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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급사...이럴 수 있나요...? 자책이 되네요.

솔언니 |2023.02.28 14:32
조회 8,661 |추천 32

3년 4개월 된 저희 강아지가..순식간에 하늘나라로 가서 너무 허망하고 황당합니다.소형견이라 못해도 15년은 살지 않을까...그것보다 조금 더 살아줬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이건 짧아도 너무나도 짧게 제 곁을 떠나서 제 정신을 차리기가 힘드네요..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끄적끄적 적어 봅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거라 믿고 싶지만, 다 제 탓이겠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다녀온 후, 개인 일정이 있어 애견카페에 2시간 정도 맡기고, 다른 강아지들과 잘 못 어울려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케이지 안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목욕시키고, 케이지 안에 쉬러 들어가는가 보다 하고 전 저녁을 먹었는데,,
그 상태 그대로 하늘나라로 가 버렸네요..조금이라도 더 반겨주고 안아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여줄걸..최근 다이어트 한다고 사료도 바꾸고 먹는 양도 조절하고 했던 모든 것들이 후회가 됩니다.
목욕시킨 후 케이지 안에 들어가서 다시 발견하기 까지 채 몇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하늘나라로 가서 급히 달려간 동물병원에서도 이미 늦었다고..
늦었지만, 당시 택시 먼저 양보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3년 4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생을 살다가 너무나도 허망하게 갔습니다..
목욕 후라던지, 산책이나 애견카페 등 기운이 많이 필요한 행동 후에는 무조건 아이를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구나..이런 작은 깨달음을 이렇게 큰 사건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목욜을 시킨 게 잘못인가, 새로 바꾼 샴푸가 문제였나, 애견카페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나, 잠시 했던 산책에 무엇을 잘 못 먹었나, 혹 산책 후 내 옷에 뿌렸던 페브리즈가 아이의 호흡기에 문제가 됐던 건 아닐까. 무엇보다 왜 몇시간이나 이 아이를 내가 들여다 보지 않았을까..평소에 엄살이 심했던 우리 아이는 도대체 왜 한번 끙 소리도 못내고 하늘로 떠나가 버린걸까..
강아지 돌연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어린 나이의 강아지라 관심도 두고 있지 않던 말인데,이런 일을 도대체 우리 강아지가 왜 겪게 됐는지...한숨만 나오네요..
반려인분들 조금만 더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특히 스트레스 받은 상황 이후에는 아이의 기운, 호흡 수 모두 체크하셔서 빠른 조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무지한 상태에서 이런 황망한 일을 겪는 분들이 안 계셨으면 좋겠네요..
푸념 반..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 한분이라도 더 주의하고, 한 마리라도 더 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에 끄적여 봅니다..
모두 반려동물과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시간 되세요.. 그 시간은 당신의 생각보다 매우 짧을 수 있답니다.
추천수3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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