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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의 미학이라고요?;;] 수사마귀 너 이녀석 대단한 놈이구나

사마귀이놈4 |2023.01.29 11:46
조회 193 |추천 0

이게 내가 올해 들었던 이야기 중에
가장 기괴하고 무서운 이야기인데

이걸 섹스의 미학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음
보고 님들의 생각을 말해줘봐

사마귀관점으로 설명했으니까 맨 아래 사진들이랑 같이 내용 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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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암사마귀는 왜 저런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저 알 수 없는 눈까리의 정체, 이제 알게됩니다.

2. 수사마귀는 더듬이를 빨며 멋지게 단장하고 있어요. 맘에 드는 그녀를 찾았거든요.

3. 조심스럽게 뒷쪽으로 다가가죠. 너무 서두르면 안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요. 최대한 여유롭게 신사답게 다가가는거죠.

4. 는 모르겠고 폴짝! 훗 성공했어요. 이제 그녀에게 떨어지지 않을거에요. 제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너무나도요 흐하아 (잇츠교미타임)

하지만 제 차가운 머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녀가 뒤를 돌아보는 그 순간 제 머리통이 잘근잘근 씹힐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사실 어제도 그 현장을 직관했어요 흑흑)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 사늘하게 식은 윗쪽과 끓어올라 주체할 수 없는 아랫쪽은 제 소관이 아닌걸요. 물론 지금 이순간도요

5. 어쭈쭈 봐봐요 정말 (이마탁) 제 배에 있는 생식기가 지금 그녀의 은밀한 곳을 찾아 날뛰고 있잖아요. 제 머리는 지금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이 미친 아랫도리가 자기 맘대로 이러는걸 어쩝니까. 에?

6. 휙, 그녀가 저를 돌아봅니다. 그 다정했던 눈빛이 알수없는 눈까리로 변했어요. 아 ㅈ됐다. 아그작 아그작 - 결국 그녀는 제 머리통을 잘근 잘근 씹어먹습니다. 여러분 지금이라도 도망치라고요? 제가 아까 말했죠. 아래는 제 소관이 아니라고요.

7. 아직도 그녀뒤에 바짝 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이 상황을 보세요. 제 아랫배에 달린 그놈도 지독한놈이죠. (다음생엔 이 자식이 머리가 되어봐야 정신을 차릴거에요) 아니 근데, 생각할 수록 억울하네요. 내가 뭐 죽을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머리부터 먹는건 그녀도 너무한거 아닌가요! 이건

8. 듣기론 사람도 능지형을 안한지 100년은 되었다고 하던데, 교미 한번하겠다고 해서 뜯어먹어버리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합니다. 다음생엔 억울해서라도 암컷으로 태어나야겠어요(화남)

9. 그래도 저를 먹고 낳은 아기 사마귀들은 그 수도 많고 더 튼튼하다고 하네요. 후 이번 생은 그걸로 위안을 삼으려고 합니다. 어쩌겠어요. 이미 끝이난걸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더 노련하게 그녀를 유혹했어야했는데 하는 점입니다.

친구들에게는 말하고 싶네요. ‘너네 그 페로몬에 홀려서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먼저 먹이로 그녀의 배를 채워! 그래야 니들이 살아. 이 자식들아!’

[후김]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책 홍어편에서 암홍어가 낚시바늘에 걸려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도 숫홍어는 교미하려고 달려든답니다. 작가는 그걸 애절한 작별인사네 섹스의 미학이네 포장하지만 욕정에 눈이 먼 숫홍어의 몸부림같은데 말이죠(절레절레) 여튼 멸치에서 홍어에서 사마귀로 이 흐름도 신기하지만 이들의 교미방식도 기괴하군요 흠흠

[참고]
1. 멀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 황선도 / p218
2. EBS 다큐 프라임 / 연애기계 2부 공작만큼 화려한 거미의 구애 / https://youtu.be/Edqokl0HC5g
3. 네셔널 지오그래픽 / 악명높은 암컷 사마귀 / https://youtu.be/3qmftKnu8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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