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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어머니가 빚내서 성형수술 하신다네요

ㅇㅇ |2023.03.03 15:52
조회 28,166 |추천 12
다른 수술도 아니고 비용이 천만원 가량 든다는 안면 거상 수술을그것도 수급비로 근근히 먹고 사시는 70이 다되가는 노인이 빚내서 수술 하신다고 병원 알아 보러 다니신다는게 너무 기가찹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엄마에게 학대를 받고 자라서 성인이 된 이후 인연을 거의 끊다시피 하고 살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뜸 전화로 병원 좀 알아봐 달라고 연락을 해오셔서한참을 실갱이 하다가 전화 끊고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어머니는 젊었을 적부터 쭉 혼자 사셨고요왕년에 외모가 꽤 좋으셨습니다거기다 외향적이신 분이라 주변에 사람도 많으셨고당연히 남자친구도 몇 있으셨구요 (지금은 모름)안 보고 산 지 십수 년이 넘었지만 아마 지금도 그리 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챙김을 못 받고 큰 거는 둘째 치고 여러모로 말 못 할 학대를 많이 받고 자랐는데완전히 끊어 내지 못한 이유는 어머니의 지속적인 실종 신고 때문입니다오죽하면 담당 형사님이 저를 회유 하시더라구요...어차피 안 보고 사는 것은 매한가지니 그냥 가끔 전화 오는 것만 받고받고 싶지 않으면 안 받고 뭐 그리 살고 있었습니다.제가 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건 어머니 본인도 아시구요
가끔 연락해 오시면 피부 미용이나 레이저치료 이런 쪽으로 궁금한 거 물어보시곤 했습니다아무래도 어머니는 인터넷 검색 같은 건 잘 못하시니여러 가지 주변에서 했다는 시술들이나 혹은 광고에 나오는 미용에 좋다는 것들이 진짜냐 어떻냐? 뭐 그런 질문들이요그때마다 금전적인 지원은 못 해 드리더라도 검색으로 알아는 봐 드리고 했었는데이번에 무슨 결심을 하셨는지 다짜고짜 빚내서 안면 거상이라는 큰수술을 하신다고 하셔서 좀 많이 놀랐네요성형 문제는 돈은 둘째치고 수술의 위험성 같은 것도(전신마취 /피부괴사 등등)통화했을 때 오랫동안 설명해 드렸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고 거의 결심을 굳히신 듯 해서요이유야 추측 가는 게 여러 가지 있지만 너무 많은 개인사를 이야기할 필요 없을 것 같고...통화 말미에 어머니 주변에 아는 분이 했다고 하시니 그분이 하신 병원에서 하시든지 알아서 하시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그 뒤로는 어머니도 맘 상하셨는지 아직 연락 없으시고요...
답답한 마음에 휘갈겨 쓴 글에 이렇게 관심 가져 주실지 몰랐습니다댓글 다 읽어 보았고 제가 어머니께 금전적인 지원해드리고 할 일은 없을 겁니다앞으로 연락받고 이것저것 알아봐 드리는 것도 자제하려고 마음먹었고요댓글로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12
반대수71
베플|2023.03.03 16:01
알아봐 달라는건 수술 시켜주라는 의미잖아요. 허영심만 가득한 노인네.. 그냥 죽이되든 밥이되든 연락 끊고 사세요
베플ㅆㄱ|2023.03.03 15:54
연을 끊다시피 하지 마시고 전화을 차단하세요 절대 설득 못하고 화병만 납니다
베플남자ㅇㅇ|2023.03.03 18:40
그러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나중에 빚진거 못갚아서 연락와도 눈길 주시 말고요. 학대한 부모한테 뭘 해줘요 남보다 못한인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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