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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난 사람과 헤어졌다는 것은 참

3636 |2023.03.07 14:33
조회 726 |추천 1
참 오래도 만났습니다. 당신과 경험한 첫 이별과 두 번째 당신과의 이별은 내가 느끼는 
슬픈 감정의 깊이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슬프고 아픈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처음 보다는 덜 아프지만.
이번에는 처음 연애를 했던 1년 그리고 다시 결합. 추 후 4년 반이나 더 만나서 현실적인 문제 (결혼,돈,미래,가치관)에 직면하니 이번에는 현실적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픔도 있지만,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부족한 나를 달래며 노력하고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그것을 당신과 함께 행복한 결말을 이루지 못했다는 게 참 슬픕니다.
우리가 이제는 나이도 있고 마냥 어린 연애가 아닌 결혼의 적령기에 다가왔지만 , 안타깝게도 당신과 함께 준비를 더이상 못한다라는 생각이 더 힘듭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고 , 노력했는지 지금의 상태와 마음가짐으로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 분명 이 노력들도 부질없던 노력이 아닌 미래의 누군가를 위해 사용될 노력이었다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사랑해서 헤어진다라는 말이 처음에는 개소리인줄 알았지만 내가 예전에 당신에게 물어봤었던 이 질문이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현실 앞에서는 진짜 부질없었네요. 다시 힘내서 함께 하고 싶어.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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