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가난해서 슬프다
ㅇ
|2023.03.17 04:32
조회 32,008 |추천 111
진짜 흙수저로 태어난건 아닌데... 집에 사정이 있어서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몇년 못하심 그래서 모아두신 돈도 딱히 없으시고 지금 벌으시는 돈 족족 생활비로 다 나감나 이제 좀 길었던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한지 1년 조금 안됬는데일주일에 한번 남자친구/친구 만나러 나갈때마다 죄책감 느낌...ㅠ 부모님은 외식하신지 꽤 됬는데뭔가 나만 맛있는거 먹는것 같고..근데 나도 이제 얼마 안남은 20대 재밌게 보내고 싶은데..1년에 한번씩은 휴가 써서 여행 다녀오고 싶은데 왠지 눈치 엄청 보임..그래도 부모님이 최대한 손 안벌리려 노력하시는것 같은데... 아무리 그러셔도 도움이 필요하실때가 있는데 두분다 은퇴하시고 나면 어떻게 될까 걱정...나 결혼할때 보태주시는건 바라지도 않음... 그래도 직업이 전문성이 있는지라 또래보다 좀더 많이버는 편이지만 그래봤자 남들보다 더 빠듯하게 모아서 살아야할 지경..에휴
- 베플ㅇㅇ|2023.03.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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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부모님은 부모님으로 인생 구역을 좀 구분해야함. 20-30대 일반적인 벌이로는 자기 앞가림 하기도 빠듯하기 때문임.연예인이나 성공한 자영업자처럼 벌어서 부모님 집사주고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효도의 기본은 내 인생 잘 챙기고 자존감 높게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음. 처음에 그 선택을 했을 땐 불속성 효녀구나 하고 자책하고 부모님도 아쉬워했지만, 지금은 자식 하나라도 자기 앞가림 하고 행복하게 살아서 다행이라고 하심. 내가 원망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챙겨주자가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음. 나는 맛있는 것도 다 먹고 다니고 여행도 잘 다녔음. 대신 포장해가거나 가끔 여행 주최하면서 죄책감 들지 않을 만큼은 챙김. 그냥 그런 것 같음.
- 베플i|2023.03.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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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바람처럼 지나가니까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부모님 알바라도 하셔야죠