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간녀 소송 건으로 너무 괴롭고 속상한 마음에 용기 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남편과 6년 연애 후 2018년에 결혼했어요. 결혼 후 남편은 직장동료와 바람을 피운 적이 있었고 이번이 두 번째 외도입니다.
현재 상간녀는 남편 친구의 전 여자친구로 제 남편과 알고 지낸 사이였는데, 상간녀가 남편에게 먼저 연락해서 모텔에서 만나기로 한 걸 제가 알게 되었어요. 이후 저를 만난 상간녀는 제 남편과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하면서 제가 불편해하니 앞으로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5일 뒤에 제가 일 문제로 서울에 가 있는 동안 상간녀는 저희 부부가 사는 집까지 찾아와서 남편과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그 후 상간녀는 아예 모텔 방을 잡고 약 6개월 동안 남편과 함께 지냈어요.
그 사실만으로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상간녀의 친동생은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인지 SNS에 제 부모님 욕까지 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라고요. 참다못해 제가 상간녀의 어머니에게 찾아가서 증거를 나열하며 호소까지 했습니다. 당신의 딸로 인해 내 인생은 송두리째 망가졌다고, 너무 힘들다고, 제발 따님을 말려달라고요. 믿을 수 없게도 그 여자의 엄마는 “내 딸이 미성년자도 아니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더군요. 이게 과연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말일까요? (심지어는 자기 딸에게 “전 남자친구가 좋냐, 지금 만나는 오빠(제 남편)가 좋냐”라고 물어본 녹취록을 듣고 저는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남편의 형 와이프는 상간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SNS에 올리면서 “형님과 미래의 동서”라는 둥, 제가 먼저 바람이 났다는 둥,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저를 비방하고 인격 모독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상간녀는 저와 상간소장 송달 건으로 통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당신이 바람을 피우지 말았어야죠”라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 말까지 함부로 내뱉을 정도로 뻔뻔하게 나오는 여자예요.
그리고 이번 상간녀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남편이 저와 긴 연애를 하기 전에 이미 한 번의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됐어요. 결국 시댁에 찾아가 상간녀소송 건과 이전의 혼인신고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시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랑 상관없는 일인데 왜 여기 와서 얘길 하냐!!”고요.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았고 심한 모욕감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상간녀는 제가 사는 지역에 제 남편과 함께 원룸에서 살고 있어요. SNS에는 제 남편과 찍은 사진과 행복하다는 글들을 수시로 올립니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억장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지네요. 아직 정식으로 이혼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상간녀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났는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타인의 삶을 짓밟을 수가 있을까요?
상간녀는 취미라 할 정도로 소위 ‘환승이별과 만남’이 상습적인 여자예요. 남편 친구랑 사귀었을 때도 그전 남친하고 만나다가 환승만남했고, 그 남친하고 만나는 중에 제 남편하고 바람이 나서 환승이별하고 만난 거구요.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면서 남의 신혼집에 들어와 성관계까지 가지는 상간녀가 정말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일까요? 상간녀는 반성의 기미는커녕 SNS를 통해 대놓고 유부남과의 만남을 알리고 제 부모님을 들먹거리는 등, 정신적으로 제게 너무나 큰 상처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일로 꾸준히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진 상태입니다. 이제 정말 세상이 무서워서 사람들 만나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인간에 대한 신뢰감도 잃었고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어느덧 소송을 시작한 지 11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이번달판결을 앞두고 있네요. 그동안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오직 이 판결문 하나 받으려고 지금까지 악착같이 버텼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남편을 믿고 꿈꿨던 미래도, 삶의 의미도 모두 사라졌어요. 남편과 행복한 생활을 그려왔던 그간의 시간이 너무 억울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와 무기력감에 휩싸이곤 합니다. 정신과 치료는 받고 있지만 매일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삶에 대한 의지도 약해지고 모든 게 허무해지네요.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