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남친이랑 데이트 하면서 술한잔 하고 있는데, 밤 11시쯤 남친 폰에 여자 이름으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남친이 받아서 통화하는데 엄청 친절하게 받더라구요.통화내용 들어보니까 남친 직장 근처에 그 여자분이 출장이 있어서 왔는데, 근처에 들른 김에 전화해봤다네요(남친이 교대근무라 늦은 시간까지 일할 때가 있어요).
통화 내용은 별거 아니긴 했는데. 남친 말투가 매우 친절했고.굳이 켕기는게 있었으면 내 옆에서 당당하게 받질 않았겠지만.유부녀가 야심한 밤에 굳이 내 남친한테 전화를 해서 일하는 도중에 불러내려고 했다는 거 자체가.. 둘이 개인적으로 친한가? 싶고. 불안하고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남친한테 물어보니까 그 유부녀분이랑 유부녀 남편분 둘다 15년지기 친구라서, 서로 연락처도 다 알고 그래서 편하게 전화했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친구 남친이나 남편 연락처는 단 한명도 몰라요.제가 다이렉트로 친구 남친이나 남편한테 연락할 일은 더더욱 없고.. 그정도로 내 친구의 남자들과 친분이 있지도 않구요.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가서 남친한테 이해 안된다고 말했다가 싸웠네요.
저는 그 유부녀가 남친한테 또 전화하고 불러낼까봐 걱정되고 기분이 나쁜데... 남친은 제 마음을 도저히 이해를 못해주네요. 애초에 전화한 사람이 싱글 여자도 아니고, 애 있는 아줌마에다가 남편이랑 애들까지 서로 다 알고 지내는 사인데 뭘 그렇게 의심하고 걱정하냐. 니가 예민하고 이상한거다. 이런식인데...
싱글이든 아줌마든 내 남친한테 밤에 여자한테서 전화가 온다는 상황 자체가, 여친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고 신경쓰이지 않나요?
애초에 내 남친한테 오래 알고 지낸 여사친이 있다는 것도 별로구요. 그건 남친 개인의 인간관계니까 그렇다 쳐도, 적당히 선을 그으면 될텐데이유가 어찌 됐던, 그 여사친이 내 남친 직장 근처에 왔다는 이유로 전화까지 하고 불러낼려고 한 것도 기분 나쁘구요. 여친 있는 남자한테 유부녀가 굳이 밤에 전화했다는 것 자체가 찜찜하지 않나요?남친 말대로 진짜 제가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