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화를 잘 못참으시는 경향이 있으셨습니다.
고등학생 때 한번은 문을 열으라며 당장 죽여버리겠다는 폭언을 새벽 내내 쏟아부으시던 모친에게 겁에 질려 차마 문은 못열겠고 주민들에게 새벽내내 민폐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별거 중이던 아버지께 연락을 드려 상황 설명을 드렸더니 그냥 문을 열라는 대답을 듣고 너무 무섭고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경찰에 신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아직까지도 저와 어머니는 이얘기만 나오면 서로 갈등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 하지 않았더라면 죽도록 맞았을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된 편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어떤 짓을 해도 자식이 부모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 절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맞고 자랐고, 부모의 외도를 지켜보며 꼭 성인이 되면 연끊고 살거라고 다짐했었지만, 아직까지도 예전처럼 돌아가고싶고 부모 곁에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유독 이 부분에서만 갈등이 풀리지 않습니다. 맞고 자란 제 입장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갈등을 풀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