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많이 길어질 예정
내가 개찐따라 정말 많이 답답할거야
꾹참고 봐주라..
일단 짝녀는 되게 곰같은애다
여우과도 아니고 표현도 되게 무뚝뚝함
나중에 말할거지만 연애해본적이없대
짝녀랑 나랑은 6달전에 학원에서 만남
5개월정도 같이 수업들었고
초반엔 서로 어색해서 얘기안했는데
한 3달전부터 둘이 공통분야가 생겨서
좀씩 친해지기 시작함
내가 근데 얘보다 배운걸 좀 더 잘해서
얘 공부 도와주고 그랬음
그렇게 수료 일주일 전인가
애가 나한테 대뜸 오더니
나 소개팅했다
근데 오빠닮은사람 나와서 내적친밀감 생기더라
그사람이 말할때마다 오빠같았다
난 거기서 얘가 나한테 마음이 없나보다 했거든
근데 얘가 점점 나한테 더 친하게 굴기 시작함
주변에서 짝녀보고
너는 왜이렇게 ♡♡이(나)랑 친해지려고 하냐?
소리할정도로 계속 들어옴
나도 거기서 얘한테 호감생기기 시작했고
수료직전에 얘랑 친한 여자애 또 하나랑
막 팔소매 끌고 맥주한잔하쟤서 맥주집을 갔는데
얘가 학원 끝나면서 얼굴볼일 없어지니까
스터디를 짜자해서 스터디를 짰지
그렇게 난 조카 멀기도 먼곳까지 스터디를 하게됨
순전히 짝녀얼굴 하나 보려고
그렇게 스터디하면서 내가 얘한테 많이 알려주고
조금씩 갠톡도 주고받기 시작함 이때는 진짜 쪼금
그리고 스터디 중간에 스터디멤버끼리 술한잔 하는데
얘가 내앞에 앉아서 오빠는 학원에서 좋아하는사람 있었냐
누구좋아했냐? ㅇㅇ이? ㅁㅁ이? 하면서 막 웃더니
내가 전부 아니라고 걔네 다 그냥 동생이다 하니까
있긴 있다는거네? 하고 끝남
그리고 스터디 기한이 끝나갈쯤에
아까 맥주집갔다던 나랑 얘친구 나 셋이서
보드게임한답시고 술먹으러감
막 보드게임을 하다가 잠깐 화장실 다녀왔는데
얘네 표정이 이상한거야 웃음기 좀 돌고
그러더니 보드게임해서 지는사람은 비밀을 얘기하래
그러고 바로 졌음.. 내가 얘기해야되는데
반에서 제일 좋아했던 사람을 뽑으래
나 계속 망설이면서 답 못하니까 얘친구가
그럼 담판하고 그때얘기하라해서 걸어두고 담판시작함
그리고 짝녀가 담판 걸림
이제 빼도박도못하고 말하래서
술조카 들이키고 얼굴빨개진채로 짝녀이름말함
누가봐도 __ 진심으로 찍은새끼됨
그러더니 짝녀도 얼굴 뻘개져서
나도 이러면 오빠이름 부르는수밖에 없잖아
그러고 내이름 부르고
옆에 여사친 혼자 졵나 꺾꺾대면서 끝남
그렇게 집가자는분위기인데 애가 화장실 가더니
자기 집이 코앞인데도 화장을 고치는거야
입술도 뻘개져있고
난 찐따라 그거보면서도 혹시 했지
그렇게 여사친 보내고 둘이 집가는데
얘가 내눈을 안보고 얘기하더라고
내가 웃으면서 눈좀보고얘기하랬더니
아까 셋이서 글램핑 가자는 얘기 했었는데
갑자기 그거 오빠도 꼭 같이가자고 얘기하고는 집감
그리고 그날 조카 어색해졌다 싶어서
내가 얘한테 선톡하고 폰게임 머하냐 물어보고
안하던 폰게임 시작하고 씹덕애니까지 보려고 티빙결제함
얘가 씹덕에 겜순이야 하필..
그렇게 자연스럽게 톡하는 빈도도 늘고
보통 얘가 8 내가 2정도 비율로 선톡시작함
얘랑 새벽까지 음성통화 켜고 디아블로 하면서 보냄
하루에 거의 4시간 5시간은 이러저러해서 떠들고
잘자까지 하는게 루틴이됨
많이 친해지고 이제 글램핑을 가는데
내가 고기굽는데 내 옆자리가 구석이였거든
애가 갑자기 내옆자리오더니 난 여기앉을래 하는거임
그러고 쌈싸서 막 주는데
중간에 친구하나가 고기내가굽는다고 자리바꿔준다는거
내가 걔옆자리 뺏기기 싫어서 계속 구움
그러고있으니까 주변사람들이
쟤네둘이 머 있었냐고 물어보더라
그리고 술좀 드간담에 혼자 나가서 담배피고 오는데
짝녀가 잔뜩취해서
나보고 어디갔다왔냐 내가 바람쐬고왔다니까
나도 바람쐴래 해서 글램핑장에서 편의점까지 걸어감
막 얘기하다가
귀칼 극장판 나오는데 원래 그게 단톡방에서
같이보러가쟀던거란말야?
근데 내가 걔랑 둘이 월욜에 보자고 술김에 얘기함
애가 꽐라가돼서 제대로 알아들었나 싶었는데
막 폰확인하더니 자기 월요일 일정 없대
그렇게 좀더떠들고 돌아감
담날 이제 집가서 기절했는데
얘가 안까먹었는지 저녁에 선톡이 오더라
오빠 우리 영화 며칠에 보러가자했지?? 하고
그래서 난 얘도 마음있나보다 싶어서
영화보고 고백하기로 마음먹음
근데 중간에 일이 터짐
단톡방에서 얘랑 반 여자애 하나가 좀 안좋게 대화함
난 얘성격에 백퍼 울겠다 싶어서 전화했는데
애가 자기 위염기있다, 코막혔다ㅈ하면서 전화안받는거야
그러더니 나중엔 코다뚫렸다고 겜이나하자해서
걍 그얘기 언급안하고 웃겨주면서 기분좀 풀어줌
그뒤에도 새벽까지 맨날 게임하고 떠들고
이제 월요일이니까 어제네
어제 영화를 딱 보는데
애가 되게 아이라인도 이쁘게 그리고
꾸미고 왔더라고
얘가 아이라인 그린거 보면
힘준날 아닌날 보인단말야
그렇게 영화보고 맥주한잔하자고 데려감
애가 오늘따라 막 이얘기 저얘기 다풀길래
나도 너 내전화안받은거 서운했다
나한테 선그은거냐
머 별얘기 다함 얘는 진짜 그런거아니라고하고
그렇게 다먹고
나는 취기 한 10퍼? 거의 없는상태
짝녀는 한 40? 되는거같음
내가 걸어서 얘네집까지 데려다주는데
결국 얘네 집앞에서 못참고 얘기함
넌 연애 안하냐
너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 나는 너 좋아하는데
했더니 나도 오빠가 좋대
언제부터 좋았냐 했더니 같이 스터디할때부터
오빠 성격이 좋았던것같대
근데 나는 연애를 안해봐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대
그리고 술취한채로 사귀기 싫다고
내일 맨정신에 답변해준다고 함
내가 까인거냐고 물으니까
아니야 그건 진짜 아니야 하길래
나도 오케이 하고 집보냄
근데 새벽에 톡이 오더니
내가 오늘 사실 하루종일 허리가 너무 아팠다
장난아니고 심각하게 아파서
내일은 못나갈것같다
목요일에 다시 얘기하자는거야
수요일은 내가 일정있는걸 얘가 알긴함
그래서 난 푹쉬라고 알았다하고
그렇게 끝남
어제는 당연하지만 새벽까지 게임도 안했고
근데 저런말 하고나서도 톡이 오더라
시간좀 달라해놓고
시시콜콜하게 똑 톡을 보내는건 머지 싶은데
나 이거 목요일에 까이는거냐?
아니면 잘 될것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