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예비 시댁에 알려야 하나?(아직 결혼안했으니)

구루미 |2004.03.12 16:56
조회 1,108 |추천 0

제 남친에게 조금 빚이 있어요

이너미 주식한다고 카드에서 빼고 동생한테 빌리고 해서 천 오백정도로 주식하는(펀드매니져)친구에게 맡겼는데 이너미 잘 못굴려서 홀라당 말아먹었죠.

문제는 오빠가 안갚는게 아니에요.

열심히 갚고는 있습니다.

천오백에서 9백남았거든요.

암튼 이래저래 해서 돈을 갚고는 있는데....

문제는 어머니와 언니...

어머니는 이 사실 잘 모르시고 계시고... 언니도 잘 모르고(알면 집안이 발칵뒤집히죠. 집안이 어려워진게 사실 아버님이 주식을 해서이니까. 집안 돈을 모두 주식해서 날리셨죠)

어머니 직장생활 이제 1년 갓 넘은 남친이 아무리 어머니 적금들자고 해도 안드니 화가 나셨나봐요.

뭐라뭐라 너는 왜 내말도 안듣냐~부터시작해서 다 니 맘대로만 하지... 그러면서 엄마는 왜찾냐로 끝나시더군요... 계속 면박 면박...

끝내 가심서 너는 정말 엄마한테 할말없어? 그냥 내려가야해? 하시던데요.

제가 옆에 있어서 그러시는건지 심한 말은 안하시이다.

남친 빚을 제가 관리하고 있는 관계루다가... 그런말씀 하실때는 좀 속상해요.

원래 남친이 부모님한테 말한다고 한거 안그래도 어려운 오빠네 집에 도와주실수도 없을텐데(두분 먹고 살기도 힘드시죠. 나이드신 어머님이 남의집일 해주시면서 버시는돈으로 먹고 사시니까요) 괜히 걱정 끼쳐 드리고 싶지 않다고.. 그냥 우리가 벌어서 갚으면 되는데 왜 말하냐구...했거든요.

걍 말한다고 할때 냅둘껄

은근히 제돈도 좀 들어가구있고... 제가 사고 싶은것두 못사구(오빠돈을 얼른 갚을려구 제돈도 함께 넣고 있거든요. 물론 나중에 다 받을 생각이구요) 그런데 알아주는 사람은 하나 없구. 걍 내탓이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하면서두... 섭섭하긴 하네요.

그리고 큰언니... 오빠랑 같이 살면서 오빠 밥두 해주시고 자기 일다니구 힘든건 아는데 시시때때로 오빠에게 뭐 사달라 뭐사달라 성화구... 뭐 그때마다 사줄 수 있는건 아니지만 오빠 카드 쓰구 갚지도 않고

ㅜ.ㅜ

난 오빠 빚될까봐 뭐 사달라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투정부리면 이넘이 자기비하를 해서리...

돈없고 무능력하다고...

얼마전에도 오빠 옷이 하두 없어서(예전엔 제가 사줬지만 저도 같이 빚을 갚아서 옷을 못사주는 관계루) 백화점에가서 옷도 사구 떨어진 구두도 사고... 운전할때 눈아프다고 해서 제가 큰맘먹고 생일 선물샘으로 선글라스도 사주구 했는데...거즘 다 오빠꺼 사구 저한테는 만원짜리 옷한장 산거밖에 없는데

집에 와서 이래저래 오빠 옷이 없어서 제가 선글라스하구 바지사주구 나머지 오빠가 샀다구 했더니

언니 왜 자기껀 없냐구 하더군요.

그럼 없는 돈 쪼개서 싼것만 싼것만 사서 겨우 지금 필요한거(솔직히 예전에 옷은 안맞구 이넘이 어찌나 험하게 입는지 입고 다닐 옷이 없답니다. 것두 버티다 버티다 산건데)구색맞춰논것 밖에 없는데..

자기도 돈 벌면서 자기거 자기가 사야지 왜 자기껀 안사주냐구 투정부리냐구..

그래서 제가

"오빠는 자기꺼 살때 아니면 같이 돌아다닐때 짜증내요. 제껏두 산거 없어요."웃으면서 얘기 했습니다.

진짜루 그렇거든요.

쇼핑하자구 하면 짜증내구 담에가자하구 다리아프다 피곤하다 난리여서... 전 그냥 저혼자 쇼핑하거나 친구랑 하니까.

어머니가

"그래두 누나껀 사줘야지."하심다.

네 물론 돈이 있음 사주죠. 지금 산것두 카드로 사서 내달에 어쩌나 고민하고 있는데...

오빠 빚이 얼만지나 아시냐고 자그만치 천마넌이라고 말이 입까지 나왔는데 참고 참았습니다.

모르고 하신 말씀 뭐라 하겠어요. 걍 참아야지.그날은 몸도 안좋았는데... 짜증만 나고...

오빠 부모님 정말 좋으신분들이거든요. 동네에서도 알아주고.. 오빠 친구들도 알아주고...

제가 좀 부모복이 없어서 그래두 시가댁에서는 사랑받고 싶은데...하구 참습니다.

에효~ 말해야 할까요. 오빠 빚이 그렇다구.

제가 관리하는 빚은 4백정도 남았는데... 아니다 3백 60이군요... 얼마전에 또 돈 받았으니.

암튼... 이번6월까지는 다 갚을꺼 같아요.

걍 참는김에 그때까지 참아볼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