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0살된 남자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오늘은 그냥 쉬려다가 우연찮게 판이란걸 오늘 처음알게되엇네요...
생각보다 재밌네요 1시간을 웃으면서 보냈어요 ;; ㅋ
먼저 사건을 말씀드릴게요..
얼마전에 제가 여자친구와 약속을 정한후 여자친구를 보러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생신분인지라 최근에 돈을 너무 많이 쓰고 다니는거 같아서 도서관에갈때
교통카드만 들고 지갑은 나두고 갔었거든요.
그러다가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던날 아무생각없이 지갑을 들고 집에나왔었죠.
근데 버스가 기다려도 안오던거에요... 약속시간은 다가오고 걸어서는 10분~20분 거리인지라.
지하철에서 만나기로 했기때문에 버스타고 환승해서 가면 되겠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면서 버스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그 순간 머릿속에 아 교통카드!!!
떠오르더라구요... 교통카드는 다른 바지에 들고 잇엇엇죠...지갑에는 만원짜리만;;;;
그 순간 저는 지하철을 향해서 열심히 뛰었죠...
속으로 계속 '아 ㅄ같게'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한창 신호등과 신호등 사이거리 약 150~300m 거리 될까요?
버스가 신호등 앞에 정거장이 있었는데 그정거장에서 다른정거장 사이에 왔는데
갑자기 무언가 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머니를 뒤벼봤는데 ...
아!!!!
내지갑,......
지금 필요한건 뭐 ? "SPEED"
그순간 쏜살같이 반대편으로 다시 뛰어갔더랍죠...
그랬는데 없더라고요.. 돌아오고 갓던 사람들을 봤는데 사람들도 별로 없었는데 ;;
그래서 막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지갑 혹시 보셨냐고 물어보고 ...
다들 다 못봤다고 그러시고...
저혼자 계속 찾아다니고 ...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어디냐고 안오냐고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오다가 지갑 잃어버린거 말하고 다시 찾아보겠다고
조금 기다리랬는데 여자친구가 오더라구요...
제가 물건을 처음 잃어버린지라 정말 당황도 많이하고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더라고요... 그 단지 1~2분 사이에 잃어버렸으니.....
사실 지갑에 중요한게 많았거든요
제가 제 돈으로 처음산 물건이 그 지갑이였을뿐더러
돈은 한 10만원 있었고요...
여자친구랑 행운의 돈이라하면서 서로가 1달씩 보관하던 돈도 있었을뿐더러
여자친구와 처음 찍엇던 사진,친구들 사진 부모님 사진,
그리고 제가 시험을 잘 못친후
부모님께서 주신 편지와 함꼐 들어있는
부적함 ...
제겐 의미있는게 정말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그 날 여자친구한테 괜시리 여자친구는 잘못도 없는데
화만 내고 그랬내요...
한 2~3주가 지나고.
그렇게 단념하고 잇다가 집에 와보니 왠 소포가 와있는게 아니더랍니까.
보니 경찰서에서 보낸 제 지갑이더군요...
그 순간 전 흥분의 도가니였죠
테이프를 떼고 지갑을 열떄의 그 흥분이란...
근데 지갑안에 보니 돈을 싸그리 다 가지고 가셨더라고요
사람이란게 지갑만 와도 돈은 다가져가도 지갑만 제발 돌아왓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참.... 씁쓸하더라구요
그렇게 있다가 지갑을 다시 확인해보는데.
하.....
돈 빼고 모든게 다 있긴했는데 여자친구랑 찍었던 사진이
잘기잘기 4토막 나있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이 주셨던 편지가 잇는거 제가 종이에 싸서 간직하려했던것도
거기에 돈있나 싶어서 뜯어져 있고,
제 지갑을 뒤진 흔적이랄까요 다 남아 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여자친구랑 지갑을 잃어버린 후 며칠뒤에 헤어졌었거든요.
근데 그 헤어진 사진에 서로 웃고있는 모습을 보니 참....
헤어진게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는데 정말 힘들었엇거든요.
제가 처음 사귄 여자친구인데다가 서로 정말 친한 친구로 수년간 알고오다가
제가 이번에 수능을 평소 실력 만큼 나오지 않아서...
여자친구는 서울의 유명여대에 합격하고.
전 제가 원하는 대학에 낙방하고
재수를 할 상황이여서.
서로에게 그렇게 해야 될것 같아서
그렇게 좋게 헤어졌는데도 사진보니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참 지갑 주운사람
돈은 가져가시더라도 사진까지 굳이 찢으실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혼자 나도 다음에 지갑 주우면 이렇게 행동해야겠다는 분노감과 함꼐(당연히 안그럴겁니다)
끄적끄적
적었는데
꽤나 많이 적었네요....
혹시나 지갑 주우시면요, 주우셨을때 그 지갑을 그대로 돌려 주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시겠다면 돈은 그렇다 치고 그 사람의 소중한 물건들을 함부러 대하진 않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자신은 그 순간 즐거울지 모르지만,
그 상대방은 한동안 많이 힘들게 지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