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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실수로 여권 정지먹고 공항에 낙오..

살면서이런... |2023.02.22 13:26
조회 61,176 |추천 378

조금 긴 얘기입니다 ㅠㅠ..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처음 글 남겨요..
밑에 요약도 남겨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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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풀리고 온 가족이
처음으로 해외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시부모님 도련님 두분 남편 두돌 아들과 저까지
총 7명의 대가족 여행이었고 저랑 남편이 여행을 주도했기때문에 비행기 예매부터 숙소 여행일정까지 저희가 다 준비했어요


그런데 가족들 시간을 맞추다보니
여행 일주일 전에 좀 급하게 여권 발급을 했습니다

아들은 여권 신규발급 /
저는 구여권>신권으로 교체하려고했는데

저는 아직 유효기간이 8개월정도 여유가 있다고해서
아들만 여권 신규발급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신청서는 직원분이 아예 폐기해주셨어요


그리고 여행 당일날(금요일) 새벽 비행기라
부지런히 가서 항공권 체크인을 하는데
갑자기 제 여권이 블락(사용정지)처리되어서
비행기를 탈수없대요 ㅋㅋ

항공사에서는 사유는 구청에 직접 확인해야한다고
일단 비행기는 못타니까 다른 가족분들
가실건지 빨리 결정하라고해서
가족들만 보내고 저만 공항에 남았습니다 ... ㅋㅋ

항공사에서 최대한 알아봐주신 내용이
제 구권이 반납처리가 되어서 사용정지되고
신권을 발급받아야만 항공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구권을 반납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신권 신청서도 폐기했는데요...

새벽3시쯤이라 구청은 연락도 안되고
그냥 구청 열때까지 공항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혼자 5시간을 기다렸어요

집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여행코스를 제가 다 계획했고
숙소나 렌트예매도 다 제 이름으로 했고
무엇보다 두돌 아들과 해외여행에 서툰 시부모님이
너무 걱정이 되니까 집에 갈수도없었어요 ..

그리고 구청 열자마자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했더니
(여기서 서러워서 눈물날뻔한거 꾹 참았어여)
잠시만요 하고 본인들끼리 비상이 났어요

이름 알려줬더니 제 이름으로는 들어온 신청서 자체가 없대요
당연하죠... 제 눈앞에서 폐기했으니까

그래서 어쩔거냐 지금 나는 당장 가족들을 따라가야한다
빨리 해결해달라고하니 그제서야 외교부에 연락해서
풀어준다고 하고 또 1-2시간 기다려서 여권사용 풀렸습니다

바로 뒤따라가는 항공권 예약하고
비행기 탑승하러 가는 내내 여권 검사하는 관문마다
블락된 내역이 있어서 확인해야한다고 옆으로 빠져서
다 확인 후 통과하느라 이 비행기 또한
놓칠뻔한거 간신히 탔습니다 ㅎㅎ..

먼저 간 가족들은 숙소에 먼저 들어가서
뭐라도 하고있으라했지만 혼자 오는 제가 걱정되니까
저를 기다리느라 아무것도 못했구요

저는 항공권도 편도로 새로 구매하고
원래보다 다섯시간 이상 늦게 도착했고
기다리는 가족도 밤새 공항에서 버티다가
도착한 저도 진이 다빠져 쓰러져자느라
여행 하루를 다 날렸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나머지 여행은 잘 치르고 돌아와서
구청에 연락해서 손해배상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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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요약)

구권 신권으로 발급하려다 취소 > 신청서 폐기
직원 실수로 구권 반납(사용정지) 처리함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본인은 여행당일 비행기 탑승못함
다섯시간 공항에서 낙오
편도 비행기티켓 구매하여 여행지로 감
그날 하루는 여행일정 대부분 취소


제가 손해배상 받고싶은 부분)

비행기 티켓값 (못탄 비행기값, 새로 끊은 비행기값)
당일 하루치 숙소비용


구청과 얘기한 결과)

사과받고 보험처리 하라고 함
뭔 얘길하던 보험사랑 해결하면 된다고 각종 증빙서류 받아감
일주일동안 소식없음

다시 전화했더니 보험사에 신청했는데
본인들 실수로 또! 누락되어서 다시 신청한다고 함

한 한달지나고.. 보험사에서 찾아옴
새로 끊은 비행기값만 배상될 것 같다고함
원래 타려고했던 비행기값까지 배상되면
나는 그날 비행기를 공짜로 타고 여행간게
되기때문에 안된다고 함....

숙소는 어쨌든 그날 숙박을 한거고
다른 가족들도 먼저 가있던거니까 어렵다고 함 ㅋㅋ

다른 여행일정은 투어예약한것도 아니고
그냥 자유여행이었기때문에 손해배상이 어렵고

뭐 하여튼 다 안되고 그냥 새로 끊은 비행기값만 된다는 결론
다시 내 의견 얘기하면 알아본다고하고 깜깜무소식..
여행은 12월이었는데 지금까지 못받았어요 ㅋㅋㅋ
결국 지쳐서 동의할때까지 기다리는것같아요
그래서 그냥 새로 끊은 비행기값이라도 빨리 달라고하니까
이번주에 준다더니 또 소식 없구요 ... 휴


하 그냥 제가 받은 피해에 비해 손해배상은 터무니없이 일부분이고 근데 해결방법은 없고 너무 답답해서 소문이라도 내고싶었어요 ..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 있나요??
보험사 말로는 요즘 이런경우가 많다던데
저처럼 답답하신 분들 또 있나 궁금하네요 너무 짜증나요 ㅎ

추천수378
반대수9
베플ㅇㅇ|2023.02.23 09:17
민원을 넣으세요 전화로 하면 안되고 글을 쓰세요 답변을 무조건 해야하기 때문에 민원이 효과적임 한번 넣고 안되면 그 상급기관에, 또 안되면 그 상급기관에 넣으세요 예를 들어 구청-시청-도청 순으로 민원 답변은 구체적으로 요구하시고요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민원 넣는 건 안되겠지만 저렇게 처리가 늦는 건 민원 넣을 만한듯
베플ㅇㅇ|2023.02.23 09:36
허비한 시간과 정신적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꺼래요? 일 처리도 똑바로 못하는것들이 손해배상 앞에서는 드럽게 깐깐하게 구네요. 님이 먼저 지쳐 나가떨이지지 마시고 역으로 계속 민원해서 괴롭히기라도 하세요. 괘씸해서 어떻게 그냥 넘어가나요?
베플냥냥|2023.02.23 08:50
정신적 손해배상도 청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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