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하기 싫은/후회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ㅇㅇ |2023.01.31 14:02
조회 108,455 |추천 413
안녕하세요

30중반의 적지않은 나이인데
저는 결혼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여러사람들의 결혼하기 싫은 이유 못한 이유
결혼 후회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


먼저 저는
같이 살아서 오는 불편함이 싫어요 ..
맞춰가야하는게 맞지만
혼자 살아서 편한것에 너무 익숙해졌나봐요

연인이 집에와도
저는 조용히 자는 편인데
침대에서 유투브 켜놓고 잔다거나
(자기는 적당한 소음이 좋다고)
침대에서 과자먹기.
양치질은 꼭 화장실에서만 하기
이런 생활습관 차이들이 싫더라구요 .

만약 저게 다 맞는 사람이 있다해도
연애만 하고싶어요

왜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하면
해야하는 의무감이 늘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하게는 여자가 을이 되는 것 같아요

결혼전에는 부모 생신 명절에도
전화만 하고 일있다 약속있다 친구들과 놀거나
여자친구와 여행가던 남자들이
왜 결혼만하면 자기집 못 가서 안달이고
갑자기 엄마가 안쓰러워지는지
또 불쌍하다 고생많이 하셨다 하면서 돕지는 않는
모습도 너무 싫어요.

1년에 한두번이라지만 그 한번도 내가 왜
남의집와서 전 부치고 이 고생을 해야하지? 싶고
(저희집은 명절에 여행가고 쇼핑 노는 분위기)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라지만
인사드리고 뭐 해야하는게 그냥 다 귀찮아요
연애처럼 그냥 너랑 나만 살고
우리 생일만 챙기고 살고싶어요

남자는 여자집에 초복 연말 새해 안부전화 안 하고
생신도 축하한다 말로 넘어가면되는데
여자는 왜 안부전화에 첫생신이니 뭐니 ..

그러다 임신하게되면 초반만 좋지
나중가면 관계 못 해서 유흥업소이 바람나거나
특히 아이 태어나고나서 집에 안 들어가려고
회사에서 야구보며 시간 죽치는 유부남들
주말에도 집보다 낫다며 나오는 직원들 보며
더 싫어진거같아요

부모님은 바람 안 피고 싸우는 모습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집은 화목했어요 늘 가족여행가고
사이 좋았지만..
(물론 제가 모르는 게 있을수도있죠)
내가 고른 상대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게 제일 커요.
내가 의리지켜도 유부남들 노래방이나 안마는
뭐 맛집마냥 가고 죄의식도 없고.

주변 결혼한 사람들 보면
다들 결혼생각 없었는데 이 사람은 믿을만해서
다정해서 뭐 이러는데 제가 볼땐
꽝인거 알지만 사는 로또같구요.
결국 속 끓이고 사네마네 하다가
나중에는 얘기하는 것도 ㅉ팔린지
속얘기 안 하고 사는데
애때문에 그냥저냥 사는거 보이구요 ..

제가 너무 부정적이긴한데
퇴근 후의 알콩달콩. 큰일 났을 때의 든든한 내편
이런 정신적 안정감?을 좋다고 많이 말하는데.

제가 남자였으면 솔직히 결혼하고싶을 것 같아요

아파도 간병도 해주잖아요
그러나 내가 아프면 남편은 바람나겠죠
너무 부정적인가요?
근데 우리나라 간병 현실이 그래요
하물며 나는 시엄마가 아파도 모시고 병원가고
입원하면 들러서 병간호도 해야하겠죠.

근데 정확하게는 여자니까
결혼해서 자식 있는 언니들보다는
혼자 고양이 키우며 여행가고 할거하며 사는 언니들이
제일 더더더 행복해보여요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솔직히 대출금 남아있지만 내집도 마련했고
저 먹을만큼만 벌면되니
하다못해 편의점 알바하며 살아도 되는데.
저도 동물이나 키우며 혼자 사는게 낫지
굳이 남자를 ? 성욕도 센편이지만
결혼해서 해야하는 의무와
남자 뒤치다꺼리.?가 너무 싫어요
남자부모에게도 잘하고싶지도 않고 다 귀찮아요..
추천수413
반대수65
베플|2023.01.31 14:13
나 정말 댓글 잘 안다는데 이런 글 보면 너무 안타까움. 네이트 판, 결혼에 관한 각종 티비 프로그램들 끊고 본인 성향에 맞는 사람 만나면 결혼하세요. 왜 결혼하면 무조건 여자가 손해라고 생각하세요? 여기 네이트 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미친 남편들과 그의 시댁에 관한 글? 그냥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듣고 보세요. 저 포함 제 주변에 미친 남편, 미친 시댁 하나도 없어요. 남편이 집안일 더 많이하고 시댁에서 참견 정말 1도 안해요. 그리고 시키지 않아도 친정에 너무 잘해서 남편이 예뻐 죽겠고, 남편이 예뻐 죽겠으니 시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더 공경하고 더 잘해드리려고 합니다. 명절에도 밥만 먹고 헤어지는 경우 많고, 아기 낳은 집들도 남편이 손목 터널 증후군 걸려서 죽을라하지 여자친구들은 금방 회복해서 날아다닙니다. 아기 남편한테 맡기고 밖에서 술먹고 놀고 여행가고 다 해요. 결혼 전부터 네이트 판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는데 나한테도 이러면 어떡하지, 저러면 어떡하지 이럴 필요가 없다는거예요. 이러면 혼자서도 인생사는거 쉽지 않아요. 지금은 내가 늙어빠져도 부모님이랑 계속 같이 있을 것 같죠? 부모님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많이 늙었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 남았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지금이야 젊으니까 혼자 모든걸 다 해결하고 헤쳐나갈 수 있다 생각하시겠지만 평생 젊게 사는거 아니잖아요. 내가 나를 챙기지 못하는 때가 100% 옵니다. 결혼이라는게 아기를 낳으려고, 새로운 집안을 챙기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앞으로 최소 40년을 같이 지낼 나의 베프, 나의 보호자를 만드는겁니다.. ╋ 대댓글 너무 어이없는데 참고로 10년차고 아이도 있습니다
베플ㅇㅇ|2023.01.31 15:10
저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굳이 결혼을? 싶어요. 누구를 책임지고싶지도 않고요. 나만 챙기면 되는데 굳이? 싶고요.
베플원빈|2023.02.01 17:56
님이 써놓은 내용 다받고 남자 가족이랑 얽히는거 싫음
베플ㅇㅇ|2023.02.01 20:31
요새는 남편이 도와준다하지만 여자가 할 일이 더 많은 건 사실임. 엄마시대 때야 결혼하면 일 관두는 경우가 많아서 집안일만 했지 지금은 집안 일 플러스 돈도 벌어야됨ㅋ
베플자몽|2023.02.01 20:15
이해해요 굳이 하기 싫으면 결혼 안하는거 추천.. 여자가 손해.. 임신.. 직장.. 독박육아.. 시댁 뒤치닥 거리..하..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