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반말로 써도 되나? 무튼
안녕?
난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남성이야
그냥 좀 생각 정리할 겸 지인 아닌 사람들 생각도 궁금해서
넋두리마냥 글 써보려해
연봉이나 워라밸에 대해 또는 그 나이 먹도록 뭐했냐
이런 말은 말아줘.....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았고,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 중이야
사설이 꽤 길었네
일단, 난 중소기업? 소기업이라고 해야겠네
근로자 10인 미만 법인 사업장에 8년째 재직중이야
(대표님 및 그 가족 5명 포함 - 그 중 실무는 2명, 일반직원 6명)
연봉은 대략 3300 이하 상여금x, 명절보너스x, 연차........
업무는 공장 내 계기류 유지보수
바운더리가 좁아서 이 정도만 말할 수 있겠네
내 벌이가 나쁘기에 결혼은 생각도 안해봤고, 연애도 거부중이야
투잡 하느라 만날 시간도 없고
다른게 아니고 이렇게 버티고 있던게 경력 조금만 더 채우면
업무 관련되서 국가기관 기관 외 감사관이나 강사쪽으로
길이 열려있기에
(현 직장 유지, 기관 요청에 의한 출장 식)
시험 준비 중이였거든...
근데 최근에 우연히 경영진이 대화하는 걸 듣게 됐는데
그 중 일부가
'직원들한테 저런거 시키면 안된다 큰 업무 맡기면 안된다'
'키워봐야 퇴사한다' 등등
이런 대화였거든... 여기서 살짝 멘탈이 흔들렸어
그리고 눈앞에 보이던 미래도 희미해지고
앞에선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면서 더 공부해라는 식으로
직원 가스라이팅도 하고 CCTV로 사무실 내 감시하는 것도 아는데
그냥 나이드신 옛 사람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말았지만
....... 저 정도로 직원을 생각하는 지 첨 알았어
보통은 경영진끼리 비밀 대화는 회사에서 잘 안하는데
우연히 들어버렸네... 에휴.. 문이나 잘 닫고 얘기하던지
내가 잘나진 않았지만 일머리나 업무 대응은 잘 했나봐
대기업 담당자들이 내가 점검하는 걸 조건으로 걸고
발주 띄워주셔서 회사에 말해주니까 감사하지
모든 업무를 나 혼자 하는건 아니지만 내 담당 섹터에서
연 4억 매출이 나오고 있거든 원자재 들어갈 일 없이
인건비 + 기술비로 매출 올리는 직종이라 순이익 꽤 될거야
그래!!! 이게 문제야 !!!!!!!
내 대우가 진짜 너무 안좋다는걸 느껴버렸다는게
대화 듣기 전에는 현직 근무기간 조건 채우고
국가기관자격 취득하면
좋아질거야 라고 생각했고, 들어왔는데
회사가 추천을 해야 자격 응시가 가능하거든...추천 안될거같아..
추천은 무슨... 안하겠지?
하하하... 대표님은 투잡하는 걸 알고선 하지마라 하고
투잡하는 물류센터에선 센터장 해 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고
원하는 연봉이 얼마야 이러고 있으니
이미 머릿속엔 퇴사로 가득해졌어...
퇴사하고는....음.... 뭐하지?
생각 좀 해봐야지
내가 진짜 하고싶은게 뭔지 조금이라도 어릴때 날 좀 찾아봐야지
아마.....
인수인계하는 기간만 2~3개월은 소요될 듯 해
판 톡커들은 어떻게 생각해? 퇴사해야 할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거 같은 의미없는 질문이야
에휴. 진짜 두서없고 맥락없고 어이도 없는 글
그래도 하소연하듯 써내려가니까 답답함이 사라져간다
이래서 대나무 숲이 필요한가봐
혼자 끙끙 앓느니 풀어내는게 좋네
이 글을 다 읽은 사람이 있으려나? ㅎㅎ
친구들은 무조건 내편만 들어주고 안쓰럽게 쳐다보니까
오히려 깊게 말하기 부담스럽던데
네이트 판 고마워 이런 글 익명으로 쓸 수 있게 공간 제공해줘서
근데 확실히 익명이 되나? 모르겠다~
다음에 다시 또 올게~!!!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