푼도 아니고 그런걸 턱턱 사달라고 하니 너무 짜증나서 그냥 집에 있는거 쓴다고 하면 주고 새로 사는건 안된다고 남편한테 얘기해놨어요. 그런거 사주는거 보면 뒤에 줄줄이 조카들 있는데 다들 졸업,  입학때 저희한테 바라기만 할꺼고 그건 너무 부담된다. 그동안 애들 입학하면 가방사라고 30~50씩 줬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선은 그정도가 마지노선이다라고 했는데 항상 받기만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부담스럽고 너무 한다 생각이 들어서 밤에 글 올려봤어요. 

근데 이렇게 톡이 되고 돌아오는거 없다고 했다고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확실한 딩크이고 결혼한지도 쫌 됐고 가족들도 다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근데 조카가 많아서 항상 나가는 돈은 많고 들어오는 돈은 없네요
곧 설명절인데 이번에 졸업하고 입학하는 애들이 있어서 큰돈 나갈생각하니 한숨만 나네요ㅜ
다른 딩크분들은 이런거 어떻게 챙기시나 궁금해요~ 그냥 적은 금액 주시는지 아니면 챙겼다 싶을 정도의 금액을 주시는지 공유해요~

추천수366
반대수67
베플ㅇㅇ|2023.01.13 08:30
조카들에게 주는 용돈이 어떠한 형태로도 돌아오지 않으면 아까울 수도 있지 뭘. 용돈 받는 집에서 글쓴이네한테 작은 명절 선물이라도 줄 수 있는건데 그런거 없이 받기만 하니 이런 계산을 하게 되는거 아니겠어요? 형제 중에 딩크가 있으면 그럼 우리 애들 잘 챙겨주겠다 기대하는 경우들 있음. 자녀가 없어 지출이 우리보다 적을테니 이정도는 조카들한테 쓸 수 있지 하고 받기만 하는. 물질적인 보답이 아니라도 조카들과 유대감이 있다면 또 안아까울텐데 그런 것도 없는거겠죠. 아예 안주는게 찝찝하면 아깝지 않은 정도로만 주세요. 금액 적을 땐 현금 보다 문화상품권이 나은듯.
베플남자우리|2023.01.13 09:18
조카들 0살부터 5~10만원씩 10년이상씩 주는데 은근 부담임 계산해보니 4명 20살까지 주면 이천만원이더라 문제는 이게 들어오는건 하나도 없는데 계속 줘버릇 하니까 이게 너무 당연시됐어
베플ㅇㅇ|2023.01.13 08:40
딩크는 아니고 초등학생 아이도있음. 복돈이라생각하라는분들 이해심이 넘치시네요ㅠ 저는 이게 부모문제인거같음. 아이문제가아니고..5살조카에게 5만원주고 9살인 내아기가 3만원받으면 기분 나빠요..금액은 세배받는 어른이 정하는거니까요..쓰니도 조카많은데 돈만나가면 아까울수는있죠.. 한두명이면 그렇다쳐도 우리 시댁처럼 조카만 15명이면 주고 못받는게 아까울수도있는거 아닌가요?
베플ㅇㅇ|2023.01.13 14:35
우리 부모님 넉넉해서 형편 어려운 사촌들 용돈도 보내 주고, 대학 등록금도 척척 내 주셨음. 그런데 지금 다 자리 잡았는데, 명절 때 인사는 커녕 안부전화 하는 조카들 한 명 없음. 조카들 챙기는 거 다 부질없음.
베플멋지다|2023.01.13 14:56
거지근성 가진 사람들이 악플다는거에요. 상도덕이 없는 인간들이네요. 아니 지 자식한테 사줘야하는걸 왜 다른집 부부한테 당연히 내놓라은거죠?? 능력도 없으면서 애 줄줄이 낳아놓고는 그게 무슨 대단한 업적인 냥 애 없는 부부한테 들러붙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어이없네요. 남편분도 왜이렇게 중간다리 역할을 못하나요? 애한테 나가는 돈 부담스러워서 애 안낳겠다는데 결과적으로는 애 다섯을 뒷바라지하게 된거잖아요. 기가막히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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