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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임영웅 얘기뿐인 엄마한테 섭섭한 딸램.. 나야나..

ㅇㅇ |2023.02.03 15:35
조회 12,213 |추천 41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달리는 K직장인입니다본가는 지방이고 서울와서 산지 7년째네여
저희엄니 결혼 진짜 일찍하고 딸램 둘 낳아서 아들못낳았다고 구박받으며,, 암튼 1부터 99가지 생략하고 고생하며 사셨고 생각하면 맘이 짠해요
그런 엄마가 덕질을 시작한지 어언n년째 .. 좋아하는 취미 가진 것이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딸램 모두 출가하고 딸램 방들 덕룸으로 바뀌고 옷장 서랍장 모두 굿즈 보관함이 되었는데그런건 다 좋습니다 소소하게 용돈받아 굿즈 사모으시고, 그렇다고 과하게 비싼걸 사모으시는건 아닌거같고(잘 모르긴 하지만요) 저도 따로 사드리기도 하고요. 선물은 임영웅 선물을 가장 좋아하시고요.. ㅋㅋㅋ,,,
피자박스를 목적으로 청년피자 시키시고,,(지금은 모델바뀌었죠) 요즘은 간장도 청정원만 쓰네여샹푸도 TS만 쓰고요, 많이도 사놓으셔서 쌓여있던데 이번에 명절때 3통정도 받아왔습니다.. 아직 쌓여있네요,, 또 뭐더라 .. 본죽 먹고 뭐 보관해두라고 하시던데 저는 죽을 별로 안좋아해서,, 암튼 굿즈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할게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감이오시죠?
다 좋습니다. 혼자 콘서트도 다녀오시고, 소녀처럼 덕질하는 모습 귀엽고, 행복해하는 모습 보면 저도 좋아요. 고생하던 엄마,, 삶에 의욕 없어하시던 모습 떠올리면 지금이 백만배는 좋아요. 
그런데.. 제가 서운한게있어요..
저는 타지에서 직장생활하며 집에는 몇달에 한번 가는데요, 작년엔 코로나때문에 일년에 두번? 갔을까요?
제가 집에 도착해서, 다시 돌아갈때까지 1부터 100까지 임영웅 얘기만 하십니다노래 잘하신다는건 당연히 저도 알지만.. 저는 팬이 아니니 근황을 모르잖아요?그러면 최근 모든 근황을 알려주시고, 새로 산 굿즈를 보여주시고, 자랑하시고 <여기까진 좋음
밥을 먹을때, 씻고 머리말릴때, 화장할때<여기부터 힘듦이거 들어보라며 볼륨을 맥스로 틀어놓으시는데대화하는 목소리가 안들릴 정도입니다. (핸드폰 볼륨 맥스일때 그쨍하고 귀아픈소리때문에ㅠㅠ) > 줄이자고 하는데 매번 잠깐입니다. 혼자들으실땐 그정도로 듣는다는거겠죠,,?
TV채널도 조선TV만 보시고요 (이건 문제X)거기서도 노래 나오는데.. 이번엔 폰으로 티빙 고척돔 콘서트 영상인가 ? 또는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틀어줍니다..! 아빠가 방에 TV 하나 더 놔두셨더라고요 .. 방에가서보라고 .. (영웅ZONE) 핸드폰도 공기계까지 2대고, 폰이작다고 태블릿 갖고싶어하셔서 예전에 저 쓰던 태블릿 공기계 가져다드렸습니다.  >> 이건 좀 과하다 생각을 했지요 ,, 폰 하나는 스밍용 이라고합니다. 제 말은 !! 전부 다 틀어둔다는겁니다 !!
이어폰으로 음악들으실때도 밖에 다들리게 큰 볼륨으로 들으셔서 엄마 그러다가 나중에 귀 안들려 ㅠㅠ 라고 해도 이렇게 듣는게 좋다고 하시고...(아직 청력 괜찮으세요) 유튜브 영상 보다가 밤에 안좋은 자세로 베개도 안베고 이불도 안덮고 잠드십니다
근데ㅠㅠ 건강적인 측면에서 이런 습관들이 걱정되는 것도 있지만..
저는... 엄마가 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음 좋겠는데.. 돌아갈때까지 저에 대해서는 1도 안 궁금해 하시는 걸 보고 좀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
집에 갈때도 오랜만이라고 반겨주기보다이리와보라며 영웅존으로 끌고갑니다,, 밥먹을때 TV볼때 외출해서 외식을하던 카페를가던 집에서 머리를말리던 잘준비를하던 임영웅님 이야기만 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를 아빠한테 얘기해봐야 엄마가 얼마나 공감을 받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불편한티안내고 왠만큼 다 호응해주긴 하는데, 속으로는 엄마는 나보다 영웅이야..?!(제가더어리지만 죄송,,)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서운하네요
서운한티내면 엄마가 당연히 자제 할텐데, 딱히 자제하게 하고싶진 않고요.. 엄마가 저보다 임영웅님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하소연해봅니다 ^^ .. 친구랑얘기해보면 공감하는 친구들이 꽤 있더라고요 ㅋㅋㅋ
고척돔 서울앵콜 콘서트인가 .. 엄마가 보여주셔서 봤는데 말도 재밌게 잘 하시더라고요..우리엄마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른자세로 볼륨조절 해서 음악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행쇼~!! ^^ㄱ
추천수41
반대수5
베플ㅇㅇ|2023.02.03 18:18
임영웅이 대신 효도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자식은 멀리 있고 갱년기에 무기력할때 덕질로 활력이 생기시니 얼마나 좋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심 좋겠어요 같이 콘서트도 가보고 하세요 자녀들 콘서트 티켓팅 해쥤다고 하면 효녀라고 주변에서 부러워하고 하실듯요
베플ㅇㅇ|2023.02.04 03:14
쓰니 어릴 때 어머님은 아마 어떤 행동도 다 예뻐해주시고 똑같은 말 수백번을 해도 다 리액션 해주셨을거예요… 제가 그러고 있거든요 ㅋㅋㅋ 요즘 윙크 하루에 백번하는데 할때마다 리액션 진심으로 해줘야해서 백번 다 해요… ㅋㅋㅋㅋ 키우신거만큼 보답한다 생각하시고 리액션 해주세요 ㅋㅋㅋㅋ 그리고 추가로 어버이날이랑 생신선물은 딱히 고민 안해도 돼서 좋네요 ㅋㅋㅋㅋ
베플ㅇㅇ|2023.02.04 07:56
우리 엄마도 임영웅팬인데 삶의 활력이 되시는것 같고 귀여우세요^^
베플ㅇㅇ|2023.02.04 03:59
행쇼보단 건행 ^^ㄱ
찬반남자oo|2023.02.03 16:01 전체보기
솔직히 얼마나 외로웠으면 그런데 빠져서...불쌍하다고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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