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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이해하고 싶지만...

후호하 |2023.02.20 07:31
조회 4,007 |추천 5
어디다가 말한 적 없고나름 고 학력에 배울 만큼 배우고 부모을 이해하려고 마음으로 품으며 결혼도 안하고 자아발전하며 살았는데나이가 들어서도 엄마가 가끔 하는 스치는 말들을 들으면정말이지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이러다가 정말 안될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의 부부싸움의 화풀이 상대는 항상 딸인 저에게 해 왔고외가댁 대대손손 남아선호 사상인지 아니면 아버지의 대체제인지남자에게는 좀 유하신 그래서 남동생을 안쓰럽게 키우셨습니다.
.... 억울한 과거 이야기 다 하자면....너무 오래 살아서 너무 길거 같네요그냥 어제 있었던 이야기만 해 볼게요.
현재 저희 집에서 어머니가 살고 계시고가끔 남동생이 놀러 옵니다. 먹을거 사들고어제는 남동생이 퇴근한다고 하길래 저녁 요리를 거하게 하시더군요저는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와서 별생각이 없었고그래도 둘이 밥을 먹으라고 하여 다 먹고 난 마지막쯔음 가서 몇점 먹었습니다.저는 할일이 있었기에 대충 맛보고 이야기 나누다가 제방에 들어 왔어요
한참 뭔가에 집중하는데 빼꼼 열린 문틈으로 남동생이 뜬금없이"엄마. 누나는 나중에  OO 가 되면 우린 안중에도 없을거야"라고 말하며 뭐라 말을 또 했는데 굉장히 기분 나쁜 말이 들리고제가 하지도 않는 말을 엄마에게 합니다. -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괜히 말문 막히면 괜한 사람 들먹이는 느낌? 그러면서 희희낙낙하는? 자주 그래서제가 언지를 많이 줍니다.
이번에도 그래서 화를 냈습니다. 지금 내방문 열린거 안 보이냐이게 무슨 막말이냐고 내가 언제 그런말을 했어? 어디 감히 그런말을 해?아니 밥 잘먹고 왜 가만히 있는데 쓸데 없는 말을 하지? 말소재 떨어 졌다고 아무나 잡고 그런말 하는 거 아니다.. 라며 혼냈습니다.
그러자 엄마도 말이 심한거라 느끼신건지 그때는 "말 잘못했네 ..언능 사과해"하셨고재 동생도 문열린지 몰랐다며 농담한거야 라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정말 심한 말이었어요. 저는 너무 화나면 까먹어 버려서 한 문장이 기억이 안나는데정말 사람을 모함하는 말을 했거든요. 제가 분이 안풀려서 호되게 좀 길게 뭐라 하고. 다시는 그런말 없는 말 해서 사람비하하고 하지말라하고잠잠해 졌고 저는 방으로 다시 돌아 왔는데 설겆이 하다 말고 어머니가 남동새에게 "oo아(남동생) 정신차려라, 지금 사는 집 지하에서도언능 나오고... 왜 무시당하고 그러니...." 이러는 겁니다...
하.... 정말 그떄...남동생보다 엄마가 이 말이 너무너무 열받는 겁니다.이게 이런식의 돌려서 결국 저를 나쁜 사람 몰고 가는 저런 식의 화법이한두번이 아니기에 정말 지옥같은 짜증이 밀려 오더군요.
정말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오은영 박사님 너무 보고 싶고 찾아가 보고 싶은데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둘이 희희낙낙하며 편먹고 저 왕따 시키고..이런게 어릴때 부터 계속이고요만약 남동생이 엄마랑 싸우면 엄마는 또 저에게 편먹게 하고 저도 말려서 그렇게 하게 되고암튼...부모가 중심에서 정말 아이같이 굴면서 분위기를 안좋게 만들고 분노 사게 만들고어릴 때 부터 그랬습니다. 지옥같아서 맨날 부모님둘은 싸우고 저희 남매도 사이가 안좋아요
시대적으로 어려운시기를 사신 분들이라 일찍 결혼해서 저희 낳고 기르시느라고생하셔서 그런것은 너무 알고 있지만 정말 저까지 생각이 안좋아지고 욱하게 되요. 
아버지가 어머니의 그 말때문에 한순간도 살기 싫다 하셨거든요어머니는 정말 뒷말 혼잣말로 상황을 다 안좋게 말하고 꼬으세요.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들을 소개하면
"원래 남자들이 다 그래...(바람, 화, 고집 이런거에 관대 남자는 너가 이해해라 특히 남동생)""너도 너새끼 낳아서 살아봐 어디""지 애비 닮아서..하는 짓이..똑같네 니 씨종자들""야 신발년아. 뭐 이런욕은 뭐 어릴때부터 줄곧..이보다 더한 언어 폭력...부끄러워 말 못하겠어요.그리고 지금 이것에 대해 제가 울며 말하면사과는 커녕 기억이 안난다 합니다. 내가 언제 그랬냐고...그에 반대로 남동생에게는 전혀 이런적도 자신의 하소연도 한적 없어요
이런 피해의식으로 지난 동안 연애도 사람도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결혼도 남자도 못믿고 마음을 나누는 법을 모르며 상처를 주고 받고 살았습니다.제가 어머니에게 배운 방식대로 아버지에게 했던 비아냥하던 습관이남자친구들에게 하게 되면 당연히 헤어지죠 누가 좋아할가요시간이 지나서 그게 잘못된걸 알았어요어느 여자나 다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에게 그런말을 하면 "야, 화안내는 사람이 어딨냐, 그리고 여자가 이정도도 남자에게 안하면 되냐?"저는 남자를 잡고 막그렇게 해야 하는 건줄 알았어요지금은 "엄마 화안내고 사는 사람도 많아, 왜 화를 내야 하는데? 라며 말할 정도로객관적으로 부모의 잘못을 판단 할 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세월은 흘러 벌써 40대 초반입니다..
물론 제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젠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저도 결혼하고 잘 살고 싶은데...어머니처럼 될 가 무섭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응원이든 비난이든 말한것만으로도 속이 안정이 되네요.화도 그런 말들도 엄마처럼 안닮고 싶습니다...이제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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