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보니 댓글 무슨일인가요
그냥 댓글 열몇개 달리면 읽어봐야지 쓴글인데
요새 경조사가 핫한 주제이긴 한가보네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보고 많이 부담스러울지..고민한 끝에 많이는 아니고 같은부서 사람들이랑 평소 가깝게 지내던 몇몇 해서 인원수 맞춰서 떡 가져갔어요.
어제 가족끼리 돌잔치 했다 밥한끼라도 대접하면 좋은데 간소하게 해서 초대도 못했다 미안하다 하면서 넉넉하게 맞춘 떡이라 그냥 맛이나 보라고 가져온거니까 절대 뭐 줄생각 하지말아라 덧붙여서 드렸어요. (집에서 대충 포장할거면 주지말아라 그런 댓글도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당연히 가게에서부터 밀폐소포장된 떡이에요..작은백설기 경단 꿀떡 3종 세트)
그러면서 그냥 돌잡이 뭐잡았냐 애기 키우느라 고생했다 그런 담소 간략히 나누고 간식으로 떡먹으면서 안달고 괜찮다 어디서 맞췄냐 이런 얘기도 하고... 뭐 주시려는 분도 없었고 계셔도 안받았을거에요.ㅎㅎ
여러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것처럼 나중에 내복 사다 주시는 분이라도 계시면 제가 커피쿠폰을 보내드리던지 밥을 한끼 사던지 하면 되지 싶어요.
왜냐면 그렇게까지 챙겨주신분이 속으로 욕하면서 챙겨줬을것같지 않거든요. 좋은마음으로 챙겨주셨을테니까 서로 오고가면서 뭐든 나누면 그냥 서로 기분도 더 좋고 더 좋은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복잡하게 눈치 안보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여유있을땐 나누면서 살래요ㅠㅠ 그치만 각자 사는방식이 있는거니까 부담느끼는분까지 비난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전하면서 이정도 이야기 했으면 그런분도 크게 부담 안가졌을거라 편하게 생각하려고요.
시간내어서 댓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천천히 빠짐없이 읽어볼게요
그리고 남의애가 죽던말던 관심없다고 악플 단사람 제가 신고했어요 무관심이 답인 막장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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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가족친척끼리 하면서 떡을 맞췄는데 손님들 모자라게 대접하면 안되니까 애초에 약간 넉넉하게 주문했어요.
그래서 돌떡 직장 가져가서 나누려니
돌떡 받는거 자체가 부담스럽고 민폐라는 글들이 보여서요.
제 생각으론 이사와서 떡돌리는게 이웃들한테 집들이 선물 내놓으란 의미 아닌것처럼, 뭐 돌선물 달라는거 아니고 좋은일 있으니 정말 떡 맛이나 보시라고 드리는거고 받으면서 생일 축하한다 잔치 잘 치렀냐 이정도 안부 물어주시면 감사한거고요..
진짜 떡 받는 순간부터 ‘아 또 선물달라고 하네 거절하기도 뭐하고 눈앞에서 버릴수도 없고 짜증나네’ 그런 생각 드시는건가요?
저런 댓글 보고 좀 충격받았는데
그런게 대다수의 의견이라면 떡도 안드리는게 맞겠지요.
보통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