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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긴 했던걸까요?

쓰니 |2023.03.14 20:29
조회 21,167 |추천 4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10대 때 네이트판을 즐겨보곤 했는데 이런 일을 겪으니 갑자기 네이트판이 생각나서 들어와 글 쓰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혼자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 꼭 조언 부탁드려요..

2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이별했지만요.
처음부터 이 남자가 좋아서 만난건 아니고 저를 좋아해주는 모습에 만나기 시작했고, 만나면서 믿음을 깬적도 저를 사랑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적 없기에 저도 그 시람이 자연스럽게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몇달 전 일이 있었습니다.
만나면서 핸드폰을 볼 생각도 안 했고 이 사람이 믿음을 깰 사람이 아니기에 굳이 봐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에 같이 잠이 들었던 도중 잠시 깼는데 갑자기 핸드폰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몰래 보게되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죠.
처음 듣는 이름의 여자에게 카톡 한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랑 사귈때 만나 잤던 여자더라구요. 내용 읽어보니 그렇더라구요
그 여자가 답장도 안하고 읽지도 않았지만 잘지내냐고 보내고 몇달뒤에 뭐하냐고 보내고 또 몇달 뒤 잘지내냐고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자던 남자친구 깨워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했대요. 정말 미안하다고 다시는 오해할 일 만들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정말 이해가 되지않아 생각할 시간을 가지지고 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정말 많이 울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때 헤어졌어야 한다는걸 아는데도 너무 좋아했으니까 헤어지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시 만나기로 한 뒤 그 사람이 너무 의심되더라구요. 사소한 것부터까지도..
그러다 두달 전쯤 세컨폰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의심돼서 본 것도 있습니다) 다른 여자들과의 카톡방들이 여러개 있더라구요. 카톡 내용은 성적인 말들, 만나자는 말, 모텔 가자는 말 등등.. 어플로 만나서 카톡했답니다. 그래서 헤어졌는데 이 일 말고도 만난지 1년 좀 넘었을때쯤에도 어플로 여자 만나서 자고 그랬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연히 쓰레기라는거 압니다.
근데 너무 생각나고 우리가 서로 좋아했을때 사랑했을때가 너무 생각나요. 그러다가도 저를 사랑하긴 했을까,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가 하는 생각에 혼란스러워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부탹드려요ㅠㅠ
추천수4
반대수74
베플ㅇㅇ|2023.03.15 17:37
비슷한 경험 있는데 제일 중요한 사실은 그새끼 마음이 찐사랑이였던 호기심이였던 동정이였던 뭐였던 1도중요하지않다는걸 빨리 깨우치는거야. 그새끼 마음이 뭐였는지가 왜중요해? 이제 실체를 알았으니 어짜피 다시만나면 안되는 쓰레기인거고 난 언능 내마음 추스리고 더 좋은사람이 되서 날 사랑해주는남자 만나면되는건데. 그마음이 거짓이였다면 세상모든 남자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연애도 결혼도안할거야? 알고보니 날 진심으로 사랑했던게 밝혀지면 그새끼한테 돌아갈거야? 그냥 똥밟은거야. 훌훌털고일어나!!! 똥의마음이 뭐였는지는 하나도안중요해
베플manner|2023.03.15 18:51
남자들 기본 스킬임. 일단 무조건 잘해준다. 그 다음 커피 밥 술 모텔 질리면 또 여기저기 찔러보고 걸리면 또 커피 밥 술 모텔 이후 무한반복 . 참고혀. 자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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