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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자식 한 번쯤은 생각날까요?

|2023.03.05 01:03
조회 128,433 |추천 690

저는 태어나자마자 생모가 친부 집 문앞에 버리고 가서
겨울이라 얼어 죽을 뻔한 걸
친부 할머니가 발견하고 집 안으로 들여줘서 겨우 살았고
친부 집에서 그래도 밥 먹여주고 학교는 보내줘서 죽진 않았어요
자라는 동안 내내 구박 받았고 온 가족들 눈치 보느라 행복한 기억은 없어요

제 생모랑 친부는 둘 다 고등학생일 때 저를 실수로 가지고 낳은 거라고 들었고

친모는 저를 낳자마자 버려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친부 집에서 컸지만 저는 동생으로 호적에 올라가있기도 하고
친부는 거의 따로 살아서 저를 자식으로 대하지 않아요
지금은 친부도 다른 여자분과 결혼을 해서 자식이 있고
얘는 엄청 예뻐하는 거 보면 기분 묘하긴 해요

아무튼 제가 궁금한 건
그래도 저는 이 사람들이 낳은 자식이잖아요
제 친모는 저를 낳자마자 버렸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이 났을까요?
미안한 마음 조금은 있겠죠?
친부도 그동안 항상 저랑 데면데면하고
자식 취급 한 번도 한 적 없지만
제가 만약에 죽거나 갑자기 없어지면
슬프긴 하겠죠?
저 지금 이상한 생각하는 거 절대 아니고
술 먹은 김에 갑자기 문득 궁금해서요
애초에 버린 자식이니 그런 것도 없을까요?
추천수690
반대수30
베플ㅇㅇ|2023.03.05 11:16
나이먹으면 이게 장점이 될수도 있어요. 왜냐면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은 짐이거든요. 그 어떤 양심의 가책도 없이 님은 그들을 외면해도 할말들이 없을겁니다. 님 인생 사세요. 그리고 님이 잘살면 다 찾아옵니다 . 우리나라 탑을 찍었던 유명걸그룹 센터 여자아이돌도 엄마가 버리고 나갔는데 그 엄마는 후지게 사는데 그 여자 아이돌은 지금 10년넘게 엄청난 탑이죠 애 버리고 나간 그 여자아이돌 엄마가 제 지인의 지인이라 이야기 들었는데 참 아쉬워하며 산대요. 내 딸이 ㅇㅇ라며~ 님 잘 사세요. 그럼 님 생각할거에요. 님을 찾아올거에요. 세상이 그렇습니다.
베플ㅇㅇ|2023.03.05 09:11
쓰니 많이 힘들었을텐데 바라지 말아요 둘이 원치 않던 아이를 낳았고 서로 책임지기 싫었던거라 키워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독립하고 잊어야 해요 님 죽든 말든 관심없던 부모는 잊고 살거나 님 죽으면 현재의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 폭탄 같은 치부가 사라지니 좋지 마음 아프지 않아요 님은 할아버지 재산 받고 아버지 협박해서 돈 받아 독립하는게 복수지 그 사람들 그냥 두면 마음 한 켠 불안하기만 하지 미안한 맘 없고 자기들 늙으면 돈달라 아프면 장기나 떼달라고 생각날걸요 혹여 엄마를 찾아 만난들 안 만나는 게 더 나았다 할거니까 열심히 벌어서 독립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내가 죽으면 후회하고 슬프지 않을까? 그럴 일 없으니 행복하게 살아서 복수하세요
베플|2023.03.05 08:22
오히려 님이 친모 앞에 불쑥 나타나서 지금의 가정이 깨질까 걱정할거예요. 부모 없다 생각하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님을 아끼고 사랑하며 빛나는 삶을 사세요. 남자 아무나 대충 만나지 마시고 .. 자칫하면 님 엄마의 전철을 밟을지 몰라요. 적절한 시기에 꼭 좋은 사람 만나서 남편사랑 시부모사랑 듬뿍 받으며 살길 바라요
베플ㅇㅇ|2023.03.05 08:26
그립고 사랑하고 애틋한 마음은 없을 수 있어요 그래도 생각이야 나겠죠 기억을 지울 순 없으니... 한켠에 미안함도 작게나마 있을 거예요 책임지는 것보단 미안해하는 게 쉬우니까... 그들이 잊고 사는 것처럼 잊고 사세요 부모에 대한 원망도 미움도 나만 갉아 먹는 일이더라고요 그냥 내 부모는 하늘에 있거니 생각하고 내 생각만 하고 사세요 부디 보석같은 사람 만나서 부모에게 못 받았던 사랑 배로 받으며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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