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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사업의 긴 글입니다. 바쁘신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쓰니 |2023.02.04 19:56
조회 2,071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방에 거주중인 A라고 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속에 응어리가 남아있고, 제 3자의 시선에서 제 경험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지난 반년 간의 일이라, 두서없고 긴 글이니 바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출연진

A : 글쓴이

B : 동업자

C : 동업자의 친구 (직원)

D : 인테리어 업자 (직원)


저는 서울에서 건물을 관리해주는 회사에서 몇년간 일을 했습니다. (중개업과는 다른 일)

지방엔 왜 이런 회사들이 많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지방에서 창업을 생각했고, 

대학 시절 중 스터디에서 알게 된 B가있는데, 마침 부동산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 제안을 하고, 동업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 것도, 이전 회사에서 사용하던 업무 체계를 가져온 것도 저이지만, 

B가 무언가 일을 할 때, 추진력이 있다 생각해 공동 대표를 하지 않고, 동업 관계이지만 B에게 대표직을 양보해줬습니다. 


B와 동업을 시작하기 전, 서로 성향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업무와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면서 일을 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스타일이고,

B는 규칙적인 체계와 시간을 정해두고 일을 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B는 주 7일 사무실에 나와 일을 하자 했고, 저는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을 하고 싶어 퇴사를 한 건데 저와 B는 의견이 너무 맞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제가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과 장거리 연애중이기 때문이었는데요.

B에게 제 생각과 이러한 사정을 설명했으나,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아도 자신은 모든 걸 쏟을 생각이니 연애를 포기하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럼 나는 동업을 시작하지 않겠다. B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돈을 벌고 싶은 건 행복하고 싶어서 인데, 내 모든 걸 포기하고 갈아 넣어서 까지 사업 시작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B에게 주 5일 근무를 제시하였고, B는 받아 들일 수 없다 했습니다.

다시, 2주에 한 번 2일을 쉬고, 여자친구를 보고 오겠다는 말을 했으나 이 역시 합의가 되지 않았고,  

B가 제시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 6일 근무에 한 달에 한 번은 쉬게 해줄 테니 여자친구를 만나고 와라. 단 쉬는 것도, 그때 일하는 상황봐서 한가 할 때 쉬게 해주겠다.

그리고 내가 대표고 일이 생기면 책임을 지는 포지션이지 않냐. 또한, 당신의 편의를 어느정도 봐줄테니 지분은 7:3 (B가 7)로 하자.

사업이 잘 풀려서 순이익금이 2000만원 이상 생기면 그때는 주 5일로 가게 해주겠다.

제가 확실히 인정하는 건 B는 정말 밤낮없이 주 7일간 사업 생각만 하면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지분에 대해 동의를 했습니다.

허나, 제가 실수한건 지분을 7:3으로 나눴으면 사업 투자에 대한 비율도 그에 맞춰야 하는데 투자 비용은 5:5로 간 것 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시작부터 충돌 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지방에서 해보고 싶었던 사업이기도 하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적은 사무실을 구해서 사업을 시작 하게 됐습니다. 

사업은 건물 관리라는 직종인데, 원룸빌라부터 상가, 빌딩, 오피스텔 등의 건물에서 발생하는 여러 필요 업무들 (공실, 월세, 민원, AS, 청소 등)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사업 시작 후, "일을 하려면 차가 필요하지 않겠냐" 차를 사라는 말에 일리가 있다 생각해 중고차로 아반떼를 하나 구입 했습니다.

차량 구매 후, 영업을 하면서 몇 개의 건물 계약을 따냈고, B는 외부 영업, 저는 TM 영업 및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따로, 건물 청소를 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계약을 따낼 때마다, 안전하게 건바이건으로 외주를 맡기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B는 월급을 주고, 사람을 써서 많은 건물 (한사람에게 MAX 30개)을 맡기고 청소비에서 남는 부분을 떼먹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B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저는 사업을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물 5~6개 계약을 따낸 것 가지고,

직원을 쓰는 건 이익보다 손실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딱 직원 한 명 월급 줄 돈만 나왔습니다.)


나를 믿고 밀어 달라. 내가 사업 망하게 하지는 않겠다. B가 한 말이고,

B와 사업 개시 전부터 많은 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더 싸우기도 싫어서 이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일 뿐이다 인정하고 B의 의견에 맞춰줬습니다.

여기서도 성향이 많이 갈렸습니다. 

저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에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는 스타일이고, B는 다 갖춰 놓고 시작해야 하는 완벽주의자 스타일입니다.

"자신은 큰 그림을 보고 있고, 길게 볼 생각이고, 이건 투자다" 는 주장입니다.

B에게 결정권을 넘겨준 후, 매일 쿠팡에서 무언가 비품을 사들였고, 청소 용품만 따로 몇 백만원을 써서 구매했습니다.


직원을 구하는 것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B는 20대를 고집하면서 열정이 넘치는 사회 초년생을 뽑아서 밀어준다는 말로 갈아 넣을 생각을 했고, 그 말을 믿고, 일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다들 1~2일 길게는 2주안에 그만두게 됐고, 나이대를 바꿔서 뽑아봤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차를 보유했으면서 자신의 차에 청소 도구를 쑤셔 넣고, 여러 건물을 돌아다니면서 청소 할 사람을 구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B는 제안을 했습니다.

"믿을만한 C라는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써보는 건 어떻겠냐?"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청소 용품까지 구비해둔 마당에 직원 채용 일을 차일피일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 동의했습니다.

문제는 C라는 친구는 자차가 없었기 때문에, 청소를 다니려면 저나 B가 차를 빌려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자기 차 (체어맨)를 빌려줘도 상관은 없지만, 어차피 기름값은 5:5로 내니 연비가 더 좋은 너의 차를 쓰는게 어떻겠냐? 

B의 의견이었습니다. 


중고차라도 처음으로 산 차량이고, 차량에 청소 용품을 쑤셔 넣고 남에게 빌려주는게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기름 값을 더 내는것도 낭비라는 생각에

차량을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B와 충돌하기 싫다는 이유로, 결정권을 넘겨주면서부터 B에대한 저의 불편한 감정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B는 저를 계속 자신의 입맛대로 통제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저의 주관적인 감정이 강하게 들어간 서술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전부 담아내지는 못하고 B의 행동들을 몇가지 요약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B가 채용을 할 때, 얘 싹싹하고 괜찮다 말하고 뽑은 사람들은 일주일도 안채우고 다 도망갔는데,

    "나는 사람을 잘 보는 편이다" 말하며, 저라는 사람을 알게 된 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면전에서 "너는 이런 사람이다" 쉽게 판단하고 정의 내렸습니다. 

    물로 안좋은쪽으로 말이죠. 저도 저를 잘 모르는데 내가 너에 대해 잘 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게 굉장히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고 불쾌했습니다. 


2. 저는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할 때, 당시 대표님이 이쪽 업계에서 유명하신분 이었고 제 업무에 대해서 이 분야에서 너보다 잘하는 사람 못 봤다 할만큼

나름 제 일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허나, B는 제가 하는 업무를 본인이 해보지도 않고, 쉽게 생각하며, 이거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은데? 이런 생각 못하세요? 당신 이전에 회사 다닌 거 맞습니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 말하며, 제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능력치를 폄하하고 깎아내렸습니다.

제 업무 처리에 대한 능력을 의심하며, 당신 못 믿겠다. 말하기 일쑤였고,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있으면 뒤에서서 대놓고 뭐하나 뚫어지게 감시하기도 하고, 민원인과 전화를 하면 옆에 와서 내가 무슨 전화를 하고 있는지 바로 옆에서 듣곤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숨이 막히고 불편하고 불쾌했습니다.


그렇다고 B의 능력이 뛰어나냐? 하면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엔 그것도 아닙니다.

또, 한번은 진상 고객에 대해, 제가 하는 일을 쉽게 생각하고 왜 응대를 그렇게해서 분노를 삽니까? 

말하며, 자기가 직접 응대해보자 상황이 더 안 좋아져서 일부 받아야 하는 돈도 못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미안하단 말도 안하고 그냥 고생했다. 상대방이 이런 말이 안통하는 사람인줄 몰랐다 얘기하고 끝이었습니다.

  

3.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대표 대접을 해주니 저에게 반말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처음에는 상호 존중하며 서로 존댓말을 했는데, 제가 배려해서 맞춰준 걸 만만한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어느순간부터 본인이 욱할때마다

이거 하라고 저거 하라고 윽박지르며 반말을 했습니다.

  

4. 제가 보고 느낀, B는 일에대해 완벽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B에게 이러한 점이 너무 힘들다 소통하고자 했으나, 자신이 강박증을 가진 건 본인도 인정하고,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예를들어, 별 거 아니고 간단하게 처리 할 수 있는 민원도 혹시나 다른 변수가 생길까봐 이렇게해서 문제생기면? 저렇게 해서 문제 생기면? 

내가 던진 돌이 산사태를 일으키면 어떡하지? 당신이 책임질건가?의 수준이었습니다.


5. 본인은 일을 안하면 불안하다는 말로 군대식 보여주기식 일에 집착하며, 일이 없으면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 이었습니다.

본인의 강박증에 가까운 완벽성과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서 쉬지 않고 일하는 고집을 저한테도 강요하며, 

"나는 이렇게 전전긍긍하면서 밤늦게까지 열심히 고민하고 일을 하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하지않느냐. 나 혼자, 내 능력으로 당신 버스태워서 끌고가는것 같다."

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6. B는 어떤 안건에 대해서 항상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끌고 가야 했고, 제가 의견을 내면 지금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런 말을 꺼낸거냐

   말하기 일쑤였습니다. 답정너식 문답이었습니다. 제가 지쳐서 말해도 안 들을 걸 아니까 B가 하자는대로 동의하면, 이젠 생각을 하고 사는거냐 무슨 생각으로 사는     지 모르겠다. 왜 의견을 내지않냐. 말하는 식이었습니다.


7. 퇴근 이후, B에게 벗어나서 집에서 쉴려고 하면 8시 10시까지 다음날 해도 되는 일로, 본인이 찾아보고 해결해도 되는 일로 전화와 카톡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제게는 사생활이 없었습니다.


8. 제가 배려해서 맞춰주는 걸 물러터진걸로 생각했으며, 직원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게 더 열심히하라는 의미로,

   9시 출근이면 8시반에 나와서 기강을 잡아라 라는 꼰대식 마인드 였으며, 정작 본인은 10시 11시 넘어서 출근하기 일쑤였습니다.

   내가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것도 아닌데 본인은 야근하지 않냐 말하며, 사업을 시작하기전 합의 했던, 제가 한 달에 한 번 쉬는 것도 눈치를 주었고, 제가 생각했을       때 바쁘지 않은 날에 쉬겠다고 하는 것도 자신이 정해준 날에 쉬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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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서 정리하면 정말 끝도 없이 나올 거 같아서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이 글은 제 관점에서 서술 된 글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제가 느낀 B는 허세와 보여주기식에 집착하는 사업병에 걸린, 사장 놀이가 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처음엔 저도 맞춰가고자 소통하고자, 말이 너무 공격적인것 같다. 배려해달라.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말했지만, 제 말이 씨알도 먹히지 않을 사람인 걸 같이 일하며 계속 느꼈습니다.어느순간부터 저는 B와 소통하는걸 포기했습니다. B가 말을 걸어도 무표정으로 대답하곤 했습니다.
처음엔 열정으로 하던 사업이 어느새 하루하루 버텨간다는 느낌으로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그런 와중에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B의 친구인, C는 좋은 사람이고 B와 제 사이에서 중립을 지켰지만, 사실 청소를 하러 온 사람은 아니었습니다.B가 C를 설득했을 때, 잠시 청소를 맡아주고 다른 일을 주겠다며 채용을 했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변하지않자, C도 청소에 대해 현타를 느끼는 시점이 온 겁니다.
결국, B는 C에게 우리가 굳이 하지 않고 외주를 맡겨도 되는 일인 AS 팀장이라는 직책을 달아주며, 그럼 현장 출장해서 시설 수리하는 일을 맡아 달라 했습니다.그리고 저를 설득 할 때는 AS에서 또 남겨먹자. 외부 인력쓰면 부르는게 출장비 아니냐는 말로 설득 했습니다.저는 이번에도 내키지는 않았지만 싸우기 싫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사실 저희 규모에서 AS에서 남겨 먹어봤자 한 달에 적게는 몇만원 몇십만원 단위고 인건비 하나도 안나오는 금액인걸 알았지만 C가 또 나가고 나면 사업이 풍비박산 날 것 같아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또 B는 다 갖춰 놓고 해야 하는 성격이라 매일 필요하지 않은 AS 비품들을 사 놓고 쟁여두곤 했습니다.사업에 필요한 돈은 반씩 내는데 돈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이제 C가 청소를 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청소를 해야했고 저는 또 청소는 외주를 맡기자는 의견을 냈습니다.B는 이번에도 자신은 생각이 다르다며, 다른 사람을 채용하려 했고, 많은 사람이 오가며 D라는 직원을 뽑게됩니다.(다행히 이때의 규모는 직원 월급 두 명 줄 규모는 나왔습니다. 저랑 B의 인건비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헌데, 면접을 보니 D라는 직원은 인테리어를 9년가량 했던 사람이었습니다.B는 D의 능력을 청소에 쓰기 아까워 했고, 인테리어로 사업을 확장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합니다.B는 건물관리 사업을 하며, 짤짤이로 차곡차곡 버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크게 한 방 터뜨리고 싶어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건물관리 사업도 자리를 확실하게 잡은 것도 아니고 이게 메인인데, 갑자기 생판 모르는 분야인 인테리어로 사업을 확장한다?사업이 산으로 가고, 말이 안된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헌데, 당시의 저는 위와 같은 가스라이팅 과정에서 이미 B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거의 내지 않았고.B의 의견을 맞춰줬습니다. 이건 저의 잘못입니다.
직원 인건비가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D를 인테리어 사업에 쓰자, 또 청소를 누군가는 해야했습니다.결국 B는 이제 와서야 청소를 외주 맡기자는 의견을 냅니다.청소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거의 다 포기하고 말이죠.헌데, 또 이러면 딜레마가 우리의 수익이 직원 인건비 두 명을 감당 할 몫도 안나오고, 인테리어 사업은 여기에 광고비도 달에 200은 나오게 됩니다.
B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자, 친구인 C에게 월급이 아닌 자신의 건물관리 지분을 떼어주겠다. 지금은 비록 한푼도 안나오지만 길게 보라고 제시합니다. 그럼에도 청소를 날렸기 때문에 D의 월급 + 광고비는 감당이 안되고 마이너스가 났습니다.여기에, 광고로 인테리어 문의가 들어와도 사무실이 허름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사무실에 초대하지 않고, 방문 미팅을 하는식으로 운영을 했습니다.B는 위에서 서술 된 것처럼 모든 걸 갖춰 놓고 시작해야 하는 사람이었고, 사무실이 허름한 것에 불만을 가지며 사무실을 옮기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아둔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B는 여기서 한 가지 결단을 내립니다.대출을 받아서 인건비와 광고비를 감당하고 사무실도 옮겨서 버텨보자. 난 이 사업이 잘 될 것 같다.나는 부모님께 돈을 빌려 올 건데, A님은 어떻게 할 거냐? (제가 A입니다.)이미 제 돈도 인테리어에 상당히 들어간 상황에, 저에게 부모님께 돈을 빌리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며, 선택을 강요하게 됩니다.제 돈이 없어지는 건 제 선택이니 괜찮습니다. 허나, 저희 집이 유복한 집도 아니었고, 부모님께 빚을 지는 건 다른 문제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며, 사업에 대한 상황을 가족과 부모님께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B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제 가족은 제 3자의 시선에서 냉정하게 조언을 하며, 지금 B와 너희 둘 돈을 들여서 D (인테리어 직원) 의 월급도 주고 광고비도 내주고, 사무실까지 차려준다?거기에 무슨 이득이 있냐 남좋은 일만 해주는거 아니냐, D가 잘돼서 독립해서 나가면 어쩔거냐? 조언을 해줍니다.가족의 조언에 저도 가스라이팅에서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게 되며, B에게 나는 인테리어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여기에 제 가족은 D라는 사람 자체가 의심스럽다며, D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해본다 했는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일이 터집니다.D의 포트폴리오 사진을 인터넷에 검색기로 돌려보니 모든 게 도용인 겁니다.깜짝 놀란 저는 다음 날, B와 C를 따로 불러서 D의 도용 사실을 말해주었고, 사무실을 옮기기로 한 것도 취소하자고 말했습니다.
B도 D의 도용 사실에 놀랐으나, 일전에 D와 술을 마시며 한 얘기로는 D가 원래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지만,현재 가정이 생기고 곧 애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떳떳하게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저는 B가 이 사실을 말하기 전까지 D가 이런 사람인지도 몰랐습니다.또한, B는 본인이 D와 몇 번 현장에 가보니 이 사람이 인테리어에 대해 문외한이 아니라 정말 할 줄 아는 사람이고 현장 사람들 하고도 잘 알고 지낸다는 말을 합니다.그러면서, 범죄자가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는 보장은 없지 않냐,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지말라, 다음 달 애가 나온다는 사람을 어떻게 내치냐는 말을 합니다.
저는 여기서 의문의 들었습니다. 건물 관리 사업을 하다가 인테리어로 사업을 확장하며 산으로 가는 것도 불만인데,인테리어 사업으로 그렇게 성공하고 싶으면 검증 된 사람을 써도 모자랄 판에 포트폴리오 도용을 한 사람을 쓴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B의 가스라이팅에서 정신이 번쩍 들기 시작했고, 저는 다시 한 번 인테리어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말을 합니다.
B는 여기서 저에게 무책임하다는 말을 합니다. 같이 투자하기로 해 놓고 포트폴리오 도용이 기회다 싶어 그런 말을 하는 것 아니냐?처음 인테리어 의견을 냈을 때부터 반대하지 않은 제 잘못도 있습니다. 허나, 큰 투자를 하게 될 기로에 놓였을 때 선택을 강요하며, 부모님께 돈을 빌려와서까지 무리한 투자를 한다는 건 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허나, 결국 아직 한 푼도 쓰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B는 이미 부모님께 돈을 빌린 상황이었고, 집안에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본인 자존심에 의해D의 광고비와 인건비를 혼자 감당한다고 하며,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저는 이때부터, 더는 이 사람과 일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그동안 모아둔 돈도 날린 상황에서 부모님께 빚을 져가며, 확실치 않은 사업에 투자한다?인테리어 업체가 우리 지방에만 수백 수천개인데 그들과 경쟁하며 이 시장에 생 초짜가 뛰어들어서 돈을 벌 수 있을까?제 결론은 무모하다였습니다. 애초에 제가 하려는 건물관리 사업은 이미 산으로 갔습니다.저는 B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테리어에 도대체 어떤 부분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투자하느냐? 성공 할 수 있을 것 같냐?B는 사업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D와 일을 하면, 뭔가 당신과는 다르게 배울점이 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제가 생각했을 때 청소 면접때부터 사람도 못 보는 사람이 나는 사람보고 투자한다. 라는 말을 합니다.B는 인테리어는 그럼 나 혼자 할 테니 건물관리 부분은 책임지고 저에게 하라 말했고, 저는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이것도 저의 실수입니다. 저는 이미 B와 손절을 할 생각을 점점 하고 있었습니다.
B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점점 이성이 돌아왔고, 마지막으로 사무실을 옮기는것도 반대했으나,B와 C의 의견에 결국 다수결로 사무실을 옮기게 되었고, 월세가 더 비싸고 넓은 곳으로 가게 됩니다.사무실 책상부터 비품까지 저와 B 각각 200씩 지출을 하게 됐고, 사무실을 옮기고 다시 업무를 보게 됐습니다.위에 서술 된 1번부터 8번까지 B의 성향부터, 인테리어를 내려놓은 사람한테 차명 계좌로 인테리어 수익금을 받아 달라는 개념 없는 말을 하는 것은 이제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거절했지만요.
허나, 인테리어 사건을 기점으로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뚜렷해진 이성이 여기서 B와 더 시간을 질질 끄는 건 미래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습니다.하루하루 사무실을 올때마다 미래에 대한 어떤 기대감도 없이 하루를 낭비하는 느낌이 들었고,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제 생각을 정리하고 정리하며 지난 반년간의 돈과, 시간, 노력이 아까웠으나 전부 내려놓고, B에게 저는 더 이상 일을 못하겠습니다.우리 사업에 대한 비전도 보이지 않고, 대표님과 저는 너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이 사람에게 내가 느낀 감정과 실망들을 설명하고 싶지도 않았고, 말이 통할 사람이 아닌 것도 이제는 너무 잘 알게 되었습니다.말을 조금이라도 섞는 것도, 같은 사무실에서 숨쉬는것도 불쾌할 지경이었습니다.B의 입장에서는 말 잘 듣던 노예가 갑자기 더는 일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건물관리 부분은 책임진다지 않았냐? 돈이 버티는한 6개월은 더 하기로 하지않았냐? 분명 알았다고 대답하지 않았냐?B의 입장에서는 B의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동업에 대한 예의고 나발이고 이 사람이 배신감을 느끼던 책임감을 강요하던 이마저도 가스라이팅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알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계속 소통을 하려 했으나 어쩌면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방식이 부족 했을지도 모릅니다.
B는 말합니다. 그럼 몇 일 휴가를 주겠다. 차분하게 생각해봐라. 6개월은 안바란다. 4월까지만 해달라.허나, 저는 완고했고 B의 모든 제안을 거절합니다. B에게 당신과 사무실에서 얼굴 보는 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B가 말한 책임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사무실에 제 보증금도 걸려있고 마지막 도리라는 생각에 그럼 3월까지 집에서 재택하면서필요한 업무만 봐주겠다. 합의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서도 B는 나는 얼굴 보는 게 불편한 것보다 당신이 사무실에 나오지 않아서 생기는 불편함이 더 불편하다며 어떻게든 저를 사무실에 묶어두려고, 제 입장에서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해댔습니다. 제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이제와서 이런 말들을 하는것이 우스웠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모르겠다. 말하는걸 보고 있으면 답답합니다이 사람이 진짜 자기가 무슨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아서.
재택으로 간단한 업무를 봐주고 있지만, 이미 사실상 나간 사람한테 차 팔 생각없냐, 혹시 지금도 TM으로 집에서 전화 영업을 계속 하고있냐말하는걸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내가 왜?사람이 그런건지 아니면, 저를 무슨 생각으로 얼마나 만만하게 생각했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제 관점에서 제가 느낀 감정과 상황들을 서술한 부분이고, 어쩌면 B의 입장에서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제가 잘못을 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어찌 됐든, 처음엔 제가 사업을 제안했는데 나가버린, 제가 책임감 없고 나쁜 놈 일지도 모릅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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