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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라도 다녀야 하는건지...

고민녀 |2004.03.12 11:43
조회 973 |추천 0

제가 이 회사 입사한지 5년째 입니다.

지금 저희 회사는 이 분야에서 어느정도 알아주는 탄탄한 회사 입니다

 

저는 실업계를 졸업하고 2년정도의 직장경력이 있다가 이 회사에서 입사하였지만

회사도 처음 시작하는 단계였고 직원도 10명 남짓한 (여직원도 저 하나뿐인)소규모 회사였기 때문에

신입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처음 제 업무는 일반 사무관리 쪽 이었다가 .. 몇달 뒤 인터넷 사업의 고객관리 및 컨텐츠 관리, 정산등의

업무를 맡아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전부터는 기획 및 사이트 운영쪽 업무를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컨텐츠나 정산쪽도 아예 손을 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5년동안 근무를 하면서 야간대학(2년제)도 졸업했고, 회사의 발전 만큼이나 제 자신도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직책이 사원이다 보니 앞에서 지휘를 하지는 못했지만  저희 사이트의 경우 몇몇 서비스는 제 기획안을 거쳤고, 그동안의 사이트 UI작업은 제가 만들어 왔으며, 이팀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왠만한 일처리는 저를 통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지난달에 제 밑에 있던 동생이 관두면서 (동생은 제가 첨에 하던 고객관리, 컨텐츠 등록, 정산 일을 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고객관리쪽 업무만 하는 계약직 직원을 다른 업체를 통해 뽑았고 그외의 일들은 저와 다른한명에게 분담되었습니다.

 

그런데 5년동안 열심히 일해온 결과는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 보다 적은 급여와,

이 회사에서는 아무 도움이 안되는 졸업장(입사이후 취득한 학력은 인정이 안된답니다)과

꺽여진 희망과 27 이라는 나이입니다.

 

제가 연봉이 작은 이유는 처음 입사했을때의 연봉 자체가 작았기 때문에 타 직원과 비슷한 %가 오르더라도 적을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분명 제 업무들이 처음 맡던 업무와는 달라졌는데 회사에서의 제 대우나 평가는 맨처음이랑 똑같습니다.

 

작년에 인사팀에서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제출 하라고 하길래...

저는 그래도 학력이라도 인정을 해 주는줄 알았는데 얼마전 여쭤보니 입사이후에 취득한 학력은 인정을

해주는 않는다고만 하더라구요.

 

여기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년동안 그렇게 더 나은 삶을 살아보려 그렇게 발버둥 쳐 보았지만 특별한 재주가 있지 않고서야

노력만으로는 바꿀수가 없는게 처음 이미지라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 연봉에 싸인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대 낮은 금액으로 조정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조정신청을 내서 성곡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니 저도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을겁니다.

그럼 그냥 미련없이 회사를 나오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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