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상황파악하시기 쉽게 순서대로 작성하겠습니다. 그냥 스스로를 한탄하여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요약:
1. 비밀연애 중 헤어짐 통보받음
2. 2일 후 정식으로 헤어짐
3. 3일 후 친했던 친구와 전여친이 사귐
4. 몇일 뒤 전여친이 그 남자와 헤어지고 나에게 치댐
5. 3일뒤 둘이 다시 만나고 나는 찬밥시세됨
6.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인물 정리
나 : (동아리 회장,졸업 예정)
전여친 : 전여친, 여자 (동아리 부회장, 졸업예정)
전여친의 새로운 남친 : 남자, 그 남자 (차기 동아리 회장)
1. 전여친과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나 약3년간 비밀연애함
(비밀연애는 매우매우 친한 친구들 10명정도만 알고 있음)
(비밀연애의 이유는 교내 학생회 활동 등으로 인해 친구, 교직원 등의 가십거리가 되기 싫어서 입니다. 사내연애 생각해 주세요)
(2023년 1월 초)
2. 같이 학교 프로그램을 화상통화(Zoom)로 듣는데 배경이 집이 아님
3. 전여친은 집이라고 주장하였고 나는 믿음
4. 며칠뒤 걔네집 근처에 없는 스타벅스 커피가 화상통화에 보였지만 집이라고 우김
5. 그날 저녁에 여자는 전화로 헤어지자고 통보함, 대신 넌 멋진 남자니까 친구로 지내자고 함
6.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몰카인줄 알았으나 곧 멈출 수 없는 눈물을 흘림
7. 나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음
(여기까지 통화 한시간 가량 지속)
(다음날)
8. 나는 내가 사랑하던 전여친을 위해서 헤어져줄 용기가 필요하다고 느낌. 그것이 멋있는줄 알음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고 여자는 동의함
(그 다음날)
9. 오늘 화상통화의 배경도 집이 아니었음(학교임을 직감)
10. 약속장소는 학교 밖 이었지만 나는 수업을 도중에 학교로 빨리 출발함
11. 학교에 가니 동아리에서 나랑 친하던 남자애와 둘이 앉아 있음(여자친구 집과 학교 거리는 차로 30분 이상 걸려서 평소에 오기 싫어함)
12. 나는 멍청하게도 그 친구와 반갑게 인사하고, 그 여자애와 대화하기 위하여 밖으로 부름
13. 여자는 어떤 말을 해도 단호박처럼 헤어지자고 함
(이때 눈빛은 지금도 기억함, 한번도 본 적 없는 눈빛)
14. 나는 알겠다 하고 헤어짐을 수락함
(헤어짐 1일차)
15. 교수님의 부름에 나는 학교로 감
16. 교수님과 식사를 마친 후 이별편지를 쓰고자 동아리방에 감
17. 전여친과 남자애가 둘이서 웃으며 행복하게 있음
18. 난 전여친을 잡아보고자 카페에 가자고 함
19. 난 카페에서 내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을 같이 보면서 지우자고 함
20. 여자는 이에 동의하고 눈물을 같이 흘리며 삭제함
21. 같이 옛날 추억을 얘기하며 이별을 따듯하게 준비하며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음 (3시간 소요)
22. 같이 동아리방에 올라갔고 그 남자애가 화난것 같았음
23. 그래서 그 남자애(내 친구였던)를 달래주고자 가까이 감
24. 남자애는 노트북 카톡을 켜놨었는데 대화목록 맨 위에 전여친 대화기록이 있었음
25. 난 순간 흥분을 참지못하고 너네 둘이 사귀냐고 급발진함
26.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지만 나의 심장은 터질것 같았음
27. 난 남자애만 따로 불러서 최대한 침착하게 말함
"우리 친구잖아, 진짜 사귀는거 아니지? 전여친이랑 나 3년간 비밀연애 했었어. 나 그래서 다시 사귀기 위해 노력할거야. 너네 둘이 썸이면 지금 미리 말해줘."
28. 남자는 사귀는거 맞다고 함(나랑 헤어진지 딱 하루 지났는데...)
(헤어짐 2일차)
29. 이번엔 다른 교수님이 평생교육원생들 관리감독알바해달라고 학교로 부름
30. 교직원 식당에서 교수님과 식사를 하다가 저 멀리 행복하게 웃으며 둘이 밥을 먹는 모습을 봄
31. 하루종일 자존감은 0에 수렴하고 우울감은 100에 수렴함
(헤어짐 3일차)
32. 밥을 제대로 못먹은지 4일됨. 밥맛도 없고 울음에 잠도 안오고 난 제정신 아니었음
(헤어짐 4일차)
33. 전여친에게 뭐하냐고 문자가 옴
34. 문자 내용은 전여친 스스로 이쁘지 않냐며 셀카를 보내는 등 썸타듯이 문자와 카톡을 할정도로 발전됨
난 귀에 입이 걸릴정도로 행복하게 문자함
35. 그래서 3일 뒤에 예전에 예약해놨던 스키장에 같이 가기로 함
( 난 둘이 헤어졌음을 느끼고 전여친을 다시 잡으려고 했었음)
( 나의 헤어짐을 아는 2명의 친구도 다시 사귀려고 노력하지 말라며 나를 말렸으나, 난 도저히 그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음)
(헤어짐 5일차, 스키장 여행 2일전)
36. 아직도 대화가 이어지고 있음 셀카는 약 2시간마다 날라옴
난 다시 나한테 돌아오는줄 알고 너무 행복해 했음
사귈때 만큼 이상의 카톡이 오가고 있었음
(헤어짐 6일차, 스키장 여행 1일전)
37. 점심이후 카톡이 안되더니 저녁에 카톡이 옴
'나 내일 못갈거같아. 그리고 너랑 더이상 연락하면 안될것 같아 미안해 전화도 답장도 하지 말아줘'
38. 난 다시 우울하고 두번 차인 느낌을 받음
39. 동네친구를 불러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학교 친구에게서 연락이 옴
"너 여친 다른 남자애랑 학생회관에서 껴안고 난리야"
40. 난 꼴에 자존심때문에 모든 내용을 말해줬음
말하며 생각이 정리된 나는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게됨
'나랑 사귄 과거 전력때문에 둘이 잠깐 헤어졌고 그때 나에게 연락했구나. 둘이 다시 만나나보네'
(헤어짐 7일차)
41. 헤어진건 모르지만 사귀는걸 아는 학교 여사친에게서 놀라운 연락을 받음 (전여친으로 인해 알게되고 친하게 지낸 친구임)
1) 2주전 부터 둘이 동방에서 놀았다
2) 둘이 나랑 헤어진 다음날부터 사귀기 시작함
3) 3일차에 둘이 남자애 자취방에서 잠자리를 가짐
4) 다음날 여자는 차임
5) 여자는 남자랑 다시 사귀기 시작함
42. 이 내용은 전여친과 술을 마시며 들었고 도저히 못 참겠다며 나에게 말해줬다고 함.
43. 여사친은 전여친이랑 이제 친구 못한다며 니가 전여친한테 사실관계를 물어 보던지, 그냥 믿던지 알아서 하라고 함
44. 난 원래 오늘이 스키장 가는 날이었음을 핑계삼아 전여친에게 전화했었고 그 남자옆에서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아줬음
45. 난 차근 차근 우리가 헤어진 날짜부터 저 위에 5가지의 사실관계를 물어봤음
46. 전여친은 다 맞다고 함
47. 난 처음으로 전여친에게 개새X야 라는 말을 하고 잘 지내라고 함. (모든 거짓말에 대한 배신감 등의 감정으로 참을수 없었음)
48. 20초를 기다려도 전여친은 아무말도 안했고 전화는 내가 끊음
(약 20분 뒤)
49. 그 남자에게 전화옴
50. 그 남자는 우리가 비밀연애였기에 사귀는줄도 몰랐고 미안하다고 반복해 말해줬음 (1시간 통화)
51. 그렇게 나는 알겠다고, 그래도 내가 물려준 회장 자리기에, 욕을 참고 잘 지내라며 끊음
(대략 헤어진지 14일차 내 어느날)
52. 동아리 내 친구들끼리 모였는데 그 남자는 안오고 전여친은 왔다고 들음
(헤어짐 19일차)
그날은 바로 오늘, 나는 아직도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편지를 쓴다.
너무 힘들지만 2주전보다 밥도 먹을만하고 잠도 잘 수 있잖아. 공짜다이어트 얼마나 좋아?
비록 일반적인 이별 과정은 아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너는 더 강해질 수 있었고 여자보는 눈이 길러졌을거야.
앞으로도 전여친 생각이 계속 날거야. 그래도 넌 잊기위해 잘 할 수 있어. 항상 너는 뭐든 해냈으니까.
나중엔 더 큰 시련이 올수도 있어 그래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보자.
언젠가 이 글을 보며 그땐 그랬지~ 라며 웃는날이 있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