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자친구는 내가 첫 연애상대고 남자에 대해 잘 몰라. 사귄지는 100일 좀 넘었어. 난 좀 불편사항이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하는편인데 여자친구는 이걸 많이 불편해하더라고. 예를들면 어디 길을 걷고있는데 한마디도 안하길래 난 너무 무안한거야. 그래서 왜 말이 없냐니까 목적지에 집중하느라 말을 못했다고 그러더라고..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으론 좀 짜증났어. 기껏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는데(롱디임) 말을 통 안하니까 .. 근데 또 톡에서는 잘 얘기해. 이때도 내가 말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바로 얘기했거든. 그리고 이 외에도 내가 좀 무안한 경우가 많았어. 다는 얘기 못하겠지만
무튼 내 고민은 이런 상황이 요근래 자주 생겨서 나는 그때그때 얘기했고 여자친구는 자기를 바꾸려고 하지 말라고,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그러더라고. 기분 나쁘다고 그러길래 난 미안하다 했지.
근데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니까 늘 내가 사과하고 여자친구는 그대로고 그래. 이쯤되면 뭔가 일부러 답답한 상황을 연출하고 내가 답답해하는걸 즐기는 느낌이 자꾸 들어. 내가 또 뭐라하면 비운의 여주처럼 슬퍼하고 나만 나쁜놈 되고..난 어쩌면 좋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