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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끔찍하게 돈아끼던 부모랑 연끊으려고

외동딸 |2023.01.21 12:54
조회 166 |추천 0
어렸을 때부터 돈없다는 소리 귀에 못이 박힐정도로 들음.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용돈 1주일에 100원받음. 학년 올라갈때마다 100원씩 오르긴했는데 그돈가지고 친구랑 놀기도힘듦. 악착같이 모아서 지폐되면 숨겨놓은거 다 가져감. 그냥 나는 저금통이었음. 차라리 돈 안모으고 받는 족족 다 쓰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을 하게됨.

학원이든 수학여행이든 내가 조금이라도 돈드는거 하고 싶어하면 다 반대했었음. 초등학교때는 친척한테 옷 얻어입었고 사본적이 손에 꼽음. 속옷도 양말도 뜯어지면 기워서 입고 도저히 재활용 못할때까지 입음. 교복도 학교에서 주는 무료교복 물려입음.집에서 먹는 식사는 영양실조걸릴만큼 부실해서 학교에서 급식 많이 받아서 먹음.

그런데 크면서 알고보니 내가 생각했던것만큼 집에 돈없는건아니었음. 그렇게 아껴서 모은 돈으로 생애최초 대출받아서 집을 샀음. 무리하게 집사고나서 빚갚아야해서 여유가 더 없어졌음. 그때까지 한우물파고 예체능 준비했었는데 포기하고 고2때부터 공부시작함. 대부분 내신 1,2등급 받아서 고1때 망친 내신 2점대 초반으로 회복하고 학교장 추천도 받고 상도 몇개 탐. 대학 상향지원해서 원서 내려고하니 자취비용들고 여러모로 돈많이 나간다고 반대함.


결국 장학금 주는 집근처 4년제 지잡대 가서 오히려 돈 받으면서 대학 다님. 대학다니는 중에 합격하려고 공무원 준비하고있었는데 엄마 남편이 사람패고들어와서 일그만두고 집에있었음. 당장 경제적으로 불안해서 시험 포기함. 취업잘되는 학과 복전하고 칼졸업해서 취업했음.

요즘 집 재건축 비용 지원해주기 바라는데 꼴보기싫어서 걍 연끊고 살려고. 나대신 집에 투자했으니까 집 뜯어먹고 사시겠지뭐. 부모가 집준다만다로 꼬신다고해도 별로 잘할마음이 안듦. 그냥 부대끼기가 싫음. 나중에 죽고나서 남은재산 나한테 안물려줬으면 소송해서 받아낼 생각임.

하나 의문인건, 자식을 노후보장 투자재로 생각했다면 연기를 해서라도 평범한 집처럼 자식 대우는 해줬어야하는게 아닌가? 내가 이딴취급 받고 나중에 자기들 노후책임 질거라고 의심하지않았던게 이해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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