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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선물로 보낸 고구마. 어떻게 보이세요???

해남고구마 |2023.01.19 15:07
조회 315,351 |추천 1,250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제가 조언이 필요해서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국내여행을 즐겨합니다.

그렇게 놀러간 지역의 특산물은 본집으로 선물로 보내곤 하는데 (제주도 여행가면 귤 이런식)

이번에 다녀온 여행지는 해남이였습니다.

해남은 고구마가 유명하니 겨울이기도 하고 설이기도 해서

고구마 한박스씩 보내자 하고

검색으로 지도상 가까운 농원으로 검색하여 다녀왔습니다.

미리 전화해서

“선물로 고구마를 보내려합니다 . 농원까지 차로 15분정도 걸릴 것 같은데 구매 가능할까요? ”

“네 오시면 됩니다 ”

해서 갔는데 주인 아저씨분은 없으셨고 외국인 노동자분들만 계셨어요

상황을 말하니 그 친구를(외국인) 바꿔보라고 하셔서 바꿨고 고구마 있던 창고로 안내 받았고

고구마를 나눠서 담고 계좌로 고구마 비용을 이체하고 배송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각자 집에선 고구마 잘 받았다고 잘 먹겠다고 하셨어요.

며칠뒤 ( +추가 / 고구마 구매하고 3일뒤. 월요일 구매했으면 목요일. 고구마 도착은 수요일 )

본집 올라간김에 고구마맛 보자 했는데

어머니가 좀 당황을 하시더라구요 ?? 그러더니

“ 몇개가 좀 썩었어..” 하더니 옆에서 씻어주시는데 ㅡㅡ

몇개가 아니라 다 썩었더라고요 ;;; 하 ….






이게 한박스에서 나온 전부가 이래요;;;;

사람 먹을거 가지고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부모님 선물로 보낸다고도 분명 말을 했는데요.

우선 열받지만 참고 남자친구 부모님께 간것도 잘못됐나 연락 해보라 했더니





남자친구 부모님 고구마는 아에 저렇게 곰팡이가 피어있었대요.

제가 본집가서 확인을 안했으면 부모님들은 저희한테 한마디도 안했겠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1차로 환불 받으려고 제가 전화했을때

너무 상태가 심하다 .. 먹을 수 있는게 없다 환불 부탁한다고 하니

갑자기 버럭 하시면서 무슨 환불이냐 택배비가 얼마인줄 아냐 환불은 절대 안되고
나 지금 밖에 나와있느니 끊으쇼

하고 뚝 끊으셨고

2차로 다음날 남자친구가 전활 했더니

손님 있다고 끊더니 다시 전화해서 얘기해보니
환불은 절대 안된다.
사진보니 썩은게 아니고 삶으면 상한 부위 다 떨어져 나가는데 왜 썩었다고 하느냐.
나는 절대 환불 못해주니
그냥 먹어라 .
다시 새로 보내달라고 하니 그것도 안된다네요 ㅋㅋㅋㅋ

남자친구가 그래서 환불이고 새로받는거고 뭐고

사과라도 받으려고 했는데 버럭 버럭 끊으셨다는데 ㅜㅜ

사람 먹는걸로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저희것도 아니고 ㅠㅠㅠ 부모님께 보낸 선물인데 저런걸 받으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합니다.

전날 전화로 해남 놀러온김에 맛있는 꿀고구마로 사서 보냈으니 맛있게 드시라며 전화까지 다 드렸는데 ..

너무 열받아서 해남으로 무작정 찾아가고도 싶지만 너무 멀어서 (서울 삽니다..) 다시 갈 수 없을 뿐더러 너무 억울합니다 ㅠㅠㅠㅠ

전부 환불받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1,250
반대수28
베플ㅇㅇ|2023.01.19 16:42
맘은 이쁜데. 국내여행가면 제발 산지에서 농산물은 택배보내지말아요. 해산물은 진짜 저렴한데 농산물은 마트나 재래시장이 더 물건좋고 저렴해요. 경매하고 검수하고 당도측정까지 한 제품을 대량매입하니까 믿을수 있고요. 재래시장도 다 경매받아서 확인된 제품 팔아요. 산지는 제대로 검수안하고 막담아 보내니까 진짜 안좋은 물건 받아도 환불받으러 갈수도 없고 저렇게 나오면 보상 받을 방법이 없죠
베플ㅇㅇ|2023.01.19 22:30
근데 이건.. 산지에서 좋은 고구마 보냈는데 중간과정때문에 받았을 때 썩은거면 농부들도 좀 안타깝다 ㅠㅠ 분명 좋은거 골라서 보낸걸텐데 ㅠ
베플아코ㅠㅠㅠ...|2023.01.19 23:59
억장이 무너지시겠지만.. 고구마가 추운 날씨에 얼었다 녹아서 그렇습니다. 고구마는 상온의 날씨에 보관되어야 썩지 않아요. 한번이라도 영하에 노출되면 전부 다 썩어요... 부모님이 고구마 농사를 크게 하셨었을때 저온 저장고가 겨울에 한파로 하룻밤 망가진적이 있었어요. 그 모든 고구마가 하루사이 곰팡이 꽃이 피어서 썩었답니다. 억 단위가 그 자리에 날아가니 반년을 앓아누우셨더랬죠. 말인즉슨, 겨울에는 낮밤 전부 영상의 날씨에만 택배운송이 가능한데, 모르고 보내시는 농사꾼분들이 종종 있어요. 그리고 받으신 분도 가능한한 구매한 고구마는 습한 상자 내부에 두지 마시고 상온의 건조한 환경에 바로 펴서 말린뒤 신문지 등과 함께 통기성 좋은곳에 보관해야만 곰팡이균이 고구마 내부까지 침투하지 않는답니다. 흙에 있는 곰팡이들이 수확 이후에도 고구마와 함께 있는데, 습한 환경이 되면 고구마 표면에 달라붙어있다가 이때다 하고 번지거든요. 정말 순식간이에요. 하룻밤사이 모든 일이 다 이뤄져요...ㅎㅎ. 저온 창고에서는 통기성이 좋은 환경에 습도 조절장치와 함꼐 보관되어 곰팡이균이 번지지 않는 상태지만 택배 운송 이후에는 달라요. 부디 고구마는 겨울이 아닌 계절에 구매하시거나 마트를 이용해주시면 좋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고구마 농사 짓지만 고구마는 겨울에 택배로 안받습니다. 고르고 골라서 보내주셔도 잠깐이라도 영하의 날씨에 노출되면 오자마자 조리하지 않는 이상 하룻밤새 다 썩거든요. 그래도 판매자분 구매자분 주소랑 어디 허브 지나치는지 알테니 날씨 확인정도는 가능하셨을텐데, 그런 노하우는 없으셨나봅니다. 구매자분도 속상하고 마음 아프실텐데 지금부터라도 겨울에 고구마 택배는 피해야겠구나 하고 마음 챙기셔요. 어떤 심정이실지 모를 수가 없으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토닥토닥. 마음 챙기십시다.
베플ㅇㅇ|2023.01.20 00:08
이건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택배 오는 과정에서 얼었다 녹으며 썩은 것 같아요. 곰팡이도 마찬가지고요. 이 참에 하나 배우셨다 생각하는 수밖에 없을 듯요.
찬반남자ㅁㅁ|2023.01.20 12:47 전체보기
해남이라서 충분히 이해가 되네 전라도에선 눈앞에서 확인되는거 아니면 뭘할려고 하지 마세요. 사람들이 전라도 비하하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라는걸 전라도 사람들도 잘 알고 인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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