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호회 게시판에서 퍼왔읍니다. 대기업들의 경영 방만이 극에 달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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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인 파리크라상에서 근무하는 동기생 및 후배들한테 들었는데 무리하게 케익 판매목표 잡고 생산 한후 점포에 밀었는데...
결과는 엄청난 폐기를 했다고 합니다. 압구정 모점포는 케익 매입원가만 1억.... 한점포에....헐....
두 고두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결국 음식물 쓰레기+점포 점주들 손해(반품 안받으니..)+장기적으로는 기존 케익 가격에 전가될 수도 있지요. 매출에 대한 과욕이 결국 높은 로스율-고원가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런 내용을 정작 회장은 모르고 있다고 하네요. 알면 난리나니 쉬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를 저는 이 회사의 판매량 계산방식에서 찾고 싶습니다.
최종 매출을 파악하는 POS상의 판매량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에서 점포로 나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따지죠.
그러니 점포에서 폐기가 나던말던 공장에서 밀어내야지 판매량이 늘어나고 그게 실적이 됩니다.
불만제로같은 프로그램에서는 말단 점포에서 케익크림 갈아서 다시 하는 결과론적 문제를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궁극적으로 제품 재활용 문제 등을 없애려면 본사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제 도적으로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때의 초코렛 및 사탕은 반품이 됩니다. 이유는 본사공급 품목이 아니라 영세업체로 부터 납품 받으니까 반품조건으로 매입을 하죠. 그런데 정작 대형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만들어서 점포로 공급하는 품목은 절대 반품 안해줍니다. 우월적 지위의 남용이지요.
우리사회 어느 한편에서는 결식 아동들이 굶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크리스마스시즌에만 케익이 수십만개가 폐기나는 씁쓸한 코메디가 벌어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