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왜 난 아무렇지도 않은건지-후기

누구 |2023.02.04 07:59
조회 405 |추천 2

추가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1월16일에 "왜 난 아무렇지도 않은건지" 글올린아줌마
오늘의 톡까지 선정되서 또 놀란 아줌마중 1인입니다.
명예의전당에 40대이야기에 아직도 맨위에 제글이 있네요..

댓글중에 "여기에 쓰는것 부터가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다."

맞았어요.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라 반응이 늦게 온 거라는걸 알았네요. 혼잣말처럼 중얼거려놓은 글이 이리 많은분들이 보실 줄 몰랐습니다..

증거 모으라는 댓글보고 또 다시 같은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어찌어찌 톡내용 전부 제 메일로 보내놓고 메모리카드에 오디오파일 전부 옮기는데 어찌나 심장이 뛰던지
걸릴까봐? 아님 제발 아니길?

오디오파일 1200개가 넘는 분량중에 675개가 그여자랑 통화한 기록인데.. 언제 다 확인하나.. 듣다가 포기했다.
너무 많더라

카톡내용만으로도 충분하기도 했고
어찌나 친절히 본인들 감정에 충실하셨던지
화가 났다가도 울었다가 미친년처럼 웃기도 했고

퍼즐조각 맞추듯 나에게 했던 말들이 전부 그여자랑 같이 지내기위한 거짓말들이란걸 알았을 땐 허무했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할것인지 잠깐 고민했다.

전에 그랬지? 같은편이면 다행인데 다른편이면 내가 피곤한스타일이라고.. 10년 넘게 같은편으로 있어서
잊고 지낸것같아 이번에 다시 알려주려고 하는데 나 그래도 되지? 이정도로 사람 바보만들었으면서 걸릴거란 생각은 안했을꺼야

내가 그 정도로 믿었으니까..

만난지 1년이 넘었고 그 사이 한 번의 헤어짐이 있었고
두집살림까지 했더라.. 대단하다 정말..
일이 힘들어서 살빠진게 아니라 그여자한테 기빨려서
살빠진거 아닌가? 할정도로 대단들해ㅋ

변호사상담했고 증거는 충분히 넘친다더라
어찌나 속이 쓰리면서도 반갑게 들리던지
22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그 날.. 우리 결혼기념일이잖아

시작과 끝을 같은 날로 해보려고
그래야 내 머릿속에서 그 날만 지우면 편해질것 같다.

제일 화가 났던게
여름 휴가때.. 내가 운전할테니 애들데리고 1박으로 가자고 내가 여행지 알아볼 때..ㅋㅋㅋㅋ
올해에 사고수가 있다하니까 안가고 싶다고.
그 땐 진짜 그 말 믿었다. 그려러니 했고 이해하려했어
일이 잘 안풀려서 예민한가보다 하고 넘겼고

그래놓고 같은 시기에.. 내가 애들이랑 여행가려 했던
그 날 그여자랑 여행계획 세우던 통화내용.
그 여자 차는 잘만 타고 다녔더라ㅋ

옷장을 새로 주문했다.
전부터 바꾸고 싶었는데 이참에 정리하려고
꼭 그렇게 하라고 누가 알려주기라도 한듯 옷장부터 주문했다.
대화는 사람이랑 하는거다. 몸으로 대화하는 동물이랑은 대화해보려는 시도조차 시간낭비다.

마음도 정했고 순서도 정해서 머릿속은 오히려 맑아진거 같은데.. 여전히 잠이 안오네

길게 가지말자 제발.. 그게 아들 둘 낳고 여태 믿어준 나의 대한 마지막 예의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