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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한테 애 키워보라 했던 사람입니다

ㅇㅇ |2023.03.14 11:35
조회 135,799 |추천 555

애를 이용했다는 댓글이 많네요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아이는 코로나 한창일 때나

애 아빠가 출장갔을 때 지방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서 자주 있었던 상태라

남의 집에 아빠랑 떨어져 있는 걸

그렇게 힘들어 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마음대로 빠질 수 있는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는 그렇게 쉽게 결석할 수가 없고

애 할머니는 70대여서

손녀를 키우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딸이랑은 1년 이랑 알고 지낸 사이었고

아빠가 바쁘니까 언니 집에서 잠깐 지내자 하고

데려왔고 갈 때는 이제 아빠랑 다시 살자 하고

보냈습니다



딸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살림을 합치고 싶어했고

제가 반대하든 하지 않든

그집으로 갔을 겁니다


그 정도로 아이한테 애착이 컸어요

그래서 제가 저희집에 데려와서 키우고

정말 할 수 있으면 그때 결혼해라

조건을 건 것입니다




그리고 딸은 자기 아이도 낳고 싶어해서

저도 그 애를 손녀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안 도와줬다고는 했지만

식사 목욕 공부만 딸이 알아서 하게했고

딸이 일이 바쁘거나 꼭 나가야 할 때는

제가 돌봐줬습니다

놀이터 갈 때는 혹시나 무슨 일 있을까봐

저도 꼭 같이 갔고

마트나 시장 갈 때도 한번씩 데리고 갔고요



딸은 방 얻어서 독립했습니다

혹시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 남자를 다시 만나 결혼한다고 하면

저도 반대할만큼 반대했으니 허락할 겁니다




추천수555
반대수10
베플ㅡㅡ|2023.03.14 14:46
왜 변명하나 싶을만큼 잘 대처하셨다고 봅니다. 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는 사람 너무 많음.
베플ㅇㅇ|2023.03.14 17:44
왜 추가로 설명을 하세요,,ㅠ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겁니다.. 같이 안살아보고 안키워보면 어떻게 압니까.. 딸도 재혼하고 낳지 않은 딸 키우며 힘들 때 마다 그 감정 그대로 그 딸에게도 전달 될거고 살아가면서도 상처를 받겠죠.. 나중에 이혼하면 더 큰 상처입니다.. 잘하셨어요
베플ㅇㅇ|2023.03.14 12:58
저도 전에 그 글을 읽고 참 현명하시다 생각했습니다 다 큰 자식 미래를 좌지우지 할수도 없고...저희집에도 현실적으로는 힘든 연애를 하는 아들이 있지만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끔씩 여친에게 어떤 면을 배려해줘야하고 한발 더 나아가 그녀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해 제대로 직시하라고만 조언해줄 뿐이죠ㅎㅎ
베플i|2023.03.14 12:50
어머니가 현명하세요, 나도 님같은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만약 결혼햇으면 딸 이혼녀 됐거나 뉴스 나오는 나쁜 계모가 됐을 텐데 부모가 되서 어찌 가만 있나요? 남들이 애를 이용했다느니 하는말에 속상해 하지 마세요 자식을 위한건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가난한 홀시부 자녀와 결혼했는데 사람들이 왜 다들 말리는지 결혼하고 나서 알았어요, 내자식 험한길 가지 않게 하는게 부모의 도리입니다 님은 훌륭한 엄마예요, 절대 애딸린 남자와 결혼시키지 마세요, 사랑은 길어봐야 3년이예요, 애딸린 남자랑 결혼해줬다고 감사하게 생각안해요
베플ㅇㄱㅌ|2023.03.14 14:13
저는 쓴이님 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라도 그랬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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